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는 총 42명. 총 21개의 테이블.

첫경기의 맵. 상대는 하퀴슬람 바닐라 아미. 미션은 바이오테크보어.

선공을 가져와서 일단 미드라인 점거하고 숨어있었음.

조바심을 참지못한 하퀴측이 파이어팀을 노리고 오지만 패처의 불칸 샷건 그리고 곰의 트렌치해머로 쿰라이더와 쥴레이카 순살.

그렇게 1턴을 버티고 곰 두마리로 사이드를 흔들고 언노운 레인저 하리스로 여기저기 쑤셨음.

3턴에 하퀴측은 발악하다가 마지막 남은 드론 사망.

8-1이라는 대승.

아미포인트 차이는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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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경기가 문제였음. 2경기는 컴바인드 아미 상태로 프로스트바이트라는 온풍기 키는 미션.

겁나 불길하게도 휴대폰 빠떼리 죽어버림.

2경기는 이번 대회 1위 먹은 플레이어였는데, 내 파이어팀을 카론티드와 오버드론으로 하나하나 해체하더니 1턴에 파이어팀이 삭제됨.

경기는 그렇게 샤스바스티로 기울고 발악을 해보았지만 0-10 완봉패. 아미포인트는 토너먼트 사이트에도 기록이 없네.

그래도 오버드론에 디차지 신공 성공시킨 로콧.

제 3경기는 프론트라인.

3부분으로 나뉜 중앙지역을 누가 점거하고, 목표 카드 점수를 누가 더 많이 따느냐의 경기.

진짜 개싸움이었는데, 명치 졸라 치고박다가 마지막에 상대방은 미션을 3개 쭈르륵 완성하고, 나는 겨우 2개 완성한 상태.

그렇게 게임이 끝났는데 배치가 서로 자기네 지역만 점거함 ㅋㅋㅋㅋㅋㅋㅋ지역 점수는 1-1이지만, 저쪽은 미션 3개나 해서 4점, 나는 3점.

4-3이라는 뼈아픈 패배. 아미포인트는 90-66으로 상대가 우세.

진짜 뼈아픈 패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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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첫 패배는 코어팀 포탑으로 지역 제압에 너무 의존했음.

두번째 패배는 단순히 운용 미스. 미션 러너들을 조금 숨기면서 슬금슬금 미션을 해야하는데 너무 위험한 결정을 내려서 피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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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일차.

미션은 일명 동태미션이라고 불리는 크라이오제닉스.

수면캡슐 4개중 2개에 HVT가 들어있고, 그 HVT들의 주도권을 가져가야하는 게임.

물롬 목표 카드도 따로 있음.

어제 경기를 복기해서 내린 결론은, 코스모플롯의 돌격대인 곰을 양 사이드에서 흔들고, 중앙에서 로콧 파이어팀과 스콧 가드 파이어팀들이 제압하면서 미션을 달려야한다는 것.

그래서 좌측엔 일반 곰, 오른쪽에는 빨간 곰을 배치함.

상대는 오른쪽 맞은 편에 네임드 해커(비트&키스)를 위치시킴.

이것은 상대의 실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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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랑 리베르토스가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스콧가드까지 가세해서 아무리봐도 루테넌트인 카론티드에게 2운드를 먹이는데 성공.

좌측의 곰도 전진시켜서 숨어있던 움브라 해커와 플래쉬 펄스봇 때려잡는데 성공.

상대측은 자기턴에 오른쪽과 좌측에 돌파해온 곰을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2운드에 도기드 달린 곰은 쉽게 안죽는다.

대부분의 오더를 곰을 상대하는데 써서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오더를 전부 소진.

2턴에는 중앙 건물의 다리를 타고 HMG를 단 볼콜락 파이어팀이 전진. 말 그대로 보이는 모든 것을 쓸어버림.

아무리 봐도 루테넌트인 카론티드까지 와그적 씹어드심.

남은 오더로 스콧 가드 파이어팀을 운용, 냉동수면 장치를 3개 작동시켜 2개의 빙고 작렬해서 안정적으로 주 미션 목표 점수 획득.

2턴 후반 상대는 루테로스를 피하기 위해 강제로 아나서마틱이 나옴.

중앙에 진출한 로콧 파이어팀을 압박하며 HVT를 확보하기위해 용쓰지만 괜히 메카닉과 패처를 데려온게 아니지.

아나테마틱은 로콧 파이어팀중 둘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내 공격에 아미 반 이상이 증발해서 오더 부족으로 종료.

3턴은 그냥 아나테마틱을 죽이고 미션하는데 집중하고 종료.

3턴 후반에 상대는 GG 선언.

8-2로 승리. 아미포인트는 또 토너먼트 사이트에서 기록이 안보여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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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경기.

미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내 HVT를 구출해오는 레스큐.

물론 목표점수 카드 있습니다.

맵은 이런 모양이었고, 상대는 아콘테시멘투 충격군이었음.

상대는 대놓고 미션을 먹튀하겠다는 심보로 튼튼한데 빠르기까지한 몬테사 기사 2명을 데려왔고.

