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게 그려진 연심과 가족애를 통한, 다섯 자매를 인간으로서 좋아하게 됐어요 - 겨울 애니 <5등분의 신부∬> 성우 인터뷰 - 제5회: 나카노 이츠키 역 미나세 이노리 씨

<후타로와의 다툼 씬. 너무 열정적이라 마츠오카 요시츠구 씨가 미나세 씨에게 설마했던 짜증을!?> 

Q> 후타로와의 담판은 어땠나요? 

후타로와의 관계에서 특별히 인상에 남아있는 건, 6화의 육교에서의 다툼 씬이네요. 거기서 마츠오카 (요시츠구) 씨에게 '엄청나게 짜증났어!' 라고 들어서(웃음). 연기자로서는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아니라 이츠키! 이츠키!' 라고 생각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가. 마츠오카 씨, 죄송합니다' 라는 기분이 되었죠(웃음).

Q> 이츠키 이외의 자매 씬에서는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드셨나요?

개인적으로는 이치카의 캐릭터성이, 굉장히 리얼한 인간다움이 담겨있다는 느낌이라서, 원작을 읽고 있을 때도 확 와닿아요(キリキリするんですよ). 지금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거구나 하거나, 그걸 감춰가면서 두루뭉술하고 싹싹한 느낌으로 장녀다움을 지켜나가는 걸 보면,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이치카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요. 

11화의 창고에 갇혀서 후타로와 둘이서만 있을 때도, 이치카는 자문자답했잖아요. 언제나 자신을 희생한다거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 골라주는 언니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욕망이나 기분을 앞세우는 건 참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 후타로와의 관계가 있어서, 그 후에 미쿠에게 선전포고를 받아 '미쿠에게도 질 수 없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분명 이후의 이치카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겠구나 하는 예감은 있었어요.

게다가 하나자와 (카나) 씨의 목소리의 파괴력이 말이죠! 이건 참을 수 없겠다 생각하면서 봤어요(웃음). 그래서 제가 이치카와 미쿠의 관계를 좋아하는 거예요. 시원시원한 느낌도 있으면서 투지가 있어 보이니까요. 거기까지 이츠키는 아직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에, 좀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참는 건 장녀에게 흔하다고, 하나자와 씨도 얘기했지만 미나세 씨는 외동이죠?

그렇습니다. 그래서 상상도 안 돼서. 자매로서 이런 상황이 된다면 괴로워서 집을 나갈지도 몰라요(웃음). 

역시 혼자는 자유로운 상태가 보통이라고 할까, 언제나 부모님이 자기를 보고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나 흥미가 있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탐구심이 쑥쑥 자라는거죠.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어찌나 사치스러운 유년기를 보냈던 걸까, 지금 생각해요(웃음). 

Q> 부모님의 모든 애정이 쏟아지는 거니까요. 그러면, 후타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이건 분명 (이토) 미쿠가 많이 얘기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후타로가 치사하다고 생각해버리고 말아요. 양 손에 꽃도 아니고, 꽃다발처럼 다섯 명에게 둘러싸여서, 후타로는 (그 다섯이) 문제아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치사하네요(웃음). 

그래도, 다섯 자매가 그래도 그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것은, 그에게 매력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해요. 이게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이케멘 가정교사라면, 이렇게되는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에, 후타로가 가진 가식 없는(嘘偽りない) 솔직한 비뚤어짐(ひねくれ感)과 독설이, 그녀들에게 믿음을 주는 거겠죠.

그리고 이 다섯 자매가 세상 물정 모른다고 할까, 아가씨 느낌이 있지만, 그걸 특별 대우하지 않는 것에도 심쿵했어요(キュンと来ました). 제대로 인간으로서 마주봐주는 부분이 끌리는 포인트일까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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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나로 초미인 다섯 명이 달려드는 환상적인 상황이 존재하다니...

이노리가 포인트를 매우 잘 짚었네요.

원문은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609165961&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