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쳐진 글은 인게임에선 안나오는 대사, 무시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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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번째 관문 END]
[name="본 브레이커"] 이거 봐.
[name="미샤"] 음......
[name="본 브레이커"] 이건, 방아쇠야.
[name="본 브레이커"] 이렇게 탄약을 장전하고......
[name="본 브레이커"] 적을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기는거야.
[name="본 브레이커"] 그리고 탄약이 날라가고——
[name="본 브레이커"] 그 다음 손잡이를 꽉 잡고 있어.
[name="본 브레이커"] 정신을 집중해서......마법을 캐스팅해.
[name="본 브레이커"] 그러면, 탄약을 폭발시킬 수 있어.
[name="미샤"]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name="본 브레이커"] 넌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name="본 브레이커"] 난 네 몸에서 나와 같은 것을 느꼈거든.
[name="본 브레이커"] 생각해봐......
[name="본 브레이커"] 자, 이 오리지니움을 꽉 잡고 있어.
[name="미샤"] 윽......
[name="본 브레이커"] 집중해.
[name="미샤"] ——
[name="미샤"] 손바닥이......뜨거워.
[name="본 브레이커"] 그래!
[name="본 브레이커"] 역시, 역시......
[name="본 브레이커"] 미샤, 넌 역시, 역시......하하, 하하......
[name="본 브레이커"] 넌 역시 나의......
[name="통합운동대원"] ......가자! 본 브레이커, 어서 철수하자고!
[name="통합운동대원"] 이 광산은 이제 더 이상 버티지 못해!
[name="본 브레이커"] 무슨 일이야?!
[name="통합운동대원"] 로도스의 습격이야! 공격받고 있다고!
[name="본 브레이커"] —————
[name="본 브레이커"] 망할 자식들————
[name="본 브레이커"] 당황하지 마라, 모두 함께 공격하는거다!
[name="미샤"] 본 브레이커......
[name="미샤"] 만약 로도스라면......우리가......
[name="본 브레이커"] ——뭘? 나보고 로도스와 얘기하라고?
[name="미샤"] 그들, 그들이라면 분명 감염자를 도울 수 있을거야.
[name="본 브레이커"] 수많은 나의 동포들이 저들의 손에서 죽었어——
[name="본 브레이커"] 근데 나보고 저들과 얘기를 하라고——?
[name="본 브레이커"] 내 동포들도, 죽은 이들도 모두 감염자였다고!
[name="본 브레이커"] 말로는 감염자들을 돕겠다는 로도스가, 진정 그들을 도운 적은 있어?
[name="본 브레이커"] 도대체 무엇이 네 눈을 가리고 있는거야?!
[name="미샤"] 나, 나는 모르겠어......
[name="본 브레이커"] ——미안.
[name="본 브레이커"] 내가 좀 흥분했어.
[name="본 브레이커"] 그저 확실히——
[name="본 브레이커"] 감염자들은 통합 운동이라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얻었어.
[name="본 브레이커"] 하지만 로도스는, 저들은 감염자이면서 지금 이때에 우릴 다치게 하고 죽이고 있어!
[name="본 브레이커"] 그런데도 저들이 배신자가 아니라고?
[name="본 브레이커"] 넌 대체 배신자들과 뭘 하고 싶은 거야!
[name="미샤"] 감염자들은 결국 서로를 죽일 수 밖에 없는거야?
[name="본 브레이커"]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name="본 브레이커"] 나보고 동포들이 죽게 내버려 두라고?
[name="미샤"] ......
[name="본 브레이커"] 괜찮아.
[name="본 브레이커"] 우리가 널 지켜줄게.
[name="본 브레이커"] 너도, 네 자신을 잘 보살피고 있어......
[name="본 브레이커"] 전투에 휘말리지 말고.
[name="본 브레이커"] 조심해......
[name="미샤"] 너도......꼭 돌아와야 해......
[name="미샤"] 나도 간신히 널......
[name="본 브레이커"] 응, 꼭 돌아와서 널 데리러 올게.
[name="본 브레이커"] 그때가 되면, 우리 같이 집에 돌아가자——
[name="미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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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W"] 야호.
[name="W"] 역시 내 도움이 필요한 모양이네.
[name="본 브레이커"] 그래.
[name="본 브레이커"] 사실......뭔가 탈룰라가 얘기한 것처럼 일이 돌아가질 않는 것 같아.
