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를 모은지 2주밖에 안됐지만 여러 샤프를 모으고 써보면서 리뷰를 해보겠음.

내가 선호하는 샤프는 얇고 무게감 있는 샤프로 이런 샤프를 좋아한다면 도움이 됐으면 함.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가 ㅈㄴ 들어가 있음

리뷰 순서는 (1) 펜텔 그래프1000 (2) 스매쉬 (3) 파커 조터 스테인리스 (4) 로트링600 (5) 스테들러 헥사고날 625-77 (6) 카웨코 알블랙 임. (컨트롤 C V로 찾으셈)

정확한 무게측정을 위해 쿠팡에서 주문한 전자저울 이걸로 무게도 실측함.

(1) 펜텔 그래프1000 (★★★★☆) - 모난 곳 없는 성능, 왜 별 하나 깍았나? 어렸을 때부터 너무 질리게 봐와서 디자인점수 -1점.

필기감 : 적당한 두께와 길다란 샤프 촉으로 매우 편하고 좋은 필기감을 가졌음.

그립감 : 고무그립과 금속그립으로 이루어져있어 미끄러지지않고 착 감긴다.

노크감 : 부드럽게 움직이고 경쾌한 소리

무게 : 11.12g

길이 : 14.7cm 꽤 긴편에 속한다.

무게중심 : 중간에서 살짝 아래인 저중심

샤프심유격 :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노브유격 : 움직이긴 하나 손으로 잡고 흔드는거 아닌이상 안흔들림.

디자인 : 수많은 색이 출시되어있으며, 맘에드는 색을 고르면 된다.[나무위키에 그래프1000의 대부분 에디션을 검색해 볼 수 있으니 구경해보자]

다만, 희귀한 색의 경우 못구하거나 매우 비쌈. [기본색상은 올블랙,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이니 찾아보자]

아래 사진을 보면 펜 촉 부분도 무광과 유광의 차이가 크니 고려해보자

가격 : 포프로 기준 10,000원 전후

총평 : 가격대치고 모두 훌륭하다. 가볍고 유격없고 저중심이라 필기도 편하다. 괜히 사람들이 싸고 좋은샤프 추천하면 그래프 1000을 추천하는게 아님. 단, 떨어뜨릴경우 폭이 쉽게 휘어버리니 주의할 것.

(2) 스매쉬 (★★★★☆) 그래프 1000과 같이 모난 곳 없는 성능. 왜 별 하나를 깍았나? 그래프1000과 같은 이유.

필기감 : 적당한 두께와 길다란 샤프 촉으로 매우 편하고 좋은 필기감을 가졌음. [그래프1000 보다 아주살짝 두껍고 짧다.]

그립감 : 그래프1000과 마찬가지로 고무그립이 포함된 이중그립으로 미끄러지지않는다.

노크감 : 부드럽게 움직이고 경쾌한 소리 ( 그래프 1000보단 묵직하다 )

무게 : 12.47g ~ 12.66g

길이 : 14cm

무게중심 : 중앙에 가까운 저중심

샤프심유격 : 없음

노브유격 : 없음

디자인 : 샤프촉부터 중앙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선이 이쁘다. 그 선이 아무런 굴곡없이 샤프 끝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깔끔한 디자인이다.

그래프 1000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색상이 나왔으며 희귀한 생상의 경우 비쌀 수 있다.

[기본 색상은 검은색에 빨간색글씨로 SMASH라 적혀있다. 아래 모델은 한정판 (나도 몰랐음. 고인물분이 알려줌)]

가격 : 11,000원 전후

총평 : 그래프1000의 필기용 버전이라 함, 그래프1000과 마찬가지로 샤프의 용도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다.

여기서부턴 포장지부터 달라진다 고급스러운 포장을 벗기는 맛도 느껴봐야하니 포장도 사진에 넣겠다.

(3) 파커 조터 스테인리스 (★★★☆☆) -< 고급스러움 , 튼튼한 내구성, 단 너무얇고 미끄러워서 장기간 필기에는 부적합.

필기감 : 매우 얇은 두께로 호불호가 갈릴 듯. 나는 매우 좋아하는 샤프로 잃어버리기 전까지 4년을 썼었다.

그립감 : 매끈한 금속재질이라 손에 땀이 많다면 미끄러울 수 있다. 손에 기름이 없더라도 다른 샤프들에 비해 많이 미끄러운편, 대신 얇고 매끈한 금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단단하고 차가운 그립감은 개인적으로 호

노크감 : 가볍게 눌리고 경쾌한 소리가 난다.

무게 : 14.01g 금속샤프치곤 가벼운 무게다. 매우 얇고 짧아서 가능한 무게라 추측.

길이 : 13.2cm 다른 샤프들에 비해 굉장히 짧은 편이다. 아래 샤프를 쥐고있는 사진을 보면 상당히 짧은것을 알 수 있다. 내 손이 큰 편인데 쓰는데 문제는 없다.

무게중심 : 앞선 샤프들과 다르게 고중심이다. 하지만 샤프 자체가 짧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샤프심유격 : 없음

노브유격 : 없음

디자인 : 스테인리스 재질에서 유선형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은 매우 고급스럽다.

