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 라일 운용연구하다가 MCX 언급이 많이 된김에 SIG MCX 운용도 연구결과도 소개해봄.

이녀석 내부데이터 주석에 파워라고 명시했다던데 아마 체인소 맨 파워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형인듯하다.

2. SIG MCX 스킬 및 스탯

SIG MCX는 스탯은 사속만 약간 빠른 평범한 5성급임.

진벞은 화력 회피에 18%로 우수하고 p진형 7번이나 b진형 4번에 최적화 되어 있다.

스킬이 아주 독특한데 선쿨 0초에 직선범위 스턴 3초라는 파격적인 스킬이며 자신과 실거리로 가까운 적을 향해서 스킬을 사용한다.

X축으로 가장 가까운 적이 아니라 실거리이기 때문에 MCX의 배치 위치에 따라 적중되는 적이 다를 수 있다.

스턴이 즉발 및 이속/ 사속 감소 디버프가 붙고 3초 후쿨라서 잦은 발사가 가능해 아주 유용한데 엘리트에게는 반감이므로 좀 아쉽긴해도

딥다이브 3-4의 5빨콩을 역장 쿨타임까지 빨콩 전진을 지연시켜서 역장무적으로 잡을 수 잇게 해주는 예능성 플레이가 나올정도의 성능은 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스턴탄 빼면 딱히 딜 스킬이 없기때문에 딜미터기 보면 기본 3 스택의 스턴탄 날리는 초반에 약간 앞서나갔다가 

다른 AR들 스킬 켜지면 큰 격차로 최하위가 되므로 장기전 딜 보고 쓸 AR은 아니다.

3. SIG MCX 스킬의 장점

장기전 DPS는 딸리지만 MCX의 가장 큰 장점은 즉발 스턴과 디버프로 적을 한쪽으로 몰거나 초반에 위협적인 적 그룹을 봉쇄하여 시간을 벌기 좋다.

AR 제대가 큰 힘을 못쓰게 된 원인중 하나로 시작하자마자 화력이 쏟아지는 적들을 배치해서 초반에 탱커가 터지는 패턴이 많은데

이걸 막을 수 있는 도발/ 쌍둥이는 3초컷이라 시간을 아주 조금밖에 못벌어줘서 SMG 탱커가 스킬 선쿨까지 버틸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SIG MCX를 쓰면 도발 /쌍둥이로 공격을 할 수 있는 라인중 하나가 전부 스턴에 걸리기 떄문에 도발 / 쌍둥이가 훨씬 오래 버텨준다.

국지전 핵심에서 만나볼수 있는 벌새 소용돌이 상황을 보자면 시작하자마자 SIG MCX가 한라인을 전부 스턴을 걸어주고

드라군 스왑 두부대가 집중타를 맞아서 녹으므로 받는 피해가 줄어든 쌍둥이 요정이 7초까지 버틴걸 볼 수 있다.

이렇게 선쿨 시간을 벌면 피구공 분신으로 잠깐 피해를 받아내는 사이 개흥국과 K11 유탄으로 후방 부대를 싸그리 녹이는 예시처럼

안정적인 유탄 전술이 가능해진다.

타 병종과 혼종편성에서는 스턴 및 이속 디버프로 강제적으로 적의 진형을 조정할 수 있어서 코드나 한양조 같은

관통 스킬을 가진 아군의 위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ㅡ. 초반에 위협적인 적의 직선라인 스턴으로 도발 / 쌍둥이의 유지시간 연장 및 인형 스킬발동까지 시간벌기

ㅡ. 스턴과 이속 디버프를 활용하여 인위적인 적 배치 조정으로 광역공격스킬 극대화

이 두가지가 기존 인형들이 할 수 없었던 MCX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다.

4. SIG MCX 운용 예시

MCX는 초반 스턴 능력으로 시간 끌기에 우수하지만 자체 DPS는 낮은편이므로 적을 뭉치게 한다음에 한번에 제거하는 유탄제대용으로 좋다.

그래서 유탄 AR+SMG 사용시 탁월하지만 지연능력을 이용하여 RF+AR 이나 KORD가 포함된 MG제대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ㅡ. AR제대 운용

AR제대 운용은 기본적으로 도발이나 쌍둥이 요정 운용을 전제로 하며 더미 체력과 화력 버프는 도발이 좋지만

적의 배치에 따라 도발보다 쌍둥이가 더 나은 경우가 있으므로 적의 특성에 따라 맞춤 사용을 하는것이 좋다.

MCX 운용이 보스전보다는 물량전에 유리하므로 개조 HK416과 매우 궁합이 좋은데

스턴으로 시간을 버는 사이에 유탄으로 적이 뭉쳐있는 부분을 타격하면 괴멸적인 피해를 주는것이 가능하기때문이다.

탱은 잡몹이 정리될때까지 시간을 벌수 있는 역장탱이나 P90을 추천하며

확률적인 후열 타격이 가능한 K11 또는 후열 타격딜러인 RFB가 파트너로 좋다.

서브탱은 준수한 디버퍼 겸 딜러인 VP1915나 P22을 추천한다.

ㅡ. 혼성제대 운용

혼성제대에서 MCX는 강력한 스킬을 가진 인형들이 스킬 발동이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혼성제대는 적에 맞춰서 구성원과 배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정도로 봐주면 될 듯하다.

혼성제대에서는 드 라일 제대에서 소개했듯이 스킬이 강력한 인형과 사용해서 쿨감 능력이 유용하여 웨블리와 같이 쓰는것이 유리하며

사거리가 짧은 적과 상대시에는 모래춤 요정과 라텍스를 섞어쓰는 것도 굉장히 유용하다.

혼성제대에서 MCX 사용은 주로 관통스킬을 위한 적 진형 유도나 시간끌기 용이므로

등장하는 적의 위치에 따라 제대배치시 MCX 위치를 적절하게 이동하는 응용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위의 동영상에서처럼 MCX를 1번에 배치하면 하단에 접근하는 히드라가 늦게 오게 되므로

개조 한양조의 관통타가 좀 더 많은적을 관통하는것도 가능한식으로 관통 딜러의 사선을 생각해서 MCX를 배치해야 효과적인 운용이 된다.

드 라일 제대에서 운용은 드 라일의 디버프 스킬과 MCX의 디버프 증뎀 패시브가 서로 궁합이 좋은 편이라 추가 시너지도 존재하며

군댕+군조에서는 거의 카운터 급 활약이 가능하므로 https://gall.dcinside.com/micateam/1686198 의 드 라일 운용 연구 글을 한번 읽어볼것을 추천하고

라텍스를 운용해서 SG의 쿨감이 필요할경우에는 개조 KSVK와 같이 사용하는것도 고려해볼만하다.

물론 실전 혼성제대는 위의 이성질체 대장군 느그형잡는 영상처럼 적에 맞춰서 유동적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자.

5. 마치며

개인적으로 최초 MCX 등장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중섭에서나온 빨콩 잡는 짤보면서 예능 제대 하나 탄생인가 정도로 가볍게 넘겼는데

드 라일과 운용해보면서 깜짝 놀랐고 깊이 파보면서 도발/ 쌍둥이요정과 같이 운용시 유탄제대를 부활 시킬 수 있을 정도의 잠재력을 가져서

간만에 인형연구 올리는 보람이 있더라.

일단 기존 맵에서 군댕+군조나 드라군 스왑처럼 애먹이던 녀석들을 MCX 와 도발/쌍둥이 요정 동원하면 훨씬 쉽게 잡을 수 있으니

기존 메타에 생각보다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MCX 하나쯤은 키워볼만 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