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원문은 王见王见王, 세 명의 왕(뛰어난 사람)이 만난 모습을 나내는 것 같습니다만 마땅히 대체할 단어가 안떠올라 바꿨습니다

레스토랑 주방

제리올 : 으음...

제리올 : 이건 안 되겠고... 이것 역시... 아, 어쩌면 저건 될 것 같기도... 오, 안돼, 역시 관두자.

나암 : 음... 뭐 때문에 제리올 씨가 저렇게 고민하는 걸까요?

나암 : 마이야 씨와 안젤리카 씨가 힘을 합쳐 만든 그 장비도 덕에, 제리올 씨의 목표에 더 가까워졌잖아요?

제리올 : 아... 에피타이저 메뉴는 멋지게 정해졌지만...

제리올 : 역시 메인 메뉴 선택이 어려워서 말이지.

나암 : 메인 메뉴라... 확실히 평소 접하던 연회에서도 메인 메뉴는 가지각색이었지요... 그래도 보통은 육류 요리로 정하지 않던가요.

마이야 : 뭐, 문제는 어떤 고기를 쓰냐는 것이겠지요.

마이야 : 에피타이저에 이렇게 진귀한 고기를 사용한다면, 메인 메뉴에서 더 화려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선 연회의 분위기도 살아나지 못하겠죠.

레이라 : 대단해요, 마이야 씨... 정말 잘 알고 계시네요.

마이야 : 메이드니까요.

마이야 : 뭐, 제리올 씨,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제리올 : 오, 마이야 씨에게 뭔가 괜찮은 방법이라도?

마이야 : 아니요, 저도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닙니다.

마이야 : 하지만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메이드의 책임, 정말 곤란한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전문가를 찾아 가르침을 구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레이라 : 그러면 당신이 말하는 전문가라는 사람이...

레스토랑 안

발가스 : 오오, 바로 이 가게다.

발가스 : 예전에 레온이 말했던 곳이군.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걸.

레스터 : 오! 젊은 여성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곳이라더군. 출발하기 전에 제시카 님께서 쪽지도 건네줬었지, 사달라고 했던 게...

아론 : 크흠. 발가스, 레스터, 오늘 우리는 음식을 먹으러 온 게 아닐세. 중요한 점을 잊지 말게나.

마이야 : 오셨습니까, 세 분.

아론 : 안녕하신가. 우리 세 사람에게 초청장을 보낸 사람이 이쪽 여성분이겠구먼. 그래... 천하제일의 고기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싶다고.

발가스 : 하하하! 그런 거라면 사람을 제대로 찾은 거다!

마이야 : 세 분 모두 엘사리아를 떠돌며 도전과 수행을 했었던 강인한 남자들입니다. 그리고 제 조사에 따르면, 세 분께서 근처 식재료 시장에서 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더군요.

레스터 : 방금 뭐라고?

마이야 : 아닙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마이야 : 저희 가게는 최고의 고기를 사용해 새로운 매뉴를 개발하려 합니다. 고기에 관한 세 분의 풍부한 지식이라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발가스 : 흐흠... 다만 걱정인 점이 있다면, 고기를 구할 수 없을 거라는 건데...

마이야 : 그 말씀은...

발가스 : 음... 너희도 알고 있을 거다. 최고의 고기가 뭐냐 묻는 다면, 답은 오직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