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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니지산지 코시엔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6 14:24:03
조회 1211 추천 24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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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여름 코시엔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고 마침 니지야구가 뭐냐고 묻는게 보여서 회고하는 겸 적어봄

워낙에 (좋은 의미로)다양한 해프닝이 일어난 대형기획이라 이 글에선 전체적인 줄기를 기억나는대로 적어볼까 함.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 바라겠음

누가 최종 우승을 했는지 까지 전부 적을거라 스포일러 민감하면 주의 바라겠음ㅇㅇ 어차피 그 길고 긴 아카이브 다 보는 건 힘든 일일테니 신경쓰는건 무의미 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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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0 여름 이 맘때 쯤, 대형 이벤트 기획의 짬이 나날이 쌓여가던 마이모토는 개인세 라이버인 텐카이지와 함께 여름 이벤트를 기획하게 됨

그것은 바로 코시엔. 그렇다 야구대회다. 평소 야구를 좋아했던 저 둘이니 만큼 기획 단계도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 아무리 3D가 있어도 라이버들이 다 함께 모여 물리적인 실제 야구를 하기엔 역시 무리임

안그래도 코로나도 겹쳐서 많은 인원이 모이기엔 좀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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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를 대리만족 해줄 것은 바로 비디오게임, 파워풀 프로야구(이하 파워프로). 특히 일본에서 국민게임이었던 파워프로 시리즈가 당시 2020 최신작이 나와 흥행하고 있던 때이니 마침 시기 적절하기도 했다

이러한 코시엔 기획은 더욱이 파워프로 제작사인 코나미의 협력 및 안건으로 진행되어 판을 잘 깔아준 덕에 전체적인 진행도 순조로웠고 이야기도 흥미롭게 흘러가기 시작함


이렇게 니지산지 코시엔이 개최되었고 룰은 이러했다.



-코시엔에 참여하는 멤버는 6명

마이모토
카에데
리제
야시로
켄모치
시이나

-경기는 A리그, B리그, 결승전 총 3일에 걸쳐서 진행

-각 멤버는 팀 멤버(니지산지 라이버)를 선정하여 그 라이버를 커스텀으로 만들어 구성할 것

-대회 당일까지 한정된 일정 내에 팀을 육성시킬 것

-대회 당일, 그 육성 시킨 팀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

-단 경기는 전부 오토로 돌리고 구경하는 방식



그리고 우승한 라이버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굉장히 어마무시 했는데 바로 파워프로2020의 캐릭터로 추가되는 것. 커스텀이 아닌 새로운 모델링, 오리지널 보이스까지 추가한 완전 그 게임 내 캐릭터로 특별출연 한다는 소리임

심지어 이는 추가 DLC 따위가 아니라 무료 업데이트로 사용 가능한, 우승자에겐 엄청난 홍보 효과가 생기고 버창들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혜자스런 혜택이었다


※추가 수정 내용) 원래 우승 상품으로는 게임내 전용 보이스, 포즈 등의 추가만 있었는데 게임 내 특별출연은 나중에 추가된 거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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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각 참여 라이버들은 팀 멤버를 선발했는데 이 과정 또한 재밌는 구경거리였다. 마치 그리핀도르 갈지 홀로라이브 갈지 조마조마 하는 해리포터를 보는 것 마냥

카에데는 미토, 아마미야 등을 뽑거나, 시이나는 뭔 염상조 ㅇㅈㄹ하며 염상으로 유명한 애들을 데리고 가는 골때리는 모습들이 진풍경이었음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마 켄모치였나? 누구였는지 정확히는 기억 안나도 아무튼 누가 좆냥이(후미노 타마키)를 누군가 팀 멤버로 데려가니 "딱히 탐나진 않은데 누가 가져가니 질투난다"라는 주변 반응이 꽤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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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프닝 무대인 드리프트를 마치고 각 멤버들은 대회날 까지 자기 팀을 육성 시키는데 몰두했음

이 육성 과정 또한 재밌었던 것이 데롱팀의 미토가 이걸 했다 저걸 했다며 화제가 되는데, 정작 게임에서의 이야기일 뿐이라 저 이야기들을 들은 미토 본인이 엥 내가? 하고 깜짝깜짝 놀라는 등의 트라비아들도 꽤나 있었다는 것

시이나는 자기네 팀 유니폼을 스쿨미즈로 만들어 스쿨미즈 입고 야구 뛰는 이상한 년놈들 꼬라지를 만들질 않나

한편으로는 셰린에게 은근 쌓인게 많은 데롱은 아예 괴롭혀주겠다며 작정하고 셰린을 뽑아 게임으로 엄청 굴려서 빵셔틀 셰린의 이미지도 생기는 등

이런 식으로 팀 육성 과정에서도 수많은 네타거리를 남기기도 했다


또 재밌던 것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 흉내를 모집했다는 것.

