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후기

맛있는 밥은 맛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조미료등이 강했슴. 그리고 밥이 차서 전자렌지 안산거 진짜 엄청 후회했고

국밥이랑 따뜻한 밥 너무 너무 먹고싶더라

반찬 잘나오고 맛있다 해도 진짜 걍 편의점에 냉장고에 도시락 들어있는거 바로 꺼내서 걍 먹는 느낌이라 진짜 슬펐다

그나마 TGI는 먹을만했는데, 국나오는 메뉴들도 대체로 너무 차서 슬프더라 진짜

밥은 문앞에 배식시간에 두고가고 아침 8시 점심 12시 저녁6시 거의 동일한시간에 배식완료 했으니까 문앞에서 가져가라고 방송을 해줌

그 방송전에는 문열면 안됨.

생활 후기

이걸로 매일 오전, 오후 두번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심박수, 호흡수 체크해서 보내야함. 그외 우울증이나 증상같은거 보고하고

증상 있으면 화상통화로 의사랑 대화 하던지 벽 치고 (그 감옥 면회실 같은?) 곳에서 대화하는것 같더라

여기가 산골이라 모기랑 집게 벌레 겁나게 나와서 엄청 잡음 ㅜ 혐기한테 피도 엄청 빨리고

혐기들은 코로나 안걸리나 몰라 ㅋㅋ 매일같이 계속 잡음

쓰레기는 이런식으로 격리 의료 폐기물이라고 해서 플라스틱 통에, 주황색 의료 폐기물 봉투를 넣고 그 안에 모든 쓰레기를 다 버린다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이런거 없슴

다 버리고나면 밀봉하고 소독제 뿌려서 매일 한번 배출함.

빨래는 세탁기가 없어서 손 빨래함. 진짜 얼마만에 손빨래여 ㅋㅋㅋㅋ 한참전에 군대 훈련소때가 마지막인듯 ㅋㅋㅋㅋ

이 플라스틱 통에 옷/수건 넣고 세제 넣고 손빨래 열심히 함 ㅋㅋ

화장실

방 사진 1

방 사진 2

룸메 나가고 나도 나가기 전에 찍음

티비는 잘 안나오던데, 어차피 노트북 있어서 티비는 안봤슴

이게 기본 보급품인데 들어가면 딱 이거 박스 하나랑 물 한박스 있슴. 이거 꺼내서 침대랑 이런거 다 세팅하고 그럼.

안에 진짜 왠만한거 다 있어서 괜히 챙겨왔나 싶긴하더라

전체 후기

생활 좋았냐고 하면? 딱히 그렇게 좋지는 않았슴

인터넷도 느리고 자주 끊기고 롤하면 핑 500씩 뜨고 계속 끊기더라 (다른겜은 엄두도 못내고)

폰(LTE)도 산이라 그런지 잘 안터지더라

음식도 처음에는 좋았는데 너무 차서 먹기 힘들었고

진짜 할것도 없고 좁은방에 계속 갇혀있어야 하는것도 갑갑하고 힘들더라

아예 저 방 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검사 받으러 갈때 빼고.

흡연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독약이라 당연히 안되고, 나가지도 못해서 필수도 없고

술도 당연히 못마신다. (일단 살곳이 없슴)

의류나 필수품은 택배로 받을수 있는데 앞에서 검사하고 주기때문에 위험 물품 반입 안된다.

룸메는 나보다 하루 먼저 들어와서 하루 먼저 나갔고, 나가기전에 맥주 대신 탄산수로 건배함 ㅋㅋ

밖에나가면 같이 밥먹기로함 TGI로 ㅋㅋㅋㅋ

엠붕이들이랑 아이즈원 덕에 진짜 힘든시간 잘 보냈다. 고마워, 지금은 거의 다 낫고 기침만 조금 하고 후각 미각은 거의 다 돌아온것같다

다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