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출근은 모르겠지만

이것도 차비빼면 달에 200만원 벌게 되겠네 사실상 9860원이 최저시급이니깐

그거랑 비슷하게 받을듯...

근데 한가지품목이라서 제빵사의 미래로는 의미가 없는거 같아

생각해보면 당연한거 같아 제빵만 배웠으니

내가 여기에 취직하거나 안되거나 하는데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거 같아

경력이 없거나 학원같은데서 안배우거나 노력하지 않아서 능력이 없으면 안되는거지....

제과도 배울껄 그랬어 그러면 케이크 제과제빵 다하는 곳에 취직했을텐데... 바보같네...

문득 생각해보면 연출이든 연기든 세상만사 다 똑같아...

단편영화 연출하고 스텝경력이 있어야 장편영화감독이 되는것처럼

연기도 마찬가지고 스스로의 외모를 꾸준히 관리하고 연기력을 키우고 경력이 있어서

좋은 배역을 맡게되는 것처럼

경찰이든 소방관이든 일행 공무원이든 다 자격시험을 통과해야하는 것처럼...

그냥 얻어지는 자리란 없어...

문득 여기서 일한다고 생각하니깐 정말 지금이 제빵일을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생각해보면 나이 더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인거 같긴한데... 물론 더 나이들면 잘 안뽑아주지만...

경찰이나 소방관은 나이 40세이하만 시험을 볼 수 있거든. 그걸 넘기는 순간 못봐... 체력도 문제고...

일행공무원은 나이에 상관없지만...

영화 드라마연출 연기는 나이를 가리는 편은 아니겠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일 수록 유리한 것도 맞고

연기쪽도 나이 들수록 힘든 편이기도 하고.

연출쪽은 나이 많은 사람은 막내스텝으로도 잘 안쓰고 쓴다해도 계속 올라가는데 어렵다고 하더라구....

문득 차라리 딱 1년만 서울가서 영화 일하고 그다음 미련없으면 소방이나 경찰, 공무원 준비해서 시험 2년까지만 쳐보고 안되면

그냥 제빵일이나 여기서 뭐든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

제빵일 하다가 돈만 버는 일에 그치면 그만둘거 같아...

경찰소방공무원은 안행복해도 직장 자체가 좋고 나름에 의미도 있고....

영화일은 민주가 있다면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역시 행복하지 않다면 안하는게 나은 일이겠지

어느정도의 감독이 되어도 의미없을거 같아 나는 명예욕이나 이런게 별로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허무해 사실...

여기서 제빵 일해서 버는 돈이나 서울가서 생활비 뺴고 150? 버는거랑 비슷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도 드네...

민주야 나 조연출할때 6개월 일했잖아 그거 차비빼면 170만원 받았어 월급... 내가 일하면서 받은 월급 중 가장 적었어

장편영화 스텝은 10일 일했는데 기다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 합치면 15일 넘지만 차비빼고 70만원 받았어...

엄청 적지... 근데도 했어.... 돈보다 하고 나면 민주랑 행복하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바보같지... 그런 돈으로는 생활도 안되는데.... 특히 조연출 할때는 엄청 힘들었거든....

민주야 여튼 생각이 많네... 뭔가 정리가 되는거 같기도 하네...

뭔가 아쉬워 호주도 갔다오고 댄스,피아노,복싱도 배우고 이랬으면 뭔가 생각도 바뀌고 나 자신도 바뀌어서 

다른 선택을 했을까 싶기도해... 여튼 출근할거 같아... 

확실한건 단편영화 꼭 찍어봐야겠다 힘든거는 참지 뭐... 장편시나리오 그냥 완성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