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받은 지 한달쯤 되어가는 랜서를 완성시켰습니다. 

배너는 맨날 들고다니다가 부러지기 일쑤인 경험이 많아서 그냥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나중에 장식용으로 박아두게 되면 그때 가서 붙이는 것으로... 

베이스 뒤쪽에 지형 잔존 파츠들을 놓고, 그 밑에 안 보이게 화강암 돌알맹이들을 넣어 무게추 역할을 했습니다.
발바닥은 황동봉으로 고정했습니다.  

잔해를 밟고 밀려나가는 느낌을 살려보고 싶었는데 표현이 넘 어려워서 그냥 얹게 되었습니다 

방패는 클리어파일을 잘라서 이온 실드 표현을 넣어봤습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투명레진으로 육각표현 뽑아서 실드 표현을 SFi 느낌으로 살릴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정면을 달려 나오는 느낌으로 잘 구현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습니다. 

닉값답게 다른 이족보행 로봇들과 사이즈 비교를 해봤습니다. 

베이스 정면 끝을 같은 곳에 위치시켰는데도 사이즈 차이가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다리를 굽혔음에도 리뎀터가 골반에 간신히 걸칠랑 말랑한 느낌이네요. 

상하체는 묵직한 자석으로 고정해두어서 필요할 경우 탈거가 가능합니다. 만약 상대 플레이어 분이 '상체 넘어질 거 같아서 불안하다' 하시면
상체 없이 하체로만 게임을 할 수도 있는 그런 섬띵이 가능....ㅋㅋㅋㅋ;; 

즐거운 일요일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