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으로 적당한거 찾다가 

흙수트+토니호환기판세트+게황프+짭쇼코 

최대한 싼마이로 일단 구매함

색은 짭쇼코 3색 그대로 흰색+하늘색+보라색

하늘색은 쇼코보다 훨씬 진하고 하얀색은 꽤 쿨톤임

기판은 많은 배열을 지원하는데 같이 주는 보강판은 평범한 6.25u만 가능해서 이거 세트사면 무조건 6.25u배열로 가야함..

많은 배열 지원때문에 기판스위치 방향은 좀 난잡한데

스페이스바+우win, 우fn 우ctrl 은 역방향이고

엔터는 좌방향, \키는 우방향임.. 나머지는 정방향

스위치 꽂을때 주의해야함

몇가지 이슈가 있어서 커키 조립하면서 이번이 가장 고생을 많이 했음

1.

타건감이나 소리에 어떤 대의를 가지고 이렇게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보강판 알파열이 하나하나 플렉스컷이 미친듯이 들어가서 기판에 올린후 스위치 꽂으려면 암걸림. 기보강폼 대부분 사용할테니 포크 사용도 어렵고 

알파열 제외하고 결합한게 아까워서 하나하나 꽂으면서 보강판 들어올리고 했는데 멘탈 박살남 (위에서부터 아래로 했는데 하다보면 플렉스컷이 반대로 나있어서 여기서부터는 더지옥;)

다 들어간거 같아도 스위치가 제대로 결합되면 위아래 혓바닥 같은게 나오는데 확인해보면 아닌게 많으니 잘봐야함..

무조건 보강판에 미리 스위치 다 꽂아두고 기판에 한번에 도킹하셈; 

근데 한번은 이렇게 한다 쳐도 핫스왑인데 나중에 스위치 질려서 다른거 쓰려면 하우징 분해하고

보강판에 먼저 스위치 다 꽂고 다시 한번에 결합 이짓하는것도 웃기고 보강판 들어올리면서 끼우는것도 지옥임 

2.

일단 다 빌드하고 확인하는데 엔터키가 끝까지 안올라옴..

처음엔 단순히 스위치가 안올라오나 싶어서 스위치 이것저것 다른종류 끼워보고 키캡도 다른거 써보고 하다가

스테빌이 끝까지 안올라오는것을 확인하고 분해해보기 귀찮아서

키캡에 스테빌 들어가는쪽에 휴지 채우기 ㄱㄱ했는데

높이는 해결됐는데 이상한 잡소리남..

결국 포기하고 다 분해하고 확인해보니 보강판 뚫린 방향이랑 스테빌 철심방향이 반대라서 철심이 보강판을때림.. 그래서 끝까지 안올라오고 이상한 소리남;

엔터랑 시프트랑 차이를 보면 무슨얘긴지 알거임

내가 확인한건 게이트론 막용두 스테빌이랑, cmmk 무보강 스테빌임

다른사람 글보면 괜찮은 스테빌도 있는거 같기도함

판매자한테 물어보니 무보강 스테빌쓰지 말라함

자세한건 다른글에 써놨음

보강용 스테빌 구하기 귀찮아서

집에 아크릴 커팅 칼 캍은게 있어서 그걸로 보강판 간섭나는 부분 뒷면 갈아냈더니 괜찮아짐

게황프 뭔가 별론거 같아서 바다소금 택타일로 교체하고 다시 빌드함

3.

컴텨에 연결한번 해보려는데 도터보드 위치가 위로 치우쳐 케이블이 안들어감 ㅋㅋ; 두꺼운것도 아니고 지온꺼 케이블 나름 얇은건데

걍 힘으로 쑤셔넣으니 위에 갈리면서 들어감..

이쯤되니 이름없는 짱스텀은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듬

4.

어찌됐든 빌드해서 타건해보는데 엔터키가 좌방향 스위치에 좌우가 스테빌홈이라 보강판이 스위치를 안 잡아줘서 그런지 

소리가 너무 이질감이 들고 뭔가 하우징 소리가남..

그리고 알파열 부분이랑 오른쪽키들 소리 차이가 너무 심했음 (오른쪽이 더 빈소리)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분해하고 

헤클 빌드하고 남은 폼으로 하부에 1mm포론 + 2mmCR? 꽉꽉 채워 넣으니 좀 나아졌음

어찌어찌 완성

타건은 내 취향에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긴함.. 타건녹음은 댓글에 달거나 하게씀

타건감이나 소리는 싼거나 비싼거나 그냥 취향차이라고 생각하고

가격을 고려해도 나는 전체적인 완성도는 싸구려 느낌을 많이 받긴 했음 (내가 쓴 기판세트나 도터보드등이 궁합이 안좋은건진 모르겠지만)

커키의 만족감은 패키징이나 마감 딱 들어맞는 설계, 감성 이런것들도 중요한것 같은데

나처럼 선물용이나 장난감용으로는 몰라도 커키뽕맛 보고 싶어서 입문용으로 구매하는거면

나라면 돈 좀 더 쓰더라도 싼 공제키보드나 브랜드있는거 사라고 할 거 같긴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