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게 소음 문제가 아니라
'장시간 타건에도 손가락이 편하다' vs. '구분감 있다(재밌다)'의 문제라서.
(구분감이 강하다 = 고압 스프링 * 강한 걸림 = 아프다)의 상충관계인 것 같아서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다.

쇼핑 중독 치료 과정 중에서 이번 쇼핑이 (키보드 or 내 손목이 박살나서 반갈죽 키보드를 알아보기 전까지는) 최후의 키보드 쇼핑이 될 예정인데다, 중나고 당근이고 다 탈퇴해서 한 번 사면 팔지도 못하고 강제 먹죽해야 하는 아주 괴랄한 상황임.

그래서 사무실에서 저소음 넌클릭 실사(* 사무직/문서작업 중심 상황을 가정)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픔.
그 동안 취미로 갤질하고 타건했을 때는 강한 걸림에 고압 참 좋아했는데, 꾸준하고 장기적인 사용으로 건강에 누적되는 영향은 지금 환경에서는 알 수 없어서 도움을 청함.

현재 고려중인 대안 및 고민하는 이유는 이 3가지.
1) boba u4 65g을 사서 필요 시 스프링 57g으로 바꾸기
(유사 옵션으로 Durock Shrimp 67g도 고려했었음)
-> 강한 걸림은 굿, 근데 스프링을 저압으로 바꿔도 걸림 때문에 손가락에 무리가 간다는 의견이 있음.

2) 티저갈 순정
-> 확실히 리뷰 후기 등등 보면 키압 낮고 '적당한' 걸림이라 손가락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데, 걸림이 체갈 수준이라는 의견도 꽤 있어서 내가 너무 건강 염려해서 보수적으로 기준을 잡은 게 아닐까 고민 중.

3) 그냥 니 갖고 있는 저압 리니어(아이스프로즌 v2)나 잘 쓰고 탈갤해라
-> 의학적이나 경제적이나 정답. 근데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님.

사진은 최근에 갈색 범폰(피트) 딱 하나 배송시켜서 교체한 상미니. 진작 살걸 배송비만 따로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