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

자동정화 시스템의 입수에 필요한 에너지에 대해

어째서, 내가 전했는가, 그 이유는 이해했니?

토우카

응, 고마워─

또 뭔가 생기면 연락할테니 잘 부탁할게─

큐베

이런 식으로 간섭해 오는 건, 나로선 그만 해 줬으면 한다만

토우카

쿠후훗, 그건 내 하기 나름이려냐─

큐베

너도 참 알 수 없는 인간이구나, 사토미 토우카

토우카

그런 관계로, 이걸로 답 맞추기는 끝이야

유나

찾아야 할 적과 브레이슬릿의 보석에 대해

명확해졌다는 건 수확이구나아

히카루

슴다

돌아가면 둘째 님과 셋째 님께도 전해둬야 하겠슴다

이로하

이대로 싸워봐야 큐베의 노림수에 빠질 뿐이에요

손을 잡고 세계에 퍼트려나가죠

이 자동정화 시스템을…

그 방법이 눈 앞에 있으니까요

야치요

세계에 퍼져나가면, 검증을 위해 사용될 일도 없겠지

분명 후타츠기 시는 마기우스의 계획에 피해를 입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당신들도 포함해서, 모두를 구원할 찬스인 거야

유나

그걸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내 머리가 나쁜 건 아니란다아

하지만, 이건 이해가 아닌, 감정의 문제인 거야아

큐베가 혹시라도 이야기를 전할 상대를 가리고 있었다고 한다면

정답이네에

카나기

화해를 바라는 상대에겐 처음부터 전하지도 않았었다는 말인가

토우카

잘만 되면 큐베와의 공존도 노려볼 수 있는데─

유나

마음껏 말해주렴. 내게 있어선 해수일 뿐이야아

히카루

들을 건 다 들었슴다. 돌아가죠, 유나 씨

유나

그래

또, "감정"이란 적을 두고 싸우자꾸나아…

카나기

…………

교섭은 결렬이로군…

우이

저기… 시즈카 씨 쪽은… 괜찮아…?

큐베 쨩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던 거지…?

스나오

저희들은 소원으로 우주의 연명장치가 되어있었던 거군요…

언제나 그랬어요

무녀는… 마법소녀는… 비밀리에 살아가고 있고…

분해요…

치하루

소원까지 이용당하다니, 생각도 못 했지…

이로하

그렇, 지…

우리들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던 것들이니까…

시즈카

하지만, 사고방식은 한 가지야

이로하

사고방식…?

시즈카

소원으로 해 뜨는 땅이 구원받고, 싸워왔던 것에 변함은 없어

마녀가 되는 이유를 듣고서 쇼크를 받았었지만

우리들은 세계를 넘어, 우주를 지켜온 거야

그만큼 자랑스러운 일은 없겠지

치하루

응, 그렇지…

그래, 시즈카 쨩

야치요

강하구나…

분명 너희들 일족이였기에야말로

그런 납득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어

카나기

보통 사람에겐 어려운 일이지

우이

그럼, 앞으로도 함께 싸워주는 거야?

스나오

시즈카…

시즈카

물론

세계에 퍼져나간다면, 마법소녀 모두가 구원받아

마녀도 사라지겠지

그럼에도 우리들은, 해 뜨는 땅이나 우주를 위해 싸울 수 있어

거부할 이유 따윈 어디에도 없어

타마키 양, 악수

이로하

엣, 앗, 네!

시즈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이로하

읏… 잘 부탁드립니다!

시즈카

그럼, 갈까요, 스나오, 치하루

치하루

그래, 이제부터 올 동료들에게 제대로 얘기를 전해둬야지

스나오

그럼, 여러분들. 또 만나도록 하지요

시구레

…………

하구무

…………

네무

두 사람은 어떻게 할 거니?

너희들의 이상을 이뤄내는 건, 지금일 필요는 없을 터

온 세상에 마법소녀를 퍼트리는 것도 간단한 얘기가 아니야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걸 생각하자면, 함꼐 손을 맞잡는 편이 현명할거야

시구레

…생각해 둘게

하구무

앗, 기다려, 시구레 쨩!

죄송합니다, 토우카 님, 네무 님!

카나기

뜻대로 되진 않는 모양이로군

야치요

그렇네…

토키메 일족이 협력해준다고는 말해줬지만

단순히 싸움의 규칙이 정해진 거나 다름없으니…

우이

응…

이로하

오늘이 시작인 거구나… 우리들의 싸움의…

토키메라도 붙어준 게 어디야 얘들아!

그 토키메도 고무신 거꾸로 신을 플래그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