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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9-30

[💬] 뭔가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19.06.21 12:23:33

조회 57 추천 0 댓글 0

요즘드는 생각인데 나는 너무 억지로 삶을 사는듯한 느낌이들어.

사람이 우울에 극단적으로 노출이 되버리면 진짜 정말로 이것보다

더 힘든건 없거든. 특히 이 우울감에서 오는 좌절과 시련등을 겪다보면

정말 내가 왜 살아야되는지 주변사람들은 나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왜 나를 살려두는지 원망스러울때가 참 많은거 같아.

나 또한 역시 솔직히 말하자면 누군가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해도

이제는 내 스스로 노력하고 싶지않아.

왜냐면 이미 나는 심한 우울에 노출이 되버렷기때문에 더 이상 탈출구도

없는거같아서 좀 그래.

솔직히 지금도 센터에서 나 많이 도와주는데 난 이 사람들이 정말로 싫어

아니 어차피 내인생은 내가 결정하는데 왜 이사람들이 나서서 날 도와줘야

되는지 이해도 안가고 그냥 나는 극도로 미친듯이 힘들어 죽겠는데

더 이상 날 안도와주려는거 같고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날 내버려뒀으면 좋겠어

그치만 센터에서는 자신들의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같은 자살자들을

살리려는 경향이 있는데 난 솔직히 이제는 죽음의 대해서 너무 무감각해져서

주변사람들이 하나둘 죽음으로 떠나가도 슬프지 않아.

실제로도 그렇고.. 뭐랄까 이제는 사람의 대한 정이라는게 사라졌어.

나에겐 그저 돈을 모으는것도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노는것도 부모님과 같이 사는것도

다 사치로 느껴져 왜냐면 나는 이미 떨어질때로 떨어졌으니까.

그래서 너무 힘이들고 모든것이 허무하게 느껴져

나이는 아직 한참 젊고 앞날도 창창한데 마인드는 무슨 노인마냥

인생 다 살고 이제 삶이 얼마 안남은 시한부인생마냥 지내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너무 답답하면서 인생이 너무 허무한거같아

아직 나는 뭐든지 도전할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내 자신의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도저히 나를 못믿겠어서 너무 힘이들어.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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