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밥 나온지 좀 됐는데 이런 글 왜 쓰냐고?

그렇대

1. 아츠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시스템이란 기본적으로 보구 3연사를 말함.

페그오의 파밍은 3라운드로 이루어지는 스테이지를 뺑이치는 것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이 사이클에 최적화된 파티를 짜게 되는데

시스템을 돌리면 단시간에 파밍이 되니 파밍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됨.

이걸 아츠 대군 서번트로 하는 걸 아츠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임.

이 분야의 한때의 주류는 스카디 출시 이후 퀵 시스템이고 지금도 사실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츠와 버스터가 각각 캐밥, 빛코얀이 출시된 이후로 퀵보다 더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게 되었기에

퀵은 비주류로 밀려남.

퀵 시스템에 대한 것은 공지에 있으니 참고하자.

2. 퀵 / 아츠 시스템의 기본원리

퀵과 아츠 커멘드의 특성 중 하나는 "해당 커멘드로 공격 시 공격한 서번트의 NP가 충전된다" 이다.

이는 보구 커멘드에도 적용되는 내용으로, 퀵 / 아츠 보구로 공격한 딜러는 NP를 회복한다.

따라서 퀵 / 아츠 보구로 공격하는 것으로 수급할 수 있는 NP가 많을수록 시스템을 원활하게 굴릴 수 있다.

이 NP 수급률에 영향을 주는 수치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로, 서번트마다 정해진 NP 수급률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구 공격에 의한 NP 수급이 잘 된다.

단, 위에 보이는 것처럼 통상 공격과 보구 공격의 수급률이 다른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한다.

(상기 수급률은 캐길의 수치임)

둘째로, 서번트에게 부여된 NP 수급률 버프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니 자세하게 말하진 않겠음.

당연하지만 차지 스킬을 가진 딜러라면 시스템 난이도가 더 낮아진다.

셋째로, 오버킬 여부이다.

페그오의 공격은 타수가 분할되어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이 중 적의 HP가 0이 된 시점의 다음에 들어가는 공격부터 오버킬이 적용되어

퀵 / 아츠 커멘드의 부가효과인 NP 차지 수치가 늘어난다.

종합하자면

기본 수급률이 높을수록, NP 수급률 버프가 높을수록, 딜량이 강할수록(오버킬을 잘 띄울수록) 시스템 굴리기가 쉬워진다는 뜻이다.

3. 아츠 시스템 준비물

캐밥이랑 적당한 아츠 보구 딜러만 있으면 얼추 준비가 끝난다.

적 스펙이나 특수기믹 등에 따라서 몇 가지가 더 필요할 수는 있는데

저 두가지 준비되면 기본은 갖춘거임.

그렇다면 대체 캐밥이 뭐하는 년이길래 다들 캐밥 캐밥 노래를 부르는걸까?

이제부터 캐밥의 스킬셋과 보구를 보자.

모든 스킬은 10렙 기준 수치임.

짤엔 6렙으로 나오는데 10렙 수치 맞으니 걱정 ㄴㄴ

희망의 카리스마 B

아군 전체 공격력 증가(20%, 3턴)

& NP 증가(30%)

호수의 가호 A

아군 1체의 NP 증가(20%)

+ 아군 전체의 NP 수급률 업(30%, 3턴)

선정의 검 EX

아군 1체의 아츠 카드 성능 업(50%, 3턴)

& [인류의 위협] 특공 상태 부여(50%, 3턴)

& 무적 상태 부여(1턴)

보구(1렙기준)

아군 전체 공격력 업(30%, 3턴)

& 약체상태해제

& 대숙정방어 상태 부여(1회 3턴, 오버차지로 횟수 상승)

#대숙정방어 : 무적관통을 무시하고 데미지를 0으로 한다.

이 게임 조금만 한 사람이라도 이게 얼마나 씹사기 스킬셋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123스킬 모두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여차하면 보구의 공버프 또한 동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평범한 주회에선 캐밥 보구는 잘 안쓰는데 이벤트에서 90+ 90++돌면 필요할 때가 온다)

4. 주회방법

이거는 서번트와 스테이지, 세팅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여지가 무궁무진하니 딱 기초만 알려주겠음.

버스터 / 퀵과는 달리 딜 충분하고 수급률 충분하면(혹은 딜러 NP차지 스킬로 매꿀 수 있으면)

마술예장, 개념예장이 강제되지 않는다.

1라 : 모든 캐밥 스킬 싹 다 딜러에 몰빵, 딜러 딜버프 걸어주고 보구발사

2라, 3라 : 경우에 따라 NP차지나 다른 스킬 써 주고 보구발사

뭐야 저래도 될 정도로 수급률이 나온다고? 무슨 보구만 쓰면 딜러 NP가 다시 100%가 됨?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된다. 더블 스카디 퀵 시스템처럼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없이 상쾌하게 끝난다.

