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오늘안에 1장 북클릿 끝내보자

달리자 핫산!!!!!!

Kinoko to Takashi no Q&A

키노코와 타카시의 일문일답

극장판 'Fate/stay night[Heaven's Feel]' I.presage flower편

*질문자들의 이름은 생략합니다..

-이번에 마침내 사쿠라 루트 HF가 영상화 되었는데 사쿠라의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가장 고생했던 부분을 묻고 싶습니다

(나스 키노코)<이하 나스>텍스트로 말하자면 후배 캐릭터다운 순수함,청순함 속에서

무척이나 비도덕적인 분위기를 품기는 것. 이걸 고심했네요

게임판 '페스나' 제작시에는 '청초육'이라는 수수께끼의 키워드가 있었죠

(타케우치 타카시)<이하 타케>우와~그런거 있었지

수수께끼의 단어였던가? 그것 보다는 사쿠라는 좀더 청초육계열에

더 다가가게 하는 것도 괜찮았을지도..라는 이야기 아니었냐

그리고 최근에 그 단어를 모티프로 삼은 캐릭터가 있었던것 같은

윽..머리가..

(나스)10년 이상의 시간을 뛰어 넘어서 키아라로 전생한다던가

업이 너무 무거운거 아닙니까 CCC..

-사쿠라 쨩은 물론이고 후지무라 선생님도 어른의 색기가 엄청나서 멋졌습니다

나스 씨,타케 씨는 그 부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스)그거야 발매되고 10년 이상 이나 지나면 후지누나도 어른이 되지 않을까요..

감개무량 입니다

(타케)아니아니 왠지 자그마한 아이가 성인이 된것 같이 말하고 있지만

그 사람 10년 전 부터 누가봐도 어른 이었거든요?

(나스)레알이냐,그럼 나도 10년 전 부터 어른 이었던거야..?

(타케)에..그건 모르겠는데

(나스)그건 그렇다 치고 후지 누나는 후지 누나다운 느낌이 유지되면서

소소하게 성인 여성으로써 그려지는 것에 사랑을 느꼈네요

-신지가 수많은 부활동 중에서 궁도부를 선택한 이유가

궁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나스)다른 체육계열 보다 대중적이지 않고 금욕적인 스포츠로 보였으니까

가 아닐까요

펜싱부가 있었다면 펜싱부에 들어갔을거야 그 녀석은

(타케)음~이 뒤틀려 있는 느낌

(나스)평범하게 있을 수 없는 성격인거야

그래도 평범했던거야

그러니 이 이야기는 끝난거야 락..

(타케)너무 잔인해서 보고 있질 못하겠군..

*그러니~ 부분은 블랙 라군에서 끝마무리가 안좋은 대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영령소환에는 대나 토지,사람이 많은 동네의 유무 등 난이도가 좌우되는데

'반드시 이게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라는 필수조건이 존재하나요?

(나스)또 너냐 완패아(인사)

(타케)몇번째냐 실버문(인사)

*안썼지만 질문자 닉네임이 은월 완패아

(나스)토지가 가진 기억(역사), 소유하고 있는 촉매가 가진 기록

이 중 어느것이라도 없다면 소환은 되지 않습니다

(다음 장에 계속)

소환자 그 자체가 촉매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인연/zero'라면 소환불가능 은 아닐테죠

(타케)사사키 씨는 류도사와 무슨 인연이 있었던가요?

(나스)류도사와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그 산에서 단련을 해오고 그 산에서 죽었을 뿐

(타케)산 쪽이냐~

-마술사 여러분은 영령을 경계기록대(고스트 라이너)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 쪽이 정식명칭 인가요? 그리고 그게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요?

