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__

뭔가 악몽 비슷한 거였지만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꿈속의 내가 있던 세계관은 평범한 세계관이었는데, 이상한 귀신이 하나 나타났던 거였다. 나는 심야 괴담회에 나오는 귀신 분장처럼 생긴 그 귀신에게  쫓기고 있었는데, 걔는 사람 머리카락을 머리에 쓰면서 어설픈 인간 분장을 하며 따라왔다. 나는 그게 징그러우니까 계속 도망갔었는데, 귀신은 그게 재미있었는지 점점 더 괴상한 분장을 하며 따라왔다. 그걸 피해 계속 도망다니기만 하다가 귀신이 확 덮쳤고 그대로 꿈에서 깼다.


10일차__

마피아42 길드 구하는 문제로 골치아팠었다. 나는 일반 금장길드에 들어가 있었지만 마스터였는지 플레길드였는지 더 높은 수준의 길드로 가기 위해 다른 길드들의 길마와 접선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길드에 들어가기 위해 길조(길드 가입 조건, 명성 등)도 묻고, 길드 규칙도 묻고 이것저것 질문했다. 그런데 길마는 내가 들어오는게 싫었는지 길조가 높다며 안 될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그 조건 정도는 맞춰줄 수 있다고 말하고 길드 가입 조건인 명성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한창 찾고 네이버 카페도 찾아갔었다.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이럴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미 좋은 길드에 들어가 있는데 굳이? 라고 생각들면서 그냥 나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하려 채팅을 치다가 꿈이 끝났다.
_________

벌써 10일차야? 열흘 썼더니 그나마 꿈 기억력이 돌아온 것 같음

루시드드림 성공할 때까지, 성공하고 나서도 매일 쓸거니

할지말지 고민하고 있던 루갤러들도 나처럼 꿈일기 쓰기 시작해봐~

한명 더 늘어서 기분 좋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