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말하면 정준일의 생각에 대한 생각 인듯

1월 엘리펀트 앨범도 그리 대중성이 있지 않은 곡(Say Yes)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건 정말 그가 어떤 하고싶은 말이 있었길래 그런 선택을 했던걸까 . 타이틀곡 선정미스인건지 아니면 일부러 대중성 낮은 곡을 하더라도 하고 싶던 말은 꼭 하고 싶었던 건지는 정준일 혼자만 알겠지

잘알지도못하면서 처럼 꽤 많은 이야기가 한 곡 속에 담겨있는 것 같은데 발매 당시나 지금이나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근데 이게 세이예스에만 그런게 아니라 Whitney 도 비슷함. 비슷한 주제와 분위기였던 ‘Underwater’ 앨범이랑 비교해보면
차라리 Underwater 앨범 수록곡들이 하려는 말이 더 잘 보이고 공감도 더 잘 되었던 것 같음. 반면 엘리펀트 앨범은 ‘Hell O’ 빼면 주제도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음.  
Underwater 앨범뿐만아니라 지금껏 발매했던 정규, 싱글앨범으로 범위를 넓혀보아도 “난해한 앨범 No.1, 뭐 어떻게 보면 정준일스러운 앨범 No.1” 이라고 생각되어짐.

뭐 정준일은 사람 자체가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자기 만족과 자기 할말을 하고 싶어 자기 얘기를 노래에 갖다가 쓴 것일텐데, 솔직히 이게 뭐라고 하기도  애매한 거 기도 한데 팬 입장에서는 좀 많이 아쉬움. 예를들어 방송이나 라디오 같은 경우 자신의 신념이 있어서 출연을 안하는 거겠지만 팬 입장에서는 정준일이라는 가수 자체가 외부에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게 사실이고(나만아는가수파 제외) 정준일 명곡들도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음(단편적인 예가 Hell O, 아니야 등) 그런데 이게 아니나다를까 Elephant 앨범에서 타이틀곡 관련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면 실망스러운 점이라고 볼 순 있을것 같음.

정준일이게 바라는점은 뭐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적지도 않음. 그저 몇 개월에 한 번씩 한 두곡으로 안부를 말해주고 ‘팬들의 입장’도 진짜 아주 조금은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는 마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