(나스)마술사가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어낸 사역마가 아니라 인류사 로부터

불려진 사역마 이기 때문에 '이전에 기록되었던 현상을 불러낸다'라는 의미로써

경계기록대라는 호칭을 붙였습니다

대라고 하는것은 서번트 라는 존재는 생명체가 아니라 권물(卷物),서적 같은 것

이라는 인식하에 붙였습니다

(타케)헤~과연. 뭐 확실히 영령이라 부르는건 통칭이고

마술개념 이라는 느낌은 안들지

(나스)페이트 초기에도 초기에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도 있었던 단어지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가 시작하기에 앞서 미타 씨에게서

'영령을 부르는 정식명칭은 있는거야?'라는 질문을 받아 이렇게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15년을 넘어서 작 중 세계관에 나오게 되다니 좀 깬다

(타케)20년,30년도 넘게 잠들어 있는 설정 잔뜩 쌓아놓은 주제에 잘도 말하는군

-사쿠라와 같은 반 아이들은 사쿠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같은 반 남자라던가 '나,마토가 신경 쓰인단 말이지'같은 얘기라도 나누고 있나요?!

(나스)사쿠라는 교실에서는 무척이나 어둡기 때문에 아무리 미인이고 몸매가 끝장나도

남자애들로 부터는 소원해지고 여자애들로 부터는 조금 경원시 되고 있지 않을까요

(타케)저는..박복한 미소녀 이니까요..

(나스)그런건 카니발 판타즘에서,본편에서는 초 시리어스 니까

(타케)그렇죠

-마토 조켄에 의해서 산문의 어새신 으로부터 진 어새신이 소환되었는데

그건 조켄이기에 가능한 비기 인가요? 아니면 다른 마스터=적성이 있는 마술사라도

같은 짓을 할 수 있는 건가요?

(나스)성배전쟁의 구조를 확실히 알고 있는 조켄이기에 가능한 비기 입니다

뭣이,벌써 어새신이 불렸다고라?!

그럼 그 거짓된 어새신의 육체를 '소환에 사용하는 마력'으로 사용함으로써

진정한 어새신을 불러내도록 하지

머릿수는 맞으니 성배도 오작동하고 말 것이다. 라는 느낌

(타케)비밀통로와 비기를 몇가지나 가지고 있는가로 보스의 격이 드러나는 군요

(나스)시스템을 만들어낸 자이기에 건드리면 큰일나는 비밀통로(구조적 미스)를 알고 있죠

그리고 그걸 비탈길에서 막아버리려고 하면 점점 원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성배전쟁 시스템의 완성!

하지만 대성배 그 자체는 완벽한 형태이기에 영원히 아름다운채 였다

(타케)잘됐네 조켄 할아버지

-쿠즈키 선생님vs진 어새신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쿠즈키 선생님은 진 어새신에게 한발도 못 맞추고 쓰러진건가요?

(나스)상대가 정면에서 부딪혀오는 서번트라면 조금은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암살자라면 말이지..암살자vs암살자는 선수를 친 쪽이 완승이라는 이론인지라

(타케)캐스터에게 마술강화를 받은 쿠즈키 선생님과 진 어새신이

진심으로 붙는것도 보고 싶었어..

-사쿠라가 2월에 반팔을 입은건 선배에게 조금이라도 귀여운 일상복을 보여주고 싶었던

소녀의 마음을 드러낸걸까요. 귀엽네요

(나스)사쿠라의 내면에 담겨진 소녀력의 맹렬함은 화재 10회분 담겨져있지

(타케)음. 한겨울에 미니스커트를 입는것의 상위개념 이구만유

춥지 않냐고? 추운게 당연하잖아!

(나스)무서운 얘기 좀 하자면,평소에 받는 고통에 비하면 그 정도의 추위는

사쿠라에게 있어서는 '추울'뿐이지 않을까. '괴로워'는 아니니까

(타케)사쿠라아!!

-원작과 영화에서는 각각 연출이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놀랐던건 진 어새신vs랜서 전투장면

그 전투에서 많은 사망자,목격자가 나왔을거라 생각하는데

신부님은 어떻게 사후처리를 실시한건가요?

(나스)아마 그 도중에 후유키 시와는 다른 도시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코토미네는 모르는 척을 했을거야

(타케)고속도로 라던가 처음 봤을거고

(나스)아마 2장에서는 공중전이 벌어져서 그 후 스도 군의 집에 헬기같은게 떨어질거야

(타케)그리고 유포테이블 제작 '히무로의 천지'가 시작된다..

