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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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IS65(제이리스65) 리뷰 - 1부 - 기계식키보드 마이너 갤러리

0. 배경이야기최근 qk나 zoom과 같은 가성비 라인업의 하우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특히 가성비 키보드의 시장을 열었던 qk65 열풍 당시 Mykeyclub이라는 곳에서 IRIS65라는 키보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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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체샷

키캡은 린중사출 베이지 프로토를 사용하였고, 우쉬프트의 경우 짧은 쉬프트가 없어서 xmi제품을 끼워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색이 살짝 뜨는 것 같아서, 파이가와 같은 버건디 색상의 키캡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6. 타건감 및 타건음

기본 빌드는

알루 보강판과 자켓 가스켓에 풀폼, 스위치는 zaku 스위치를 체결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위해

뺀 것과 풀폼 상태에서 양말 가스켓으로 교체한 것과

풀폼 양말 가스켓 상태에서 키캡을 pbt 염료승화 키캡으로 교체한 경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풀폼 자켓 가스켓 abs

https://youtu.be/Aqq9ce91T9A

노폼 자켓 가스켓 abs

https://youtu.be/fGfMdGG5uUw

풀폼 양말 가스켓 abs

https://youtu.be/mU2lRIScRNA

풀폼 양말 가스켓 pbt

https://youtu.be/77NS_rauIvQ

1) 타건음

전반 적인 타건음은 폼떡 키보드들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정갈하면서도 녹진한(?) 맛이 납니다.

풀폼과 노폼을 비교해보았을 때, 노폼은 스위치 특징도 있겠지만 소리가 가벼워 지면서 살짝의 울림이 생깁니다.

가스켓의 경우 자켓 가스켓 보다 양말 가스켓이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사운드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명확한 사운드가 나는 자켓쪽에 손을 더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키캡의 경우 각 키캡에 따라 다르겠지만

린중사출과 xmi를 비교 했을 경우에는 두꺼운 pbt인 xmi가 소리도 좀더 로우해지면서, 묵직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2) 타건감

알루 보강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타건감과 동시에, 엔트리 레벨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준수한 타건감을 줍니다.

풀폼과 노폼의 차이의 경우 노폼이 확실히 하부 공간이 있다보니 조금 더 부드러운 타건감을 주었습니다.

가스켓의 경우 양말이 자켓보다 좀더 유연하면서 부드러운 타건감을 주었습니다.

키캡은 키캡에 따라 다를 수있겠지만

린중사출보다 xmi가 조금더 묵직한 타건감을 주었고, 린중사출이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타건감을 주었습니다.

6. 장단점

1) 장점

(1) 품질

품질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전 엔트리 레벨들에 비해 하우징 퀄리티나 패키징은 양호해 보였습니다.

(2) 다양한 타건 경험

사실 가스켓 기반에 엔트리 레벨의 타건감은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다양한 양말 호환 및 보강판 교체를 통해 다양한 타건 경험이 가능하고,

솔더기판의 경우 무보강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디자인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지만 엔트리 레벨중에서는 가장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준수한 타건감과 타건음

일반적인 사람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준수한 타건감과 타건음을 줍니다.

2) 단점

(1) 기스 취약

제이리스65의 도장 품질은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표면도 부드러운 편이고요.

다만 기스에는 조금 취약해 보이는 느낌이라 조심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폼떡

이건 다른 하우징 리뷰에서도 썼지만,

이 폼떡이라는 것이 호불호가 없는 좋은 사운드와 타건감이기도 하지만

저의 취향으로서는 특별한 매력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각 폼떡들 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거기서 거기인 듯한 느낌이다보니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낌입니다.

(3) 가격

옵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제이리스는 다른 엔트리 레벨들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이 가격도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20만원 대 tkl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이리스65의 가격은 엄청나게 싼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4) 빌드 난이도

크게 생각하면 어려운 빌드난이도는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1.2mm 스테빌라이저가 없다보니, 심을 억지로 사용하려는 데에서 빌드 난이도가 올라간 느낌이었고,

특히 jst 케이블은 끼우다가 아 그냥 연결하지말고 영상 찍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고 잘 안끼워지더군요.

조금의 요령이 필요해 보입니다.

7. 정리

제이리스65는 지금까지 나온 엔트리 레벨의 키보드들 중에서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디자인, 퀄리티, 타건음 뭐하나 빠질 것 없이 가장 만족도를 주는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입문자나 초심자들 중 65배열 키보드를 찾으신다면

분명히 만족할 만한 키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최근의 트렌드와는 다른 취향을 가진 저에게는 엄청나게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최애 w1-at와 f1 무보강)

이러한 측면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엔트리 시장의 키보드들은

아주 조금의 디테일이나 품질의 차이만 있을 뿐

타건감이나 타건음은 굉장히 높으면서도 만족할 만큼의 수준으로 올라왔고

그 수준도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특유의 매력과 더 높은 품질, 색다른 디자인을 원한다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의 하우징들로 넘어가야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엔트리 레벨들의 하우징들로도 충분하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하시려는 분들

-폼떡 사운드의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저렴한 가격에 멋진 디자인과 준수한 타건감과 타건음을 가진 키보드를 원하시는 분들

-다양한 결합방식 및 보강판을 지원하는 키보드를 원하시는 분들

에게 제이리스65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