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달말 민대표가 해임되는건 막을수 없어보인다 민측의 가처분신청이 인용될리 없을뿐더러 주총에서 해임되지 않을 확률은 제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임에 관한 재판은 이야기가 다르다 나는 여기서 민희진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생존전략을 벤치마킹할것을 제안한다

첫째 재판을 가능한 지연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라

민대표는 검찰과 하이브 측에서 민씨 측근에게 허위진술을 종용하여 거짓증언을 하게 만들고 증거를 조작하였다고 고소고발을 함으로써 재판을 최대한 지연시킨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여러 혐의 중 판결이 난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 심지어 선거법 관련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위와 같은 전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계속해서 재판을 지연시킴으로써 정치적 수명을 연장하고 수감을 피했을뿐 아니라 앞으로 정권을 잡게될 경우 사법부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게 된다

둘째 권력자의 힘을 빌려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패배 이후 무리하면서까지 송영길의 지역구를 빼앗아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당대표의 지위를 획득했던것은 절박한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여러차례 부결시킴으로써 많은 시간을 벌었을뿐만 아니라 구속심사에 가서도 당대표의 지위를 들어 재판부에게 구속을 기각시킬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였다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지금 오히려 검찰과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권토중래인것이다 민희진 대표도 이같은 힘을 빌어 쓸수 있다 이제 곧 대선레이스가 시작된다 민대표는 대선후보 이재명과 전국을 누비며 억울함을 호소할수 있으며 이재명 후보는 어도어 사태의 전면 재조사를 공약함으로써 여성표를 공략할수 있게 된다 국민의힘 후보를 개저씨로 라벨링하여 상대후보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수도 있다 이 와중에 민대표는 막강한 이재명 대표의 지지층을 본인의 지지자로 두게 된다 또한 한겨레 엠비씨 스브스 등의 친 이재명 언론과 함께(이들 언론은 이미 민희진 대표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지만) 많은 이재명 지지 유투버들의 지원사격으로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갈수 있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세무조사등의 명분으로 하이브에 고소고발을 취하하도록 압력을 가할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주가가 폭락한 방시혁은 버티기가 힘들것이다 결국 민대표가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하지 않을수가 없게되며 이로써 민희진은 여성을 억압하고 핍박한 개저씨들과의 법적분쟁에서 대승리를 거둔 전무후무한 수퍼히로인의 지위를 갖게 되어 향후 행보에도 날개를 달게 되는것이다

이 글은 민희진 대표에 대한 충정으로 장고 끝에 쓴 글이니 삭제하지 않으시길 갤 관리자님께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