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비선파인 스탬 + 체리 하우징 = 홀리 치키에 한 없이 가까운 프랑켄

밋업 이후 택타일 프랑켄에 맛 들여서 찍먹팩도 사보고 프랑켄도 해보고 이리저리 굴려본 결과

추천할 만한 프랑캔 조합이 생겨서 추천도 하고, 정보도 공유할 겸 글 씀.

사진 상 맨 윗 줄은 그냥 심심해서 꼽아둔 비선롸 / 삼신흑 / 갈 / 청 이니까 무시하고

두 번째 줄은 현 시점 내 마음속 No.1 택타일 홀리 치키

세번 째 줄은 순정 상태의 택타일 스위치 걸림 강도 순위임.

측정 방법은 스탬이랑 스탬을 맞대고 계속 눌러보면서 어느쪽이 먼저 눌리나로 순위 선정함.

와팬 > 비선 파인 > HG화이트 > 비선롸 택타일 > 하이무 제이드 > 지온 클리어

네번 째 줄은 하우징을 체리 청축 하우징으로, 스프링을 70g 1단 스프링으로 교체 후

택타일 걸림 강도 순위임.

지온 라벤더 스탬을 사용한 스위치를 추가했는데, 지온 클리어보다도 걸림이 약해서 꼴찌에 위치함.

그 외에는 대부분 순정 상태와 순위가 같지만 유일하게 와팬과 비선 파인의 순위가 뒤바뀜.

여기서 놀란 점은 비선 파인 스탬+청축 하우징이 홀리 치키랑 진짜로 블라인드 테스트가 불가능할 정도로

걸림이랑 소리가 똑같음.

촉각으로 스위치가 뭔지 먼저 알아버리는 와팬 / HG 화이트 / 하이무 제이드를 제외하고

혼자서 눈감고 "홀리치키가 뭔지 맞추기"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몇 번을 해봐도

홀리치키 아니면 비선파인+체리하우징이라는 결과값이 나오더라.

다른 스위치들은 솔직히 소리만 들어도 가능하지만 걸림이 달라서 구별할 수 잇는데,

이 두 개는 걸림도 또이또이 소리도 또이또이라 구별이 안 됨. 둘 만 놓고 뭐가 뭔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돌려도

적중률이 50% 쯤인 듯.

글이 쓸대 없이 길어지는데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홀리 치키의 키감은 맛 보고 싶은데, (구)헤일로 트루 스탬 구하는게 힘들거나 귀찮으면 비선파인 사다가

체리 하우징이랑 프랑켄 해보는 거 강추함. 내 기준에서는 도저히 블라인드 테스트로는 구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둘 다 좋다.

난 조만간 비선 파인이랑 체리 청축 100개 더 살 듯. 일자 뚜껑을 더 사야할지 말지 고민인데,

혹시 누가 비선파인 스탬 + 체리 하우징이랑 gmk랑 간섭이 있는지 좀 체크해줄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