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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학쓰는중인데앱에서 작성

멜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5.24 01:40:35
조회 45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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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오후의 부실.


꽤나 어두워진 시간입니다만 부실에는 에리와 우미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성실하다고 알려진 둘인 만큼 정말 드문 일이죠.


아, 지금 한 명이 깨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하암... 어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 건가요?」


「밖이 깜깜하지 않습니까! 어서 일어나세요 에리!」


...

우미와 에리 사이에 있을 법한 지극히 평범한 대화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조금 이상하네요.
그 위화감의 정체는...



에리「어서 일어나세요 에리!」


우미「하아암... 어라? 우미! 이 시간까지 깨우지 않고 대체 뭘 하고 있던... 에?」


에리「에리가 잠에 든 게 문제 아닙니ㄲ... 예?」


아무래도 큰 문제가 일어난 듯 합니다.



에리「그게... 에? 제가 왜 거기에...?」


우미「내가 할 말이야, 왜 거기에 내가 있는 거야??」


에리「핫!」더듬더듬

빵빵


우미「어??」더듬더듬


납작

우미「」

어어, 이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둘의 영혼이 바뀐 듯 하네요.
부실에서 자던 둘에게 대체 무슨 이변이 일어난 건가요!



우미「이건 설마 그건가...」


에리「자는 사이에「영혼이 뒤바뀌었다」같은 것 말인가요...?」


우미「응, 아무래도」


에리「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그게 현실에서 가능할 리 없지 않습니까!!」


우미「그야 지금 일어났으니까 하는 말이지! ...그렇긴 한데 일단 내 몸이니까, 화는 참아주지 않을래...? 내 표정은 그렇게 무섭지 않거든」


에리「크흐흠, 알겠습니다」


에리「그럼 일단,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인데, 뭔가 좋은 생각 있습니까?」


우미「그걸 나한테 물어 봐도...」


역시나 에리!
몸이 우미가 되었어도 믿음직하지가...


에리「그럼 이대로 집에 돌아가라는 말인가요?!」


우미「꼭 그렇게 하자는 건 아니지만, 지금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


에리「그럼 제가 에리의 집에서 자게 되는 게 아닙니까!」


우미「뭐, 여의치 않다면 그렇게 되려나」


에리「뭘 태평하게 말하는 겁니까!! ...어서 돌아갈 방법을 찾아 보자구요!」


이렇게 둘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원래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물론이지만 수십 분이 지나도 방법은 찾지 못했죠


우미「...」

에리「...」


우미「...집에 갈까」


에리「예.」


반쯤 자포자기한 에리와 우미, 결국 서로의 집에서 자기로 결정합니다.


작전상 후퇴, 라고 해야 할까요
하루정도 남의 집에서 자 봤자 조심만 한다면 들킬 일은 없을 겁니다.


둘은 그렇게 마음을 먹고 학교를 나섭니다.
교문을 나섰을 때입니다.
잠에서 막 깼을 때도 어두웠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세상이 어둠으로 뒤덮인 듯 했습니다.


에리「자, 에리 이제 안녕히...」


꼬옥


에리「에리? 왜 제 소매를 잡는 겁니까?」


우미「그야 어두워서 무섭기도 하고... 우미의 집에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모르고...」


에리「방금 제가 적어주지 않았습니까! 이 사거리를 돌아가서...」


우미「우으... 알겠어...」


에리 (몸은 우미)가 칠흑같은 어둠 속을 벌벌 떨면서 지나갑니다.
벌벌 떠는 우미라니, 정말 귀엽잖아요!!

크흠, 어쨌든 에리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우미도 반대편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일이 터지죠.


「으아아아아앙~~~ 노조미이이이~~~ 무서워어어어~~~」으앙~


우미는 멈칫합니다.
원래는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만

만약 우미의 모습으로 그렇게 바보같이 우는 모습을 호노카나 코토리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우미쨩은 울보구나~ 하하하!!」


「코토리가 사진 찍어뒀어~」



라면서 놀림받을게 뻔하지 않습니까!


생명에 위협을 느낀 우미는 전속력으로 에리에게 달려갑니다.


에리「에리이이이!!!」다다다다


우미「흐에에? 노조미?」훌쩍


에리「접니다, 우미! 어째서 제 모습으로 그렇게 바보같이 울고 있는 겁니까!!!」


우미「그야... 그야...」울먹울먹


에리「......하아」


에리「부실로 돌아갈까요?」


우미「응...」끄덕끄덕


저녁만 되면 어린애가 되는 선배를 데리고 우미는 부실로 돌아갑니다.

둘은 오늘 안에는 집에 갈 수 있을까요?


잠시 후


에리「...」


우미「...」


이렇게,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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