데비데비, 아마미야, 키라메 등의 라이버들이 자신의 사이렌 흉내를 제출했고 이 또한 고퀄과 똥퀄을 오가는 골때림 덕에 하나하나 구경하는 맛이 있었음

그리고 이 사이렌 소리들은 전부 실제 대회 경기에서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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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골때리는 점 하나. 저 사이렌 기획 진행자로 레비가 나왔는데, 이유인 즉슨 레비가 호러게임 사이렌을 무척 좋아해서 사회자로 꼽았다는 매우 니지산지 답다면 다운 트라비아도 있다





아무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코시엔 경기 시작

스레에서도, 당시 키갤에서도 야구 중계만 해대서 버추얼 야갤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열기가 가히 대단했고 이러한 화제성은 역대 대형기획 통틀어서도 없을 정도였음

특히 채팅창 중계는 굉장히 좋았던 점이, 슈퍼챗을 막음으로써 중계 반응도 쾌적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 이는 공식이 많이 신경써준 배려라는게 느껴져서 괜스레 기분 좋았음

이렇다 보니 챗창 중계에서도 각종 다양한 드립이 나왔고 이게 또 네타화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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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클레어: 니지농 포테이토랑 차디 찬 맥주 어떠신가요~?

가장 대표적인게 시스터 클레어. 맥주랑 감자튀김 사세요 라며 야구장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재현 하는 등의 소소한 놀이들이 눈에 띄어 크고 작은 네타거리가 남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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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에는 누가 병살타를 쳤니, 사축이랑 리제 팀이 서로 너무 못한 바람에 키갤에선 한화사축 꼴데리제 ㅇㅈㄹ하니, 미토가 에이스로 맹활약을 하니 경기 내용으로도 매우 좋은 안주거리가 되었음

게다가 경기 중계 도중엔 사축과 리제만 따로 야구 이야기를 열심히 하는게 은근 귀를 간지럽히는 ASMR이라 신경쓰였다는 트라비아도 있었다

안그래도 저 둘은 니지산지 내에서 몇없는 상식인이기도 했고 예전부터 죽이 잘맞는데다 서로 차분한 목소리 톤이다 보니 안정적인 대화가 흘러나옴. 아예 저 둘이 나눈 이야기를 따로 듣고 싶다는 말이 여럿 나오기도 했음. 사실 신경 쓰이라고 일부러 그랬다는게 나중에 밝혀진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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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됨으로서 은근 인상깊던 것은 데롱팀의 경기 과정이 심히 드라마틱 했다는 것. A리그 때 수월한 듯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여왔고 끝내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

그리고 마지막엔 잘나가는 듯 하다가 산시타팀의 엄청난 실력이 뒤늦게 발현되어 안타깝게도 패배한 그 과정이 마치 스포츠물의 주인공 팀을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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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최종 우승은 산시타팀. 이로써 시이나는 다시 한번 게이머즈(운)이라는 별명을 과시하는 듯 했고 최종 결승전 방송은 동접 19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게 됨

개인적으로 저 숫자가 가이지들의 대깨대전 무기로 쓰였다는게 매우 아니꼽긴 하지만 아무튼.

니지산지 코시엔이라는 대형 이벤트는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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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이나는 파워프로2020에 공식 특별출연

시이나는 기쁜 마음으로 게임 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 했고

한편 이 엄청난 대형 이벤트를 주최, 진행, 참여까지 한 일등공신 마이모토는 한달간 휴가를 냈는데 많은 이들이 쌍수 들고 수고했다며 잘 쉬고 오라는 훈훈한 풍경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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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니지산지 코시엔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야구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주면서도 버창으로썬 잊지 못할 추억이자 안주거리로 화자되는 레전드가 되었다

니지코시엔의 대성공은 애니카라와 코나미의 관계를 더욱 돈독해지게 했는지 파워프로 숏애니 차회예고 나래이션을 사사키가 담당하는 등 코나미의 안건은 니지산지가 잘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음

니지산지 역대 기획 중에서도 가장 레전드였기에 올해도 니지코시엔 하겠지? 하는 소리들이 꽤나 들리는 듯 하더라



덧붙여서 경기 당시 휴식시간이나 대기시간 때 사용되었던 음악인 파워프로2018 오프닝 곡 Brand New Sky

시리즈 역대 오프닝들 중에서도 인기가 높고 곡 자체도 한여름의 청춘, 추억을 상징하는 듯 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저 곡 덕분에 니지산지 코시엔은 더욱 훈훈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음


끝으로 해당 주소는 니지코시엔 아카이브를 착실히 모아놓은 재생리스트

아무리 길어도 볼 생각이 있다면 육성 과정은 키리누키 찾아서 보는게 좋고 드리프트, 사이렌 모집, 본경기는 아카이브로 보는걸 추천해드림

사실 간단히 요약할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폭주해버렸는지 엄청 길어졌다.. 3줄 요약은 없으니 그냥 읽어주면 고맙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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