[name="본 브레이커"] 적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강해.
[name="본 브레이커"] 그러니, 넌 반드시 미샤를 지켜.
[name="W"] 내가 그럴 의무는 없지 않아?
[name="본 브레이커"] 있어.
[name="W"] 그래, 그럼.
[name="W"] 근데, 미샤를 지키는거 만으론 부족하지 않아?
[name="W"] 만약 실패한다면, 녀석들은 끝까지 쫓아올거라고.
[name="본 브레이커"] ——
[name="본 브레이커"]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거냐?
[name="W"] 본 브레이커, 내가 전에 얘기한거 기억하고 있지?
[name="본 브레이커"] ……알고 있어.
[name="본 브레이커"] ——그 녀석만 처리하면, 전세는 역전된다고.
[name="본 브레이커"] Dr.{@nickname}......
[name="W"] 그래. 적군의 지휘관을 죽이는 것——간단하잖아.
[name="W"] 바로 저 토끼 옆에 있는,후드 쓰고 있는 녀석.
[name="W"] 로도스의 모든 전투는 저 녀석이 지휘하고 있는거야.
[name="W"] 저 지휘관만 죽이면, 끝!
[name="W"] 로도스 녀석들 머리가 정말 나쁘다니깐.
[name="W"] 간단하긴 뭐가 간단해~
[name="W"] 우리 쪽이 머릿수가 적으니깐,쓸 수 있는 전술도 별로 없어.
[name="W"] 광산 앞에 매복하기 좋은 곳이 있거든.
[name="W"] 술사가 널 엄호해줄거야——뭘 해야하는지 알고 있겠지?
[name="W"] 내 부하가 유인해올거니깐.
[name="W"]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구~
[name="본 브레이커"] 알겠어.
[name="본 브레이커"] ——미사를 잘 보살펴줘라.
[name="W"] 문제 없어~
[name="W"] 후우. 그럼......행운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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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번째 관문]
[name="엑시아"] 어때요 아미야씨, 펭귄 물류 정말 괜찮지 않아요?
[name="아미야"] 네, 정말 대단해요!
[name="엑시아"] 우, 우와아!
[name="엑시아"] 자기보다 어린 아이에게 대놓고 칭찬을 받으니, 뭔가 좀 미안하네.
[name="텍사스"] 그녀는 우리의 고용주니까, 좀 더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name="엑시아"] 아아, 죄송합니다!
[name="아미야"] 아니에요, 여러분께는 더 감사를 드려야 하는걸요!
[name="텍사스"] 이제 로도스의 사람들은 다 모였네.
[name="텍사스"] 이제 뭘 하면 좋아?
[name="아미야"] 일단은 우리는 근위국의 결정에 따르고, 의견을 내는건 그 다음이에요.
[name="텍사스"] 그런가.
[name="텍사스"] 그럼 한번 물어보고 올게.
[name="호시구마"] 이 지형은......
[name="호시구마"] 통합 운동은 아마 계획적으로 우릴 이곳으로 유인한거겠지.
[name="프란카"] 모래、황야、암석같이 야외 작전에 필요한 요소들은 다 집어넣었네.
[name="프란카"] 유일하게 없는거라면, 적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까나?
[name="첸"] 호시구마, 넌 여기 남아 로도스를 도와라.
[name="호시구마"] 어? 그래.
[name="첸"] 난 근위국을 데리고 이동하겠다.
[name="첸"] 이렇게 가만히 있다간, 어쩌면 통합 운동의 이동 루트가 우리의 제어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name="호시구마"] 알겠어.
[name="호시구마"] 너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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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엑시아"] ——오옷, 방금 그 바람 엄청 쎘어.
[name="엑시아"] 으으, 앞이 안 보이는데, 실력 발휘가 힘들겠는걸…
[name="프란카"] 더 이상은 전진할 수 없어.
[name="리스캄"] 통합 운동은 아마 우리가 포위망으로 들어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에요.
[name="리스캄"] 이런 상황만은 반드시 피해야 해요.
[name="프란카"] 이렇게 하자, 아미야.
[name="프란카"] 나와 리스캄이 적진에 우회해서 들어가, 적의 동태를 살피고 이 구역의 고지를 선점할게.
[name="프란카"] 우리가 신호를 주기 전까지, 로도스는 이곳을 지키고 있으면 돼.
