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PKP가 예상 외로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을텐데, 시뮬레이터 자체의 오류 때문에 그럼. 실제로는 훨씬 높게 나와야 정상이다.

회피 0인 적 상대로는 RPK보다 높은거 맞다.

근본적인 원인은 미카팀의 미카식 코딩 때문에 툴팁과 PKP의 실제 성능이 일치하지 않는 것 때문인데,

이미 예전에 파악이 끝난 부분이고 1링 PKP가 회피 0인 적을 대상으로 사격할 경우 실제 패시브 발동 확률은 20%가 아니라 10%이다.

PKP의 경우 적의 회피와 명중, 인형 링크 수에 따라 패시브 발동 확률이 달라진다는 것도 이미 알려져 있음.

5링 PKP가 회피 0인 적을 대상으로 사격할 경우 실제 패시브 확률은 1-0.9^5 = 40.95%로 추가타가 발생하게 된다.

적에게 히트해야만 패시브 발동 확률 주사위를 굴리기 때문에 적 회피가 높을 수록 패시브 발동률은 낮아짐.

그래서 PKP의 스킬은 구조적으로 명중 계산이 두 번 들어갈 수밖에 없고, 명중의 영향을 다른 MG보다 훨씬 더 크게 받는다.

더 높은 명중률 = 더 많은 패시브 발동 = 더 높은 대미지. 

그런 점에서 현재 시뮬레이터는 네 가지의 문제가 있다.

예전에 한참 시뮬레이터 디버깅도 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어판 담당 핫산이 탈주하기도 했고 암튼 검증없이 방치되고 있음.

1. PKP 기본 탄창 수가 10발이 아니라 9발로 설정되어 있다.

디버그 모드를 사용하면 연산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PKP 탄창 빼고 패시브 하나도 안 뜰 때까지 계속 리트함.

보다시피 표기는 10발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시뮬레이터 내에서 계산할 때는 9발만 계산을 한다. 탄창 끼면 당연히 14발임.

기본 대미지부터 일단 까고 시작하는 셈.

2. PKP 패시브 발동이 중첩된다.

뭔 말인고 하니 패시브에도 패시브가 발동할 확률이 있다. 당연히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현재 시뮬레이터에서 계측되는 PKP 패시브 확률은 등비급수의 합으로 나타나게 됨. 

패시브가 터질 확률 + 패시브에서 패시브가 터질 확률 + 패시브에서 패시브에서 패시브가 터질 확률+패시브에서 패시브에서 패시브에서 패시브가...의 합이 되는거임.

3. 결과적으로 시뮬레이터에서 PKP 패시브 발동 확률을 체크하면 대략 23~24%다.

4. 패시브 발동 확률이 명중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2, 3은 같이 봐야 한다. 명중률 100%일 때와 명중률 50%일 때는 실제 패시브 발동 확률이 크게 차이난다.

근데 명중률 100%일 때나, 명중률 50%일 때나 시뮬레이터 내 패시브 확률이 동일하게 23~24% 정도로 확인됨.

맨 위 그래프에서는 적 회피가 0이므로 실제 PKP 대미지가 더 높게 나와야 정상이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PKP 시뮬레이터는 전혀 믿을게 못 됨.

2. 미카식 코딩으로 인해 실제 효과를 시뮬레이터로 그대로 구현하기 어려운 스킬이 있으므로, 기초적인 검증은 필요함.

3. 핫산이 탈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