-진 어새신의 보구:자바니야(몽상심음) 저주의 팔의 본래 소유자인 샤이탄은

여러 매체에서 '악마 정령' 이라던가 '마신'이라던가 '마인'이라던가 불리는데

카테고리 는 어느 쪽으로 잡은거야?

(나스)악성 정령이 가장 올바른 뉘앙스 인것 같네요

인간계에 스며들어서 수육 해버린 정령

하지만 타락끝에 이뤄진 수육이기에 본래의 기능은 거의 잃어버린 상태

단순히 악마라고 할 수 없는게 괴로운 부분이죠

(타케)왜 말할 수 없는건데?

(나스)그 나라의 사정이란걸 눈치채라

(타케)아..

-대 랜서전 후,심장을 먹은 진 어새신이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그 뒤는 어떻게 된건가요

설정에 있듯이 다크를 주우러 간 건가요

(나스)'크크크..요즘 시대는 편리하구만,다크 같은건 백균으로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어..'

(타케)너무 편리해져서 문제야. 그렇다기 보다 후유키의 백균을 경험하는 거구만?

(나스)'크크크..그건 그렇고 물 속에서 튀어나온 그 꿈틀꿈틀..

진짜 무서워..가까이 가곳싶지 않소이다..'

(타케)그건 그렇지

-마토 조켄은 어떻게 사망한 캐스터를 조종한건가요?

(나스)각인충을 응용 한겁니다

비골을 벗겨서,척추 그 자체에 의태하는 벌레를 찔걱거리게 해서..

(타케)장인의 기술이 빛나는군요,초보에게는 추천할 수 없어요

(나스)때떄로 저도 조종해 줬으면 합니다

일은 벌레에게 맡기고 저는 소재를 모으러 가는거죠

(타케)이 얼마나 외로운 생물인가..

그건 그렇고 오늘도 일 너한테 돌릴게

-전성기 조켄은 어느 정도의 마술사 였나요?

(나스)고르돌프(평균적인 명문 삼류마술사) 10명 수준

(타케)더 알기 쉽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나스)전성기를 '아인츠베른과 합류하기 전'이라고 하면

서번트 상대로도 선전,상황만 좋으면 (한 명 정도는)이길 수 있을 레벨

레벨 70정도 단위

(타케)제로의 카리야의 몇인분?

(나스)호호호 제로가 몇명 모이던 제로라네

-아쳐가 '그림자'에 대해서 짐작이 가는듯한 발언을 한 건 왜인가요?

생전에 비슷한 사건과 조우했던 것인가,그것도 아니라면 수호자로써의 암무로 처단한 것인가

생각하는것 만으로 괴로워 집니다

(나스)생전에는 조우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긴 세월동안 수호자를 해오며 그런 부류의 '존재 그 자체가 인간의 적'과 조우하게되는 거죠

(타케)타코 씨의 디자인 발주가 '본 순간 알게되는 이질적인 존재,악몽의 구현화'라는 느낌 이었는데

영상으로 보고 오랜만에 오싹했네요

(나스)그런거 나스는 엄청 좋아해!

일상 옆에 무음으로 나타나는 재팬호러 최고!

(타케)후반에 나오는 쪽의 복장은 제법 여러 캐릭터들 에게서 모티프를 가져온 것인데

우연히도 타코 씨가 그린 상태는 진짜로 10년만에 그려지는 재회라는 느낌이라서

저와 타코 씨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 이었습니다

-코토미네는 어느 정도의 빈도로 태산에서 외식을 하나요?

(나스)마음이 내키면

평소에는 교회에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타케)언제 마음이 내키는거야?

(나스)인간 이란 때에 따라서 묘한 예감이 들때가 있잖아?

'아, 뜬금없지만 지금이라면 호부가 뜰것 같아'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들때. 그런거

한마디로 코토미네 본인도 컨트롤 안돼

(타케)매일 먹고 있습니다는 아닌거로군

-진 어새신 왈 검은 그림자에 서번트는 저항할 수 없고 순수한 정령인 세이버는

닿는것 만으로 제정신을 잃게 된다고 하는데 이 '순수한 정령' 이라는건 영웅에 반하지 않는

영웅 이라는 의미로 보면 되나요?