[name="프란카"] 우리가 너무 열렬하게 싸운다 해서 뛰어 나오지 말라고, 아미야.
[name="아미야"] 알겠습니다, 전세는 제가 알아서 잘 판단할게요.
[name="프란카"] 박사, 너도 아미야를 잘 붙들고 있어야 해!
[name="리스캄"] 자주 연락해.
[name="프란카"] 페허에는 아무도 없고, 고지에도 아무런 방어가 없어.
[name="프란카"] 재밌네, 통합 운동에는 지휘관이 없는 걸까나?
[name="아미야"] 프란카씨,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name="프란카"] 분명 이곳은 지키기 쉬운 지형인데 말이야.
[name="프란카"] 통합 운동은 분명 매복해서 우리를 공격——————
[name="통합운동대원"] 죽어라, 감염자들의 배신자!
[name="프란카"] 쳇, 정말 내 체면도 생각해달라고.
[name="아미야"] ——프란카씨! 옆에 조심하세요!!
[name="아미야"] 통합 운동이 건물 하단에서——
-@-
[name="통합운동대원"] 컥......검......?!
[name="통합운동대원"] 어떻......게......
[name="프란카"] 하핫.
[name="프란카"] 페허 밑에 숨어 있으면, 우릴 기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거야?
[name="프란카"] 날 너무 얕잡아 본거 아닐까나?
[name="통합운동대원"] ......BSW......!
[name="통합운동"] 후퇴! 후퇴해라!
[name="프란카"] 난 또 여기 엄청 많은 통합 운동이 숨어 있는 줄 알고 까치발로 걸어왔는데.
[name="프란카"] 근데 이런 겁쟁이들만 숨어있었다니, 엄청 기운 빠지네.
[name="리스캄"] 이런 일로 기운 빠지지 말라고!
[name="리스캄"] 이렇게 적들을 놓쳐선 안 돼, 어서 저 녀석들을 쫒아가야 해!
[name="리스캄"] 아미야, 네 생각은 어때?
[name="아미야"] 제 생각엔, 그래도 무턱대고 따라가선 안될 것 같아요!
[name="아미야"] 우선 펭귄 물류의 두 분이 적의 동태를 파악하고 그 후에 가서 싸우는게 나을 것 같아요!
[name="아미야"] 엑시아씨, 우선 이 주변의 고지에서 위치를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name="엑시아"] 좋아요! 그럼 먼저 갑니다?
[name="아미야"] 네, 최대한 적을 제압해서, 통합 운동이 반격할 틈을 조금도 주지 마세요!
[name="텍사스"] ——
[name="텍사스"] 녀석들이 일정 거리로 도망가다, 바로 저기서 다시 진형을 갖추기 시작했어.
[name="텍사스"] 녀석들 게다가......뭘 데리고 나온거 같아.
[name="아미야"] ——
[name="아미야"] 조심해요.
[name="아미야"] 저 통합 운동의 폭도는......
[name="아미야"] 보통 전투원이 아니에요!
[name="아미야"] 통합 운동은 어떻게 그들과......
[name="프란카"] 혹시......
[name="리스캄"] 그들?
[name="리스캄"] ......
[name="리스캄"] 이 통합 운동 대원, 설마 마......
[name="아미야"] 설마......
[name="아미야"] (리스캄씨, 저흰 지금 근위국과 합동 작전을 하고 있어요......이런 민감한 문제로 얘기하는건 좋지 않아요!)
[name="리스캄"] (아, 그래.)
[name="아미야"] (나중에 다시 한번 얘기를 나눠보죠!)
[name="텍사스"] ......으응.
[name="아미야"] 모두들, 준비하세요!
[name="아미야"] 아마도......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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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리스캄"] ——
[name="리스캄"] 뭐가 어떻게 된거지?
[name="리스캄"] 우린 분명 통합 운동의 한 소대만 처리했을텐데……
[name="프란카"] 거기에 큰 덩치도 같이 쓰러뜨렸지.
[name="프란카"] 이 덩치 쓰러트리는게 제일 고생이야, 이 녀석 처리하느라 엄청 힘들었다고!
[name="호시구마"] 말도 안 돼.
[name="호시구마"] 이렇게 많은 감염자들이 어떻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
[name="호시구마"] 방금 그 많은 인원들이 모두 엄호만 하고 있었던건가?
[name="아미야"] ......
[name="아미야"] 설마 벌써 이 구역에서 철수한건가?
