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의 집에서 퇴거하기 전 날
나는 잠들 수 없어서,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 때 만난 것이...큐베

『내 이름은 큐베
너희들에게 부탁이 있어서 왔어』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로 받아들였다
아니...역으로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는 보장이 없어서
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라는 느낌이었지만...

어찌됐든, 현실이라는 전제 하에
큐베를 인식했다
거기에 하즈키와 아야메가 찾아왔다

그리고, 얘기를 듣자 하니...

코노하
즉...너는 그...

큐베
마법소녀

코노하
...마법소녀라는 것을 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큐베
그래

하즈키
마법소녀가 된다면, 뭐든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야?

큐베
그래, 어떤 기적이든 이룰 수 있어

아야메
되, 될게! 나 될래, 마법소녀!

내가 된다면, 진달래의 집은 안 없어지잖아!

코노하
기다려, 아야메!

아야메
에...

코노하
...마법소녀가 된다면 싸우게 된다는 거잖아?

「마녀」라는 것과...

큐베
그게 마법소녀의 사명이니까

하즈키
...그건 좀...역시 위험해 보이네...

코노하
...뭐, 냄새가 나지. 노골적으로

큐베
다양한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부정하지 않을게

그것이 인과 그 자체니까 말이야

아야메
...그,그래도...뭐든지 이뤄주는 거잖아?

큐베
그래, 미쿠리 아야메, 네가 소원을 빌기만 하면 뭐든...

아야메
코노하...하즈키...나는...!

코노하
...둘 다, 잠깐 들어줘

아야메
...응

하즈키
............

코노하
진달래의 집을 지키고 싶어...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하즈키
나도야

아야메
나도!

코노하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그래서 지키지 못했어

아야메
...우우...

하즈키
...그렇지

코노하
만약, 마법소녀가 돼서 소원을 말해 이뤄진다면...

...아니, 까놓고 말해서 뭐든 상관 없어....!

진달래의 집을 지킬 수 있다면...나는 어떤 수단이든 쓸 수 있으니까

하즈키
코노하...

코노하
...그러니까 계약하겠어, 그 결과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 안 해...!

애초에 마법소녀가 뭐야? 마녀는 뭐고?

한치 앞도 안 보인다고 할까, 아예 아무것도 알 수 없잖아, 현실하고 동떨어진 것도 정도가 있지...

그런 일에 목을 내밀다니 위험 밖에 느껴지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상관 없어, 여길 지킬 수 있다면...!

큐베
그게 너의 소원이라면, 반드시 이뤄질 거야

코노하
...하지만, 그건 나 혼자면 충분해

아야메
에!? ...코노하 만이라니...

코노하
계약하는 건 나 혼자야, 너희들은 그만둬

진달래의 집이 지켜지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소원은 단 하나 뿐...

하즈키
있잖아...우리들은 항-상 함께 있었잖아?

그런데, 아직도 우리를 모르는 걸까...

하즈키
..그런 걸 인정할 리 없다는 걸 말이야...!

코노하
...하즈키, 알고 있잖아? 이건, 반드시 뒤에 뭔가...

하즈키
느껴져, 뒤에 뭔가 더 있다는 건...얘, 그렇지?

큐베
...이 얘기에는 앞도 뒤도 없어, 모든 것이 한 가지의 상황을 나타낼 뿐이야

하즈키
아─, 응, 고마워. 그 대답으로 충분히 알았어

큐베
...납득해줬다면 다행이고

하즈키
그러니까, 우리는 그냥 제끼고 코노하만 계약한다...

하즈키
...라고 무시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아야메 너도 그렇지 않아?

아야메
맞아! 그런 건 안돼! 코노하 혼자만이라니!

코노하
얘들아...

하즈키
그리고, 말린다 하더라도 계약 해버릴 거니까, 난

아야메
나도!

코노하
.........

...내가 하는 말을 안 들을 거구나

하즈키
안 들을 거야...!

아야메
말 안 들어!

코노하
.........

...괜찮은 거지?

하즈키
괜찮다니까...그러니까, 함께야, 우리는

아야메
응! 응! 함께야!

코노하
...고마워...

큐베
...아무래도 너희 셋 다 계약해줄 모양이구나!

그럼 소원을 하나씩 말해보지 않을래?

...그게 너희들의
「소울 젬」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