(나스)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영령의 경우 저주에 내성이 없기에 격렬한 고통과 함께

영기를 먹히게 됩니다. 영웅에 반한다면 '그림자와 근본이 가깝기에' 먹히더라도

극심한 고통은 없고 '아~이거 엿됐네 엿됐스요~'같이 다소 정신적으로는 여유로운 겁니다

(타케)모 숯 검댕이 씨 라면 온천에 들어간 듯한 느낌?

*숯 검댕이는 토토로에 나온 검은 먼지같은 애들을 칭함

(나스)맞아. 하지만 대마력 이라던가 최저랭크 이기 때문에 '아프진 않지만 한순간에 먹힌다'라는 느낌

녀석의 경우 먹힌 후에도 '그건 그렇고 만화카페 라던가 여기에는 없냐?같이 즐기지 않을까 싶네

(타케)스핀아웃의 예감이 드는구만

탈력계 시니컬 일상만화 '숯 검댕이의 성배제로 유치원 생활'!

-린이 벌레창고에 들어갔을 때 참상을 보고 절규하게 되는데

린은 그 시점엣 사쿠라나 마토 가의 현상태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던거죠?

(나스)마술사들은 자신들의 가르침,비술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사쿠라가 어떤 가르침을 받는지는

상상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토에는 마토의 가르침이 있고 그걸 알려고 하는 것은 곧 살육전을 의미

그것이 마술사 간의 공통적인 인식 이니까요

(타케)알고 있었다면 방치해두지 않았겠지

(나스)믿고 보냈던 용자가 블랙 기업의 노예가 되어있었다..라니 슬픈 이야기 군요..

(타케)최종적으로는 무지막지하게 출세하지만 말이죠..

-아쳐는 제5차 성배전쟁에서 마토가의 내부사정이나 사쿠라가 처한 환경을 알고있는 상태인가요?

알고 있다면 이번 성배전쟁 에서 아쳐의 눈에 사쿠라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었던거죠?

(나스)그 아쳐는 성배전쟁에 관련된 기억은 '세이버의 기억'밖에 없습니다

소환되었을 때,소환자를 눈 앞에 두고 린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자신의 일'이라고 인식하게 되는겁니다

마토 가의 내부사정은 서번트화 되기 전부터 모르고 있었고

이번 사쿠라가 처한 환경도 성배전쟁에 소환된 후 부터 인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쿠라의 편을 들어주는 일은 없습니다

아쳐는 아쳐입니다. 그가 아닙니다

(타케)세이버 만을 기억한다..는 건 원작의 도입부 장면 이군요

(나스)자세하게 기억한다는게 아니라 기억은 애매하고 수호자로써 사역되어진 시점에서

과거도 미래도 엉망진장으로 섞인 기억이 되었기에 이미 '그가 아름다웠다고 느꼈던 것'에 대한 촉감은 남아있지 않을겁니다

다만 '세이버와의 만남'만은 하나의 그래프 표로써 영혼에 새겨져 있는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또한 그 청년과 세이버가 어떻게 만났고 엮였는지는 스테이 나이트의 그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HF를 처음으로 감상한 후 형월(타입문) 스태프 여러분은

어떤 대화와 감상을 나누셨나요?

(나스)쩔어~! 어쨌든 쩔어~!

(타케)쩔어~! 어쨌든 쩔어~!..같이 말이 바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다들 한 방 먹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충격 먹었습니다

(나스)마치아소비 에서 심야 시사회 때 봤는데 그 뒤에 다들 흥분해서 잠들지도 못하고

다음날 시사회에 참가한 카와스미 씨는 꿈에서까지 영화를 봤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얘기를 하셨죠

(타케)응,그게 꿈에 나오면 그거 악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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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하면서도 참 기분 더러웠던 파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새끼들 진짜 사쿠라한테 애정없구나 라는게

너무 적나라하게 느껴져서 의욕 확 떨어지더라

중간에 어떻게든 세이버 얘기 나오면 불타오르니까 더 역겨움

어휴 니들이 그럼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