[name="아미야"] 아니야, 녀석들의 퇴로는 첸 경관님쪽에서 막고 있을텐데——
[name="프란카"] 표시가 보이지 않아.
[name="프란카"] 여기......뭔가 이상해.
[name="프란카"] 잡초,페허,모래 언덕……
[name="프란카"] 죄다 매복할만한 장소들이야.
[name="프란카"] 근데 난 아무 것도 안 보여.
[name="프란카"] 발자국, 옷이 잡초에 스치는 소리, 폭발물 고유의 냄새......
[name="프란카"] 아무것도 안 느껴져!
[name="프란카"] 펭귄택배의 녀석,정신 좀 차리라고!
[name="프란카"] 모든 게 이상해!
[name="호시구마"] 조용히 해봐!
[name="호시구마"] 이게 무슨 소리지……?
[name="엑시아"] ————응?
[name="엑시아"] ……밑에서??
[name="엑시아"] 아미야씨! 녀석은 밑에서 올라오고 있어요!
[name="아미야"] !!!!
//[name="본 브레이커"] ————
[name="호시구마"] 박사! 엎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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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호시구마"] 이 녀석들......정말 수단을 가리지 않는구만!
[name="본 브레이커"] ————!?
[name="본 브레이커"] 뭐야......네 녀석......어떻게 막아낸 거야?
[name="호시구마"] 이 "반야"는, 너 같은 녀석이 뚫을 수 있는게 아니야.
[name="본 브레이커"] 굳이......뚫을 필욘 없지......
[name="프란카"] ——!
[name="프란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name="프란카"] 손에 있는 마법봉을 폭파시키려는 건가!
[name="프란카"] 박사! 어서 피해! 그 거리라면, 넌————
[name="호시구마"] 너————
[name="본 브레이커"] 끝이다!
[name="아미야"] 아......안 돼———
[name="아미야"] 안 돼—————
[name="아미야"] 박사님을 다치게 하지마———————‼
-@-
[name="아미야"] ......!
[name="본 브레이커"] 컥, 커헉......
[name="아미야"] ......!
[name="본 브레이커"] ......훌륭해.
[name="본 브레이커"] 너......그건 뭐야.
[name="본 브레이커"] 넌 강하구나
[name="본 브레이커"] ......컥......아파......
[name="본 브레이커"] 이런 힘을 갖고 있으면서......
[name="본 브레이커"] ......넌......잘도............동포들을......
[name="본 브레이커"] 용서, 못 해......
[name="본 브레이커"] 너희같은 녀석들을......
[name="본 브레이커"] 윽......
[name="미샤"] ............
[name="미샤"] 아...........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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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아미야"] {@nickname} 박사님......
[name="아미야"] 전……전 아니에요……저는……
[name="호시구마"] 안개가 걷혔다.
[name="호시구마"] 근위국에서 통신이 왔어, 더 많은 통합 운동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name="호시구마"] 지금은 적 한 명을 쫓고 있다고 해, 백발의 여성을——
[name="아미야"] ......
[name="호시구마"] 아미야, 첸이 나보고 널......
[name="호시구마"] ......
[name="호시구마"] ——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걸.
Decision(1) : 내게 맡겨.
[name="호시구마"] 그......
[name="호시구마"] 그럼 너에게 맡기겠어, {@nickname} 박사.
[name="호시구마"] 5분 안에는 끝내줘.
[name="아미야"] ......
[name="아미야"] ——{@nickname}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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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 : 두려워 하고 있는거야?
Decision(2) :......혹시, 이런 힘을 싫어해?;
Decision(3) : 아미야, 후회할 필요는 없어.
※Decision (1) 선택 시:
[name="아미야"] 아......?저는......
[name="아미야"] 박사님......전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name="아미야"] 물론, 무섭죠, 또 잃을까봐......그래서......
[name="아미야"] 아니, 전 그저 잃고 싶지 않을 뿐이라......
[name="아미야"] 저......저도 모르겠어요......
[name="아미야"] 이렇게 말해도 될진 모르겠지만......저......
[name="아미야"] 남을 다치게 하기 싫은 것......뿐만은 아닌 것 같아요.
[name="아미야"] 박사님이 보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name="아미야"] ......제가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name="아미야"] 전 후회하지 않아요
[name="아미야"] 아니, 그러니까......