그러니까 퀵이 망한거다.

이러한 압도적인 수급률의 이유는 공격시 NP 획득량 계산식에 있다.

이것 또한 데미지 계산식처럼 같은 버프끼리는 합연산, 다른 버프끼리는 곱연산으로 적용되는데

캐밥은 아츠 성능 업 + NP 수급률 업 버프를 동시에 제공하고, 이 둘이 곱연산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구에 의한 NP 수급이 엄청나게 잘 되는 것이다.

그럼 퀵도 공격시 NP를 수급할 수 있는데 왜 아츠처럼 안 차냐고?

답은 간단함. 그 수치가 아츠보다 낮으니까 그런거임.

근데 그래도 수급이 모자라거나 딜이 모자랄 수 있는거 아님? 그땐 어케 함?

그럴 땐 아래에 소개할 부가적인 준비물들을 동원하면 된다.

5. 같이 들고 가면 좋은 것들

5.1. 마술예장

딜 올려주는 마술예장은 차고 넘치니까 굳이 말 안하겠고

수급률 모자라면 흔히 "호무라바라" 라고 불리는 2004년의 파편을 들어주면 좋음.

이 예장의 장점은 수급률 버프와 더불어 보구 위력 업 버프까지 있다는 거임.

페그오에서는 "같은 딜버프는 합연산, 다른 버프끼리는 곱연산"으로 적용되는데

캐밥은 딜링에 영향을 미치는 버프 중 아츠 성능 업 + 공격력 업을 제공함.

따라서 보구 위력 업 버프를 곁들여주는게 딜 효율이 가장 좋음.

차지가 좀 애매하게 모자란다면 시계탑이나

이런 10차지 예장을 드는 것도 방법임.

5.2. 개념예장

앞서 보구 위력 업 버프가 좋다고 말했을때부터 눈치빠른 사람들은 이걸 생각했을 거임.

실제로도 아츠 시스템 파티에서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예장이다.

딜은 어느 정도 나오는데 차지가 좀 모자란 거 같은데?

싶으면 이렇게 50차지 + @ 제공하는 예장 들면 됨.

(해당 개념예장 버프 : 50차지 + 아츠 성능 8% 업 + 보구위력 15% 업)

그래도 모자라면 젤릿 들던가 하셈.

일그오에선 캐밥 나오고 나서 이 독사일예 예장이 주목받기도 했음.

3턴간 아츠 성능 업을 40%나 제공해주기 때문.

근데 주목받은 것 치고는 별로 쓸만한 각이 잘 안나오더라.

진짜 아주 아주 가끔 흑성배로 수급률모자라는거 이걸로 될 때가 있는데 너무 가끔이라 이젠 딱히 추천하기 좀 그래.

이건 캐밥 인연예장인데 효과는 이하와 같음.

캐밥에게 지녀준 상태로 캐밥이 필드에 있을 때, 아군 전체의 공격력 10% 증가

& NP 획득률 10% 증가

가끔 고난이도에 들고감.

4성이라 코스트를 덜 먹으면서 아군에게 유의미한 버프를 뿌려준다는게 장점이다.

5.3. 오첸으로 동원할 만한 추가 서포터

캐밥이 나왔지만 타마모는 여전히 서포터로써 나름 가치가 있기는 하다.

1스킬 보구위력업에 3스킬 아츠뻥 걸어주면, 얼추 흑성배 쥐어준 것 정도의 딜 상승량을 볼 수 있음.

NP 모자라면 주유해주는 용도.

스카디도 되지만 분할차지가 되는 공명이나 라이네스가 더 유용함은 부정할 수 없다.

곧 나오는 예의 그 나방.

1스킬 20차지에 보구 위력 업, 2스킬 50차지가 붙은 것부터 대단한데

3스킬에 붙은 보구 위력 업 부스트가 너무 좋다.

보구 위력 업 부스트 : 해당 서번트에 부여된 보구 위력 업 버프의 수치를 2배(10렙기준)로 한다.

이는 흑성배 등의 예장 상승치를 포함한다.

이 때문에 버스터 버프를 주는 서포터임에도 불구하고 아츠고 퀵이고 필요하면 절찬리 불려나가는 미친놈이다.

이외에 강화받은 캐길, 난릉왕, 엘레나 블라바츠키 등도 동원해볼만 함.

그리고 한그오에 내년쯤 나오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3성 서번트가 하나 있는데

걔 나오면 더 좋아짐.

5.4. 딜러의 어펜드 2스킬 개방

어펜드 2스킬의 개방에 따라 시스템 가능 범위가 유의미하게 확장될 수 있음.

다만 저걸 개방하고 렙업을 시켜주는 데 드는 재화가 있다는 건 기억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