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쿼드는 지나치게 평가절상 되어 있음

항상 느끼지만 이 팀은 그냥 펩이 본체이지 스쿼드 자체는 거품기가 강함. 믿고 쓰는 맨시티산이라는 표현은 사기임. 맨시티 떠나서 그나마 선방해주고 있는 선수는 귄신이 유일함. 칸셀루, 스털링, 제수스, 진첸코, 페란토레스 등등 전부 다 시티 시절이 더 빛났던 놈들임. 그렇다고 뭐 변방 사우디로 간 라포르트 마레즈가 거기서 왕 노릇 하는 것도 절대 아님

그리고 거꾸로 올시즌 리베급 활약을 펼치는 파머는 펩이 써보지도 않고 처분함 ㅋㅋ 파머는 펩이 중용한 적이 없이 버렸기 때문에 믿고 쓰는 시티산이란 표현 자체가 성립 불가능함

파머 판매는 손해라고 일침할 때마다 짭민이들이 척수반사적으로 발끈하며 내뱉는 멘트가 '파머가 베실을 어떻게 밀어냄?' 이거임. 근데 이런 반응은 전형적인 자기 팀 선수 고평가로 인한 확증편향에서 비롯된 방어기제적 반응이라고 생각함.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파머는 베실바보다 축구를 잘함. 올시즌 실제 경기력과 여러 축구 전문가 및 매체의 평가와 공격포인트와 모든 세부적인 통계들이 이를 증명함. 뭐 출전기회 보장으로 인한 성장? 지랄 노. 파머는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최고의 폼을 보여줬음. 파머는 원래부터 잘할 수 있던 놈인데 그 사실을 펩과 짭민이들만 몰랐을 뿐임. 난 오늘 베실바 전진패스 뿌리는 모습 보고 얘는 파리든 바르샤든 어딜 가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음. 베실바가 잔류한다면 재앙이겠지

펩 치키는 필립스, 코바, 마누 등등 영입하지 말아야 할 선수는 영입했고, 파머처럼 지켜야 할 선수는 팔아치웠음. 펩은 신이지만 선수 보는 안목에는 하자가 있다는 비판은 인정할 수밖에 없음

맨시티는 베스트 11이 바뀌어야 함. 로드리 백업만 제대로 구해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건 망상에 가까움. 이 팀은 풀전력으로 뛰었고 맨유한테 졌음. 맨유전 레알전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선발 라인업의 상당 부분이 물갈이 돼야 함. 브페한테 플메력 압살 당하는 덕배, 마이누한테 온더볼 발리는 포든, 04년생 가르나초가 탐나 보이게 만드는 베실바, 맨시티 스쿼드의 현실을 마주하고 정신이 아찔해지더라

올시즌 경기력은 볼 때마다 저점 갱신이고, 이건 영입 실패와 펩의 기존 선수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때문에 발생한 문제임. 리빌딩 없이는 펩빡이 똥꼬쇼로 리그 우승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일 터임. 폭풍 영입과 방출로 스쿼드를 대개혁해서 역대급 우승을 거머줬던 1718 시즌을 기억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