[name="아미야"] 전 박사님을 위해 이 힘을 쓰기로 했어요, 그가 무엇을 짊어지고 있었는지 상관없이, 전 그를 죽인걸 후회하지 않아요.
[name="아미야"] 하지만, 물론......어쩌면 더 나은 방법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name="아미야"] 그 방법을 찾기 못했기 때문에, 그는 죽었어요.
[name="아미야"] 그런 점에서......전 조금 후회가 돼요.
[name="아미야"] 저는......
[name="아미야"] 전 {@Nickname} 님이 이런 제 모습을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name="아미야"] 분명 이 땅의 모든 감염자들을 고통 속에서 구해내겠다고 했는데......
[name="아미야"] 중요한 때에, 한번 그리고 또 한번, 자신을 달래가며, 감염자의 목숨을 빼앗다니.
[name="아미야"] 전 정말, 약하네요.
_
Decision(1) : 아미야, 적어도 넌 날 지켜냈잖아.
[name="아미야"] ——————
[name="아미야"] ......그건 제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었어요.
[name="아미야"] 알겠습니다.
[name="아미야"] 전 운명을 믿지 않아요.
[name="아미야"] 그저, 어찌 됐든......또 제가 어떻게 되더라도......
[name="아미야"] 전 당신을 지킬거에요, 박사님.
[name="아미야"] 약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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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통합운동대원"] 안 돼!
[name="통합운동대원"] 너희 먼저 가!
[name="통합운동대원"] 난……본 브레이커을 구하고 와야 겠어!
[name="통합운동대원"] 미쳤어?
[name="통합운동대원"] 그건 자살행위라고......갈거면, 우리 다같이 가자!
[name="통합운동대원"] 그래!
[name="통합운동대원"] 난 녀석을 이 황야에 버리고 올 순 없어......
[name="통합운동대원"] 그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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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호시구마"] 어째서——
[name="호시구마"] 통합 운동이……왜 돌아 온거지?
[name="호시구마"] 뭘 하려는 거야——?!
[name="아미야"] 호시구마 경관! 어서 후퇴하세요!
[name="호시구마"] 근위국, 꾸물거리지 마라!
[name="호시구마"]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거다!
[name="통합운동대원"] 엄호! 날 엄호해라!
[name="통합운동대원"] 저 여인......
[name="통합운동대원"] 안 돼,저 여인의 방패 때문에,지나갈 수가 없어!
[name="통합운동대원"] 빨리! 우회해서 가라! 녀석들이 눈치채지 못한 틈에…
[name="통합운동대원"] 우선 본 브레이커, 본 브레이커를——
[name="통합운동대원"] 그 녀석부터 데려와라!!
[name="호시구마"] 로도스!녀석들이 움직인다!! 조심해!
[name="아미야"] 안 돼!
[name="아미야"] 호시구마 경관! 오른쪽!
[name="호시구마"] ——응——?
[name="W"] 후후,방패로 막은거야?재밌는데——
[name="호시구마"] 폭발? 통합 운동의 기습인가?!
[name="W"] 기습 뿐만이 아니라구~
[name="W"] 넌 그저 뒤돌아 보지 말고, 여기 있어주면 된다고?
[name="호시구마"] 쳇——어디서 온 녀석이야!
[name="호시구마"] 또 폭발이야!
[name="호시구마"] 아미야! 난 지금 원거리 공격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있어!
[name="호시구마"] 다른 통합 운동 녀석들이 지금 너희 쪽으로 빠르게 가고 있다!
[name="W"] 윽,이 방패 꽤나 단단하네.
[name="W"] 괜히 사서 고생한 느낌인데…
[name="W"] 됐어,통합 운동을 도와주는 셈 치지 뭐.
[name="W"] 그 대신 재밌는 걸 보여달라고. 날 실망시키지 마~
[name="아미야"] 체르노보그에서 본 W라는 사람이에요!
[name="아미야"] 설마, 첸 경관님쪽을 뿌리치고 온건가!?
[name="아미야"] 기습에 주의하세요! 신속하게 호시구마 경관을 지원합니다!
[name="아미야"] 아직 많은 적들이 매복해 있습니다!
[name="아미야"] 매복한 적들을 파악해야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어요!
[name="아미야"] 박사님! 적에 맞서 각 소대를 지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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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번째 관문 END]
[name="아미야"] 후퇴! 진형을 재정비합니다!
[name="아미야"] 그들을 가게 두세요!
