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출산에 따른 불투명한 대한민국의 미래같은 합리적인 이유보다는 그냥 회피, 도피 같은 이유이긴 해

평생 남눈치에 시달렸고 히키코모리, 딸배 탕핑 생활도 8년차정도 됐어

어떠한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일어설 용기가 없다고 스스로 판단이 됨
그리고 가정학대, 왕따, 군대에서 시달렸던 것 등등 때문에 한국인에 대한 이유없는 혐오가 뇌를 너무 많이 지배해버렸어

이민가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더라도 연애같은 건 생각없고 친구도 만들 생각 없어
그냥 지금처럼 독고다이로 생활할 듯... 어차피 30평생 홀로지내왔기 때문에 외로움 같은건 진작에 면역이다

1. 이민 가기 좋은 나라 추천
대충 찾아봤을 때 싱가포르가 눈에 들어오긴 하던데 다른 곳도 고려해볼 곳이 있을까
일단 배달같이 간단한 일부터 시작하려고 함

어쨋든 왠만하면 다 영어 쓰는 나라가 많지? 읽고 쓰는 건 되는지라 회화만 준비하면 돼서 접근성은 좋은데

2. 성대 토목공학계열 다니다 자퇴했는데 해당 스펙이 이민가서 유효?

지금으로선 단순노동 이외의 일은 엄두가 안나는데 이민가서 정착하고 내 인생에 더 욕심이 날 수도 있잖아
한국으로 치면 학점은행제처럼 학위를 딸 수 있는 시스템이라던지 그런 게 있을까?
아니면 재입학이 될까 싶지만 졸업장 따서 나가는 게 도움이 될까?

3. 아무 스펙 없이 회화와 초기 자본만 들고 나가도 댐?
현재 고졸신분에 아무 것도 없는데 일단 막연하게는 우버이츠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중이거든?
지금도 배민커넥트로 한번식 딸배해서 생활금 버니까...
이렇게 들어가면 좆되는거야?

4. 치졸한 얘기인데 학자금 대출 먹튀해도 되냐
2000정도 있는데 이거 안 갚고 나가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