가격 : 21,000 (쿠팡에서 싸게 판다)

총평 : 고급스러운 샤프를 찾는다면 바로 이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고중심이지만 짧아 필기시에도 불편하지않고 편하다. 다만 매우 얇은 두께와 매끈한 재질에서 오는 그립감은 오래사용시 손가락에 피로가 있다.

(4) 로트링600 (★★★★☆) 로트링600 이 가벼웠다면 사지 않았거다.

필기감 : 무거운 무게로 힘주지 않아도 물러쓰는 듯한 느낌의 필기감

그립감 : 로렛그립이 미친듯한 그립감을 준다. 손을 놓지 않는 한 피부가 벗겨지더라도 로트링600이 너의 손에서 빠지는 일은 없다.

노크감 : 샤프무게와는 반대로 가볍고 경쾌하게 눌린다.

무게 : 21.86 ~ 22.36g (위 샤프들에 비해 무거운 편 그래프1000의 두배무게다.)

길이 : 14.2cm

무게중심 : 저중심

샤프심유격 : 없음

노브유격 : 없음

디자인 : 무광금속에서 오는 멋. 날카로운 6각의 합이 이 샤프의 진정한 멋이다.

가격 : 30,000원

총평 : 무거워서 필기용으론 별로들었지만 3시간 가량 문제를 풀어봤는데 별 차이는 못느꼈다. 다만 확실히 무게감 있으니 손목이 약하거나 손이 작으면 큰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샤프촉과 그립사이의 거리가 매우 짧다. 그래서 실제로 사용할땐 그립 윗부분을 잡게되는 편,

추가로 펄 화이트가 ㅈㄴ 이쁘다.

주의 : 무게가 많이 나간다. 이쁘다고 덜컥 구매하지 말자. 나만 쓸꺼

떨어뜨렸다면 샤프촉은 죽었다고 봐야한다.

(5) 스테들러 헥사고날 625-77 (★★★★★) 강추 - 노크감 뺴고 모든게 완벽

필기감 : 적당한 무게와 6각형 바디에서 오는 안정감 있는 그립에서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무게감이 있어 더욱 안정감있다.

그립감 : 연필과 같은 6각형 바디와 고무코팅은 매우 편안한 그립감을 준다. 이는 편한 필기감의 포인트. (샤프를 쥐는 방법이 특이하다면 6각형이 불편할 수 있음)

노크감 : 뽑기를 잘 못 한건지 매끄럽지 못하다. 노브가 샤프 내부를 긁으면서 노크하는 느낌이다.

무게 : 17.64g

길이 : 14.7cm

무게중심 : 중앙에 가까운 저중심

샤프심유격 : 없음

노브유격 : 없음

디자인 : 연필모양의 고무코팅 금속샤프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ㅈㄴ 이쁘다.

가격 : 24,000원 전후

총평 : 금속에다 고무코팅할꺼면 왜 금속제냐. 난 금속제에서 오는 무게감이 이 샤프의 포인트라 본다. 현재 내가 제일 이쁘다 생각하는 샤프로 10시간중 6시간은 이 샤프를 쓰고있다.

(주의 : 코팅이 잘 벗겨지는 문제가 있다. 현재는 개선됐으며, '개선판'이라 적혀있다. 안적혀 있으면 개선판인지 알 수 없으니 판매자에게 반드시 문의해보자.)

(6) 카웨코 알블랙 (★★★★☆) - 고급스러움 + 미친 디자인 = 너무 비싸다. 그래도 샤프의 기본기는 완벽.

필기감 : 가격대 치고는 아무 기능도 없지만 흔즐리지도 않고 좋은 필기감을 가진다.

그립감 : 8각형이라 그립감이 안좋을 줄 알았으나 그만큼 두꺼워서 각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그립감은 좋았다. (헥사고날과 마찬가지로 펜을 쥐는 자세가 특이하다면 각이 불편할 수 있다.)

노크감 : 가볍고 경쾌하다. 소리가 좋다.

무게 : 15.58g

길이 : 14cm

무게중심 : 저중심

샤프심유격 : 없음

노브유격 : 없음 (밑 사진을 보면 노브에도 고무링을 끼워놨다. 가격값을 하는 디테일이다.)

디자인 : 알루미늄제질에서 오는 차가운 느낌이 블랙에서 느껴진다. 두꺼운 샤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얘만큼은 8각형의 그립과 금속무광블랙이 굴곡없이 일직선으로 쭉 뻗은 모양이 너무 멋있어 자주 쓴다. 노브에도 카웨코로 음각이 되어있으며

가격 : 52,000원 (상당히 비싸다)

총평 : 가격대치고 아무기능이 없다. 기본 샤프성능은 매우 좋으며 특유의 블랙 알루미늄에서 나오는 고급스러움이 가격을 올린듯 하다. 사진을 보면 클립이 안달려 있고 8,000 ~ 10,000원대로 따로 구매가능하다 (클립주제에 그래프 1000 가격과 맞먹는다.)

글 쓴 시간보다 무게랑 길이 측정하고 사진찍고 보기 좋게 자르는게 더 오래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