[name="아미야"] 이렇게 가다간, 적들에게 저희 부대가 나눠지게 돼요!
[name="아미야"] 만약 적의 증원 부대가 계속 온다면, 뒤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name="아미야"] 통합 운동은……우리를 노리는게 아니에요……!
[name="아미야"] 우선적으로 아군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name="아미야"] 저격 대원분들은 잠시 공격을 멈춰주세요!
[name="아미야"] 먼저 호시구마 경관을 엄호합니다!
[name="호시구마"] 귀찮게 하긴!
[name="W"] 좋아좋아, 이걸 막다니~
[name="W"] 근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name="호시구마"] 그건 네 목숨이 얼마나 질긴지에 달렸지!
[name="호시구마"] ——————첸! 어서!
[name="첸"] 저 여인을 포위해라!
[name="W"] 오오, 근위국의 지원인가?
[name="첸"] 무기를 내려놔라!
[name="W"] 첸 경관님, 또 보네요~
[name="첸"] 능글맞게 지껄여 봤자 널 살려줄 순 없다.
[name="첸"] 네가 용문에게 한 짓의 배로 너에게 갚아 주마.
[name="W"] 아이~ 무서워~
[name="W"] 하지만 이번엔 당신을 찾으러 온 건 아니에요.
[name="W"] 아미야, 이거 받아~
[name="아미야"] 저? 이건……휴대폰……?
[name="W"] 그래,누가 너랑 얘기 좀 하고 싶다네~
[name="아미야"] ————————?!
[name="W"] 좋아, 이거면 내 임무는 끝이야.
[name="W"] 그리고 너네에게 주는 이건 선물이야.
[name="W"] 나중에 또 보자고~
[name="첸"] 조심해!
[name="아미야"] ——근거리 폭발이라고——?!
[name="아미야"] 아니야, 이건 섬광탄이에요!
[name="아미야"] 속지——
[name="첸"] ——늦었어.
[name="첸"] 이미 도망갔다.
[name="첸"] 정말 빠르군, 근위국이 미처 진형을 갖추지 못한 틈에 빠져나갔어.
[name="첸"] 네 손에 있는 물건을 조심해라, 만약 폭탄이라면......
[name="아미야"] ……이건 그저 평범한 휴대전화같아요…...
[name="아미야"] 하지만......설마......
[name="아미야"] ——————
[name="아미야"] 여보세요?
—
[name="미샤"] 넌......
[name="미샤"] 아미야......?
[name="아미야"] 미샤양! 위치를 알려주세요! 제가——
[name="미샤"] 아미야......
[name="미샤"] ......
//[name="남성의 목소리"] ————정신차려!! 자지마! 자면 안 돼!!
[name="소녀의 목소리"] ……일단……중상 입은 대원부터! 수혈을! 어서!!
//[name="노인의 목소리"] 미샤! 왜 여기 있는거야! 비켜줘......아니, 너, 너는 빨리 녀석들을 따라——
[name="청년의 목소리"] ......젠장......어째서......모두 감염자인데......
[name="청년의 목소리"] 로도스......그 녀석들은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
[name="여성의 목소리"] ……우린 처음부터 버림받았다고!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고……아무 것도……!
//알렉시오스——알렉시오스!
[name="남자 아이의 목소리"] 죽지마! 죽지 말라고! 같이 집으로 돌아 가기로 했으면서……!
[name="여자 아이의 목소리"] ……흐흑……오빠……안……안 돼……
[name="미샤"] 들려,이 소리……?
[name="아미야"] ......
[name="아미야"] 통합운동의 감염자......인가요?
[name="미샤"] 나 기억났어.
[name="미샤"] 아니, 사실 난 기억나고 있었어, 그저......떠올리기가 싫었을 뿐.
[name="미샤"] 그래, 통합 운동이 우리 집을 부쉈어, 우리 아빠도......
///그래, 이 모든게......통합 운동 때문이야.
[name="미샤"] 하지만……이건 자업자득이야.
[name="미샤"] 그때, 난 내 동생이 끌려가는걸 지켜보고만 있었고......그가 내 이름을 외치며 울부짖어도, 난 고개를 돌려 버리고——
[name="미샤"] ——내 방에 숨어들었어.
[name="미샤"] 그가 또 다시 날 찾아왔을땐, 그는 이미 많은 걸 포기했더라고.
