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와와 의미중첩 (잡소리) - 하츠네 미쿠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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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네 미쿠 및 보컬로이드와 같은 음성 합성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입니다. 대문 곡 순서는 링크 참조 - https://gall.dcinside.com/m/mikuhatsune/8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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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07-20

[일반] 이요와와 의미중첩 (잡소리)앱에서 작성

Knot

2024.05.22 20:01:32

조회 550 추천 2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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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약간 개헛소리 해보러왔음 ㅇㅇ

아래 세줄요약있고

이요와의 노래는 대체로 불협화음과 불안한 떨림, 알기 힘든 내용, 오락가락하는 정신상태, 그러면서도 기묘하게 듣기 좋음으로 표면적으론 요약될건데,

대표적인게 이 두 노래라고 봄. (음.. [임종직전]. 이건 그냥 내가 뭔가 듣기가 쉽지 않으니 빼겠어.)

두근어질은 그냥 좋아하는 애한테 고백할까 말까 고민하는 노래인줄 알았더니 극단적 선택 암시,

대여배우상은 도대체가 그래서 이게 고등학생의 독립영화에 불과하다는 건지, 진짜 이런 여배우가 있어서 자기 여생을 돌아봤는데 순수했던 그 창작자 시절이 오히려 나았단 건지 모르겠는,

[중첩]된 호접지몽 같은 노래로 해석되고 있지.

근데 내 생각은 좀 다른게, 만약에 두 노래에서 두 가지 의미가 모두 읽힌다면 [그 두 개의] 의미가 모두 맞음.

우리는 일종의 의미가 중첩된 노래를 듣고있는 거야.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

두근어질은

[나 지금 어떤애 진짜 좋아해. 맨날 그 애 생각만 하고있는데 그러지 않은 척 매일 내 겉모습을 꾸며내고 있어. 그런데 어떨때 생각하면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내가 고백해버리면 그 애도 받아줄지도 모르잖아. 이런 생각 하니까 왠지 눈물이 나오고 내 마음도 [붕 뜨는 것] 같아]

의 심상과,

[나 지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남자애를 깊이 그리워하고 있어. 그 아이가 가버리기 전에 고백해버리면 좋았을 걸. 지금도 후회해. 매일 아무렇지 않은 척 겉모습을 꾸며내고 있지만 정말 쉽지않아. 매일매일 반복되는 그 아이 없는 일상이 그리워. 내가 확 무언갈 해버리면, 내가 천장에 [붕 떠버리]면 그 아이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의 심상이 중첩되는 듯 보이고,

대여배우상에는

[내 인생은 완벽한 플롯대로 흘러갔다. 나를 무시하던 후배놈들, 다 엿먹으라지. 내 영화의 설계처럼 내 인생도 모두 완벽한 플롯대로 완성됐다고. 완성. 완성.. 그런데 달은 차면 기운댔던가. 나는 영화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래서 어릴 적엔 서툰 꿈과 이상이 담긴 영화를 서툰 손으로 치열하게, 조잡하게 만들었는데. 그런데 이젠. 난 뭘 해야 하는걸까? (중년의 위기) 두근거리던 그 시절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

의 심상과,

[내 인생은 완벽한 플롯대로 흘러갈거라고! 두고봐, 보라고, 친구놈들 여럿도 섭외해서 이렇게 완벽한 플롯의 영화를 만들었어. 내 인생을 완벽하게 예지할 영화라고! 이 영화처럼 내 인생도 이런 플롯으로 흘러갈거야, 난 대여배우가 될거란 말이야. 그런데, 아니, 뭐라고? 반응이 왜 이따위야? 대체 왜 이러는건데? 이 알못 새끼들, 두고봐, 에잇 짜증나네 제기랄! (휴대폰을 바닥에 집어던지며)]

하는 심상이 중첩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노래 둘에 잔잔하게 섞여있는 불협화음이 바로 이 모순된 두가지를 캐치하기 위해 깔려있다고 보고있다.

(음, 불협화음을 어떻게 음정적으로 잘 뜯어보면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이 혼합되어 있는게 아닐까?)

음, 만약에 이게 맞다면 이요와는 참 [욕심쟁이]고 또 [천재]다.

근데 만약에 내 해석이 틀렸다면야, 음, 아님말고!

세줄요약)

1. 두근어질은 고백과 상실의 감정, 대여배우상엔 중년의 위기감과 파릇한 창작자의 열등감이 중첩되어 있는 것 같다.

2. 중첩된 의미는 뭐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그냥 둘 다 맞는 것처럼 보인다.

3. 아다치 레이의 머리색이 무엇인가?

나는 다홍색이라고 보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도대체 내가 생각하는 색은 저 사람의 색과 같은 것인가?]

하는 심각한 철학적 질문을 야기한다.

근데 알빠노??

(*) 이런 보카로 해석글을 함 보아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줘! [싫음말고]

(**) 다음 해석글 쓰고싶은 것들

@ 일약 (개또라이 같아서 다 뜯어보고싶음)

@ 애디포시어

@ 파자미 & 애프리콧

(애프리콧은 아직도 원하는 아이 나올때까지 낙태설 해석이 기억에남네 ㅅㅂ)

그 외에 괴상한 의미를 가진 것 같은 노래 추천좀

고정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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