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스 잘못탔다가 개고생하는 크리터와 금지카드들의 기묘한 모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크리터)
오늘의 주인공 크리터.크리터는 요새 마계에서 유행인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의 마계발 현세행 버스를 타고 관광을 가기로 결심한다.
마침내 여행 당일.크리터는 버스를 타는데...
(미스테이크)
잘못 타버렸다ㅋㅋㅋ원래 마계발 현세행 버스를 타야 하는데,
(마계발 명계행 버스)
마계발 명계행 버스를 타 버린 것이다.딱 봐도 험악한 분위기의 버스에서 옆자리 승객들의 포스에 잔뜩 쫀 크리터를 보라.
얼마나 오래 달렸을까,버스는 마침내 목적지인 명계에 도착한다.그곳에서 크리터는 본인의 집인 마계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천사의 자비)
'천사의 자비'일러스트의 천사와
(짖궂은 쌍둥이 악마)
'짖궂은 쌍둥이 악마'의 일러스트의
(합승)
쌍둥이 악마가 모는 오픈카에 합승한다.
이렇게 크리터는 집으로 돌아가고,크리터의 고난이 끝나나 했는데...
(오인체포)
사실 저 둘은 밀수꾼이었다!오픈카의 트렁크에 실린 욕망의 항아리를 보라.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인 크리터 또한 공범으로 몰려 오인체포를 당한다.
(검은 숲의 마녀)
결국 크리터는 검은 숲의 마녀와 함께
(누명)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카드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다.그렇다면 크리터는 왜 이렇게 개고생을 하는 걸까?
카드 일러스트로만 추측하기엔 너무 내용이 빈약하고 재미가 없으니,실제 카드의 효과와 금제 내역을 곁들여서 풀어 보자.
(크리터)
레벨 3/악마족
이 카드가 필드 위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때, 덱에서 공격력 1500 이하인 몬스터 1장을 손에 넣는다.
죽메로 공 1500이하의 몬스터 하나를 서치하는 효과를 가진 크리터.
꽤 흉악한 성능 탓에 2004년경 금지를 먹었던 크리터는 메타의 변경에 따라 2005년 즈음에 제한으로 풀리게 된다.
성능은 그대로지만 덱에 한 장밖에 넣을 수 없어 그냥 적당한 수준의 제한 카드었던 크리터.하지만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
①: 이 카드가 일반 소환에 성공했을 때에 발동할 수 있다. 패 / 덱에서 악마족 / 레벨 3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효과가 무효화되고, 싱크로 소재로 할 수 없다.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가 출시되면서 미친 성능의 흉악한 카드로 변하게 된다.
악마족/레벨 3이라는 조건을 보면 알겠지만,이 카드는 대놓고 크리터를 소환하라고 출시한 카드이다.
제한 카드인 덕에 패에 잡기가 어려워 적당한 성능을 유지하던 크리터에게 이런 미친 지원을 쥐어 줬으니 당연히 미쳐 날뛰었겠지?
결국 크리터는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와 떨어져
(미스테이크)
2013년 9년만에 다시 금지 카드가 된다.이렇게 금지 카드가 되어서 데스가이드의 버스를 타지 못하게 된 크리터는 대신
(마계발 명계행 버스)
금지카드들이 타는 명계행 버스를 타게 된다.
이제 승객들을 보자.
(데블 프랑켄)
①: 5000 LP를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엑스트라 덱에서 융합 몬스터 1장을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제한 없이 엑덱 융합 몬스터를 특소하는 사기급 성능의 금지 카드 데블 프랑켄,
(동족 감염 바이러스)
①: 패를 1장 버리고, 종족을 1개 선언하여 발동할 수 있다. 필드의 선언한 종족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패만 충분하다면 필드를 싸그리 날려먹을 수 있는 금지카드 동족 감염 바이러스의 숙주 몬스터,
(마도 사이언티스트)
1000 라이프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으로, 엑스트라 덱에서 레벨 6 이하의 융합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이 융합 몬스터는 상대 플레이어에게 직접 공격할 수 없으며, 턴 종료시에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아간다.
턴 제한 없이 융합몬스터를 미친듯이 뽑아내는 개사기 금지카드 마도 사이언티스트,
(야타 까마귀)
이 카드는 특수 소환할 수 없다. 일반 소환 / 리버스한 턴의 엔드 페이즈시에 주인의 패로 되돌아간다. 이 카드가 상대 플레이어에게 전투 데미지를 주었을 경우, 다음 상대 턴의 드로우 페이즈를 스킵한다.
상대 패와 필드를 모두 없애고 소환한다면 상대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금지 카드 야타 까마귀,
(레스큐 캣)
자신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덱에서 레벨 3 이하의 야수족 몬스터 2장을 필드 위에 특수 소환한다.이 방법으로 특수 소환된 몬스터는 엔드 페이즈시에 파괴된다.
카드 하나로 몬스터 두 마릴 뽑아내는 금지 카드 레스큐 캣 등 금지 카드들이 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악랄한 카드 디자이너 놈들이 자기들이 묻어버린 크리터와 금지 카드들에게 고인 드립을 시전하는 것.
또 그 이후의 상황 또한 흥미로운데,
(오인체포)
①: 이 카드의 발동 후, 다음 자신 턴의 종료시까지, 서로 드로우 이외의 방법으로 덱에서 카드를 패에 넣을 수 없다.
공범으로 몰려 오인체포당하는 크리터.
정말 오인체포 답게,덱에서 서치하는 효과인 크리터는
(천사의 자비)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3장 드로우하고, 그 후 패를 2장 선택하여 버린다.
드로우 효과인 천사의 자비나
(짖궂은 쌍둥이 악마)
1000 라이프 포인트를 지불하고 발동한다. 상대는 패에서 카드를 1장 무작위로 버리고,다시 1장 더 선택하여 버린다.
핸파 효과인 쌍둥이 악마와는 다르게 오인체포 카드에 막힌다.
(누명)
또 누명 카드에서 뜬금없이 검은 숲의 마녀와 함께 갇히게 된 이유 또한 있다.
(검은 숲의 마녀)
이 카드가 필드 위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때, 덱에서 수비력 1500 이하인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검은 숲의 마녀의 효과가 크리터의 효과를 수비력으로 바꾼 효과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갇혀버린 크리터.영원히 풀려나지 못하게 될 줄 알았지만...
(크리터)
이 카드의 효과는 1턴에 1번만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가 필드 위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때, 덱에서 공격력 1500 이하인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이 턴에 자신은 이 카드로 패에 넣은 카드 및 그와 같은 이름의 카드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2016년에 에라타되고 제한 카드로 풀리게 된다.덕분에 크리터는
(검은 숲의 마녀)
이 카드의 효과는 1턴에 1번만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가 필드 위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때, 덱에서 수비력 1500 이하인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이 턴에 자신은 이 카드로 패에 넣은 카드 및 그와 같은 이름의 카드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함께 에라타된 검은 숲의 마녀와 함께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다.물론 밀수꾼 천사눈나와 악마쉑은 아직도 금지카드이다.
다음에는 소환수부터 엔디미온,위치크래프트로 이어지는 엔디미온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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