[name="미샤"] 그는 여전히 날 사랑하고 있었는데, 나는 또 무서워져서, 도망치고 말았어.....
[name="미샤"] 하지만 이제 알아.
[name="미샤"] 이 모든건 핍박받던 감염자들이 받던 고통을 그들이 되돌려 받는거라는 걸.
//[name="미샤"] 우르수스 사람과......난......자업자득이었어.
[name="미샤"] 지금은 나 또한 감염자니까.
[name="미샤"] ……그러니까, 이젠 내가 대가를 치룰 때가 온거 같네.
[name="아미야"] 미샤양, 허튼 짓 하지 말아요!
[name="아미야"] 과거에 사람들이 감염자들을 어떻게 대했든, 미샤씨가 지금부터 변해 간다면——
[name="미샤"] 아니야.
[name="미샤"] 내가 뭘, 바꿀 수 있겠어?
//[name="미샤"] 이제 알거 같아.
[name="미샤"] 왜냐하면, 내가 바로 지켜보기만 했던 사람인데......
[name="미샤"] 감염자가 되고 나니, 모든게......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어.
[name="미샤"] 일반인이 감염자를 그렇게 대했는데, 감염자들도 일반인을 그렇게 대할 수 있는거야.
[name="미샤"] 이건 당연한거야.
[name="아미야"] 아니에요......
[name="미샤"] 이 모든 것이,내가 잔혹함의 씨앗을 심어서 난 열매야……
[name="미샤"] 난 고통을 받아 마땅해.
//[name="미샤"] 내가 감염자여야만 했어,벌을 받아야 하는 건 난데——
[name="미샤"] 근데, 왜, 왜——
[name="미샤"] 그는 분명,아무 잘못도 없는데?!
[name="미샤"] 그는 그저 자신이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뿐인데......
[name="미샤"] 그는 그때 막 나에게 숙제를 도와달라고 하기 시작했을 때인데!
[name="미샤"] 만약 내가, 만약 내가 그때, 그를 도와줬더라면......
[name="아미야"] 미샤씨! 진정하세요!
[name="아미야"] 죄없는 시민들을 해친 건 당신이 아니에요! 이 모든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name="미샤"] 하지만 처음부터 우린 죄인이 아니었잖아?!
[name="아미야"] ——
[name="미샤"] 무조건 잘못한 건 감염자라 하고……
[name="미샤"] 이게 단순한 복수극이었다면, 대체 누가, 누가 이런 비극을......!
[name="미샤"] 만약 우르수스가 감염자들을 무서운 가축처럼 취급하지만 않았어도......
[name="미샤"] 이러면 대체 누가 우르수스에 있고 싶겠어!
[name="미샤"] 왜 감염자들은 이런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거야!!
[name="아미야"] 미샤양......
[name="아미야"] 본 브레이커는 죽었어요, 미샤씨는 이곳으로 돌아오셔도 돼요, 오시면......
[name="미샤"] ——
//[name="미샤"] 그래, 맞아.
//[name="미샤"] 본 브레이커는 죽었어.
[name="미샤"] ......아미야. 나도 이제 답을 알 것 같아......
[name="미샤"] 나는 감염자야.
[name="미샤"] 나는 감염자들의 편에 서겠어.
[name="아미야"] 아니————
[name="미샤"] 맞아, 아미야, 너도 결국은 감염자니까......
[name="미샤"] 이해해줄거라 믿어.
[name="아미야"] 네, 저도......로도스의 사람들 모두 당신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요......저도 이해해요.
[name="아미야"] 하지만 미샤씨, 자신의 입장이 일반인에서 감염자로 바뀌었다 해도,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name="아미야"] 지금 바로 데리러 갈테니, 기다려 주세요.
[name="미샤"] 오지마
[name="아미야"] ——미샤양! 뭐하——
[name="미샤"] 네 말이 맞아, 아미야......난 그저 양심에 찔려서 그런거겠지. 난 그저......너무 약했을 뿐이고.
[name="미샤"] 하지만 난 이미 결정했어.
[name="미샤"] 조금씩이라도 나는......나아가야만 해.
[name="미샤"] 미안, 아미야, 미안해......
[name="미샤"] 통합 운동의 모두가 감염자들이야......
[name="미샤"] 그들도, 감염자라고......
[name="미샤"] 안녕......
[name="아미야"] 미샤양? 미샤씨?! 미샤!!
[name="아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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