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능력치가 다를 수 있는데 의아해서 물어봐


미국 생활비에 대해 제대로 알고나서
월 1500이상은 벌어야 남는 거 별로 없이
401k에 연금 조금 저축하는 정도로
통으로 생활비가 나가던데
이 갤러리에선 이민생활이 쉽고
영주권 받았다고 쓰는 사람들도 있어서 놀랐어

그리고 미국 이민2세대 한인 문화에 대해서도
주변에 지켜보며 어렴풋이 알게되었거든
부모님들이 자녀들 학업에 몰빵하며 희생하고
자녀들이 브라운대 하버드 나와서
일하기까지 애인친구들끼리 동거해서 월세 줄이고
고연봉인 의사여도
면허증 따기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걸리더라

미국 중산층 이상인 애들도
집이 가난한 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학비 월세 내주고 생활비 일부 지원해줘도
워낙 생활비 많이드니 룸메이트 들여살면서
결혼해서도 비슷한 경제적 의지를 할 정도로

미국은 한국보다 엄청난 계급 사회라는 것을 깨달았어
쉽게 말하면
월 1500벌면 미국은 1500 다 나가고
한국은 1인 생활비 (차보유했다쳐도) 300만원 제외
나머지는 세이브가 가능해

미국은 적어도 월2천 벌어야 세식구 가정꾸리고 겨우 살아가고
우리나라에서 월2천 벌면 저축하고 세식구 살아가기 괜찮아

돈으로 모든 걸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비상금 목돈 없이 타지인 미국에서
한달 이상 놀면 완전 큰일나는 구조인데
대체 어떻게 벌어 어떻게 살아남는거야???

부모님이 어떤 한 친구를 간호대 유학보내줬는데
간호사되어도 뉴욕에서는 혼자 생활비 감당하기 힘들자나
내가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 친구한테
당연히 부유한 친구인줄 알고
한달 생활비 어느정도 나오냐고 물었었는데
말 못한 연유가 있었어
알고보니 인스타에는 여유로운 뉴욕생활
골프레슨이나 레스토랑 사진들 진열해왔어도
그거 다 허세였고 고모집에 얹혀서 살아가
부잣집 친구한테 얹혀서 룸메이트로 지낸거였어.
살인적인 집세를 알고나서 한국20대보다 힘들었겠구나 싶고.


학생비자나 J-1비자로는 본인 생활비(라 쓰고 부모님 돈)을
자비로 감수하고 써재끼며 미국에 사는 거고
진짜로 맨땅에 헤딩하며 부모님 도움 없이
어떻게 극복하며 미국 이민 적응했는지
이런 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질문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