그리고 충격적으로 틱발랑이 둘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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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오제 태그라면 학을 떼는 트라우마가 있는 본인에게는 좀 껄끄러웠음.

근데 세어보니 5인 코어팀, 틱발랑, 몬테사 그리고 플펄과 센서봇 때면 10오더정도임.

말인즉슨, 하나하나 확실히 작살내면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거지.

상대는 오른쪽 건물 위에 5인 코어팀중 포탑역할을 하는 둘을 꺼내두었음.

그놈들이 지역 장악중이어서 먼저 치위야겠으니, 맞은편 옥상에 있는 스콧가드 하리스를 움직였음.

구상한 작전대로 대 성공. 오른쪽 옥상의 두 포탑을 제거함.

그렇게 길을 확보하고 곰 하나를 발진시켜 인질 하나를 잡고 튄 후, 왼쪽에 위치한 로콧 파이어팀과 곰을 재배치하고 텀 종료.

상대는 내가 왼쪽에 둔 볼콜락과 곰을 위험요소라고 판단했는지 거기다 맹공을 펼침.

로콧 파이어팀중 한명이 쓰러지자 파이어팀 보너스의 일부가 사라지게 되고, 바로 틱발랑이 코어팀을 쓸어죽일려고 옴.

틱발랑이 템플릿 화염 방사기로 내 코어팀을 다 작살내려는 순간이었음.

일단 다 회피해서 끼여있는 루테넌트 로콧을 회피시키고, 다음 틱발랑의 공격때 역습하기로 함.

생각대로 회피 다들 성공했음.

그리고 이어지는 틱발랑의 화염쇼.

볼콜락은 토탈이뮨이라 화염의 지속피해를 씹음. 패처는 화염 이뮨임.

회피같은거 안하고 샷건과 헤피 피스톨로 응사함.

볼콜락과 패처에 각각 1운드 들어갔지만 틱발랑도 1운드 먹고 어마뜨거라하고 물러남.

이 와중에 아래에서는 인질을 들고 튀려는 딸배기사 몬테사를 막기위한 똥꼬쇼를 펼치는 중이었음.

상대는 몬테사를 돌진시키면 내가 곰을 뺄줄 알았나봄. 하지만 나는 곰을 회피기동으로 길을 막을 생각 만빵이었음.

몬테사는 길이 막히자 CC를 제대로 하기 위해 바이크에 내려서 곰과 접전.

수치상으로는 몬테사가 유리하지만 이건 주사위 게임임.

나는 크리가 떴고 크리 데미지 두개 다 들어가서 곰은 딸배 몬테사를 우적우적 드심.

2턴 초, 내 공격 기회가 오자 오른쪽에 있던 곰을 돌진시켜 HVT 하나를 데려옴.

그리고 왼쪽의 곰을 돌진시키기 위해, 로콧 코어팀을 가동시켜 패처의 불칸 샷건 4발을 틱발랑에게 쏨.

지속 화염피해 4방짜리 앞에서는 제아무리 틱발랑도 못버팀. 바로 쓰러짐.

틱발랑이 쓰러짐으로 치워진 활로를 통해 곰이 돌진해서 HVT를 잡음.

2턴 말에는 상대는 남은 틱발랑을 사용해서 내 스콧가드 하리스와 로콧 파이어팀을 치우려 했지만 버텨냈음.

역공을 할 생각인지 바이커를 최대한 안전하게 전진배치해두고 종료.

3턴초, 나는 남은 틱발랑이 변수를 만들어낼 놈이라고 생각해서 오든 오더를 부어 쏴죽임.

오른쪽 곰에게 오더를 조금 써서 본진까지 HVT 데리고 오게 함. 본진에 HVT 데리고 오면 3점이라서.

3턴 말, 상대는 남아있는 딸배 몬테사를 대각선 기동하더니 내 배치구역에 있던 인질을 에스코트하던 내 곰을 쏴죽임.

그리고 내 배치구역쪽에 있는 자기 HVT를 데리고 귀환하려다가 직선 통로로 오는 바람에 스콧가드에게 걸려 본진에 도착한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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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그렇게 종료됨.

만약 본진에 인질 데리고 있던 곰이 살아있었다면 3점을 더 먹었겠지만, 죽어버리는 바람에 날아감.

하지만 다른 곰이 적진에서 인질을 데리고 있어서 1점을 먹음.

서로 미션 한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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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승리. 아미 포인트는 240-47이라는 대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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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틱발랑이 좀 예뻐서 양해 구하고 사진 찍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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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42명중 15등.

3승 2패치고는 꽤 괜찮은 전적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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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으로 받은 거.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고, 이런 토너먼트에 맛들려서 3월의 아뎁티콘도 등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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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에 왔는데 그냥 못가지.

하루 더 있으면서 물랑루즈 쇼도 보고, 카지노에서 룰렛도 좀 하고 옴,

돈은 못땀.

쇼는 재밌었음.

하지만 난 3승 2패라서, 귀국하면 40% 케지메 당할 처지가 됨.

3월에 아뎁티콘 가면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