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다니던 학원 원어민 선생님이 컵스 골수팬이었음 피터였나 그랬던듯

그때가 2008년인가... 암튼 지나고보니 컵스 개씹창팀이었던 시절 

자기 평생 소원이 ㄹㅇ 컵스 우승이라고 했었음 

동양인 몽키 애새끼들 말 더럽게 안 들어서 얼굴 일그러지는게 눈에 보였는데 그나마 나는 좀 조용한 편이어서 피터랑 좀 친해졌음

덕분에 피터 고향에서 피터 엄마가 수제 육포랑 초콜릿 같은거 보내주면 나눠주고 그랬음

기브미 초콜릿 하면서 구걸하진 않았음 

근데 언제 한번은 피터가 와보라길래 초콜릿일까 육포일까 기대하면서 갔는데 컵스 모자랑 유니폼이 있더라

피터가 유니폼은 너무 커서 안 맞을 것같고 모자는 쓰고 다니라면서 선물로 줌

그래서 학원 다닐 땐 늘 컵스 모자 쓰고 등원함

하위에 관심 가지게 된 게 그때부터인듯 

본격적으로 본 건 용근신 가고 난 다음부터긴 한데

용근신 갔을 때도 컵스 응원하고 용근신 음해함

물론 해체쇼 거하게 하고 나서 팀 세탁했지만 

새벽 되니까 갑자기 그립네요 피터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