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한테 듣고 글씁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제가 홍보랍시고 쓴 글들이 불쾌하고 역겹게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변명 조금 하자면 꿈결 광신도는 아닙니다. 전 지금 게임을 해깨마만 하고 있고, 결장이나 식물재배같은 컨텐츠를 두루두루 즐기고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해깨마가 유저들이 어울려서 할 만한 큰 이벤트가 부족하다고 느꼈고, 결장이나 식물재배같은 컨텐츠도 할만큼 한 찰나에 이번 복각투표가 나오면서 나름 재밌게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페에는 중섭쪽에서 나오는 정보를 퍼나르는 것 빼고는 별로 글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그쪽은 친목이나 공략, 결장 관련 글이 많다고 생각했고.. 저는 별로 관련글을 쓸만한 재목이 안되어서요. 그래도 이번 이벤트가 해깨마 커뮤니티가 나름 활발해질 계기로 저처럼 해깨마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참여하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전 꿈결이 꼭 뽑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꿈결남캐 옷이 별로라는 의견도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꿈결을 뽑지 않는 분들에게 강요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래서 홍보글을 쓸 때도 다른 옷들의 언급을 최대한 줄이고 주접글이라는 둥 영업글이라는 궤변을 덧붙였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의견이 저와 같은 분들은 재미있게 볼 하나의 컨텐츠가 되고, 의견이 다른 분들도 기분 상하지 않고 그냥 글을 넘기실 수 있길 바랐습니다.

여러 의상들의 장점이 홍보되고 이야기되며, 그게 투표로 이어지는 게 이번 이벤트에 재밌게 참여하는 방법이라고 멋대로 생각했습니다. 그냥 다른 분들처럼 표수와 순위를 신경쓰는 대항전으로 보는 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해깨마의 컨텐츠로서 룩덕과 모션 등을 좋아합니다. 카페에도 그런 분들이 꽤 계시니 함께 이야기하고 즐거워하기 위한 의도였고, 타인의 호불호나 가치관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면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불호이신 분들께 제 글이 어떻게 비추어질지까지는 생각하지 않은 제 불찰입니다.

저는 이번 이벤트가 어떻게 끝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저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인만큼 즐겁게 흘러가고 가볍게 끝나기를 바랐는데, 정작 제 글이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카페의 홍보글들은 삭제했습니다. 애초에 카페를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글을 작성하는데에 있어 불쾌감을 드린 것 같습니다. 부디 제가 쓴 홍보글들은 그냥 해깨마를 즐기려했던 미숙한 학생이 쓴 글이라 넘기시고 남은 이벤트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