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경기호황 시절에나 악기 인기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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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일반] 낭만적인 경기호황 시절에나 악기 인기도 있는거지..앱에서 작성

바갤러(169.155) 2024.03.10 15:15:21

조회 383 추천 9 댓글 5

어린이들 있는 집도

불경기거나 가계 사정 안좋아지면

생존에 제일 쓸데없는 거(=예술쪽) 학원부터 중단하잖아?

하물며 현실적인 목표가 차원이 다른 사회인들은 어떻겠음

연금내랴 집사랴 대출갚으랴 등등

커리어 상승을 위한 공부에 돈들이랴

여행도 다니랴

친목하며 술한잔도 하랴

결혼했으면 명절같은때나 가족 생일 기념일 등등에도 돈과 시간이 더 들고

이렇게 사람 살거 다 하면서 악기 뚱땅뚱땅 끼익끼익 연주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사람이 심적으로나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낼 에너지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요즘처럼 팍팍한 세상에서. 다들 스트레스 심할텐데

바욜처럼 거의 십수년이상 면벽수행 폐관수련에 가까운 자세로 악기를 대해야 하는 분야에 쉽사리 눈이 돌아가기 어렵겠지

하더라도 대부분이 아 이거 아니네 하고 초기에 탈출하고…

성인들은 본능적으로 취미는 힐링되는걸 택하는 경향이 있는듯해

대부분이 뭐 배우더라도 그림이나 도자기처럼 작게라도 매번 확실하게 결과물이 나오고 성취감 드는 거 하더라고

아니면 등산이나 수영이나 헬스나 뭔가 운동종목을 하고…

주변에 악기 취미로 하는 지인 유일하게 딱 한명있는데.

사업하고 살면서 남는시간에 그냥 기타 찍먹, 바이올린 찍먹, 드럼 찍먹, 피아노 찍먹… 이런식으로 그냥 딱 호기심 충족하고 재미만 느끼는 선까지만 하고 바로 관두더라 ㅎㅎ 그래서인지 사람이 아주 긍정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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