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

산쿄인 교육학원参京院教育学園 이라니, 학교가 거점인거야?

펠리시아

그렇다기보다는 좀 더 가야 해

오늘은 쉬는 날이니 학생들도 없겠다, 들어가는 거야 쉽지

펠리시아

이 교정을 넘은 저 편에 지하수로로 향하는 입구가 있어서

거기가 녀석들의 거점이 되어 있어

츠루노

그치만 말야, 문득 떠올랐는데

올빼미 표 급수대를 지워버리면 되는 거 아냐?

펠리시아

나한테 말한들 말이지~ 소문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고

야치요

틀림없이 적의 소문은 나오겠지만

그건 어짜피 시덥잖은 소문일 뿐이야

소문을 지우지 말라는 녀석들의 거점이 여기에 있다면

아마도 소문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근원 되는 소문도 여기에 있을 터

펠리시아

어떻게 되는지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일단은 뚜드려 패눕히면 되는 거잖냐?

후딱 가자고!

이로하

(앞으로 한 시간하고 약간…

서둘러야만 해…)

끼익 끼익!

「와악, 바, 박쥐!? 꺄악!! 오지 마!」

『잠깐, 얌마, 박쥐 정도로 들썩거리지 마라고!』

「와────! 얼굴에 부딪쳤어! 더러워!」

『진정하렴 츠루노! 네 가게도 같은 수준이니』

「너, 너무해 야치요!」

「꺄아───!」

『타마키 양 진정하렴!』

이로하

하아… 하아… 하아…

미안, 깜짝 놀라버려서…

펠리시아

정말인지, 파닥파닥대지 좀 말라고. 안 그래도 시간 없는데

이로하

알고는 있지만…

???

거기 있는 건, 누구냐…

야치요

…이만큼이나 떠들고선 발견당하지 않는 쪽이 이상한 거겠지…

???

미츠키 펠리시아… 설마 보수를 제 손으로 버릴 줄은…

펠리시아

흥─이다!

나란들, 다른 사람의 보물 빼앗기나 하는 녀석은 되고 싶지 않으니 말이지!

???

뭘 어쩌든 돌아갈 생각은 없는 것이로군…

야치요

그래, 당연하잖아? 이 쪽도 양보할 심산은 전혀 없어

너희들의 성격도 목적도 알지 못하는 데 양보한다니

그런 경우 좋은 얘기 있을 리 없잖니?

??????

…………

대상자 이외에게 공언하는 것은 삼가하라고 지시받았지만

불모한 전투를 피할 수 있다면 말하지 않을 수 없지…

야치요

어머, 말해주는 거구나

???

그래…

…………

…우리들은 "마기우스의 날개"다

야치요

마기우스의… 날개?

???

우리들의 위에 선 "마기우스"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그녀들의 날개가 되는 집단을 말한다

흑날개

그 중에서도 우리는 "흑날개黒羽根, 쿠로바네"라고 불리고 있다

야치요

그 목적이 뭔데?

흑날개

…"마법소녀를 구한다"는 것

야치요

──읏!?

흑날개

"마기우스"는, 이 카미하마 시에서 마법소녀를 "저주로부터 해방"한다

우리들은 거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로하

(……………그건…)

우이의 환영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카미하마 시로 오렴, 이 마을에서 마법소녀는 구원받으니까

이로하

(이 사람들…

그 우이랑 같은 말을 하고 있어…?)

흑날개

마법소녀 해방을 위해서라도 소문을 지워서는 안 된다

이로하

마법소녀를 해방한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야치요

그리고, 소문을 지키면 성립한다는 논리도 이해가 안 가

흑날개

그건…

야치요

그 논리조차 제대로 이해 못한 채 돕고 있다는 말이야…?

퍽이나 대단한 충성심이네

쿄코

뭘 한가하게 서 있는거야!

흑날개

큭…

쿄코

상대방의 대단하신 연설 같은 거 듣고 있을 여유가 있는 거냐? 

남은 시간은 앞으로…

어이쿠…

쿄코

마침 딱 한 시간…

그것도 성의가득 분 단위까지 써 넣어 주겠다는 모양이야

해방인지 뭔지 모르겠다만 먼저 할 일이 있을 거 아냐?

야치요

당신은… 사쿠라 씨!

쿄코

미안하다만 먼저 간다

펠리시아

너는!

이로하

그 때의!

쿄코

어이어이, 진짜 평범한 물 맞냐! 쥬스마냥 넘어간다고!?

쿄코

그 뒤로, 간신히 자기 몸에 뭔 일이 생긴지 이해했어

도중에 너희들이 눈에 들어와서 쫓아와 본 게 정답이었구만

흑날개

큭… 너는…

쿄코

미안하다만, 난 얘들처럼

여유나 부릴 생각은 없어서 말이다

이야기라면 소문인지 뭔지를 정리해 주고 나서 해 주지

흑날개

싸울 수밖에는 없는 것인가…

쿄코

뭔 소린지 이해 잘 하는 녀석은 좋아해

자, 봐 줄 거 없다! 덤벼라!

야치요

사쿠라 양, 여기선 협력하도록 하자

쿄코

원래대로였다면 거절하고 싶다만 이 상황이라면 별 수 없지

잘 부탁한다!

흑날개

큭, 으으…

야치요

마법소녀의 해방

그게 너희들에게 있어 얼마나 매력적인가는 몰라

그치만 말야, 그 방법을 물어보니 말문이 막힐 정도로 되먹지 못한 거에 낚여선

그 마기우스인지 뭔지에게 협력하는 당신들의 생각을 알 수가 없어

흑날개

…………

당신 정도의 마법소녀라면 알고 있을 터이다… 나나미 야치요…

마법소녀를 해방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거기에 매달리는 기분도…

야치요

그래, 이해는 할 수 있어…

하지만, 다른 사람을 휘말리게 만드는 소문 같은 걸 이용해가면서까지

난 구원받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쿄코

언제까지 걔랑 떠벌거리고 있을 거냐?

또 여유부리고 있을 거라면 먼저 가 버린다고!?

이로하

야치요 씨, 빨리 가죠!

야치요

그래

흑날개

……………

──────────

대충 보아하니 마법소녀의 해방 = 마녀화의 저지고 그걸 도펠로 구현한 거 같은데...

뭐 시나리오 더 나오면 알겠지

그리고 쿄코 싸돌아다니면서 뭘 본건진 어나더 시나리오를 봐야 알겠는데 이거 또 4장 다 깨야 뚫릴거 아냐 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