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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평행우주 프로젝트 보고서

연락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8 12: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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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프로젝트 경과 보고서

 

대략적인 타임라인은 그 동안의 공지로 큰 흐름은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시간 흐름에 따른 진행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각 소속사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끝부분에 기재했습니다.

 

최초 프로젝트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소속사들이 팬덤과의 접촉을 터부시하여 직접적인 연락을 회피함

둘째, 팬덤 내부에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맥이 거의 없었음

셋째, 3월 연장 무산 관련하여 정확한 원인 파악이 힘듦

 

일단, 3월 발표 전까지 아이즈원이 연장 쪽으로 큰 흐름 잡고 CJ 쪽에서 진행하고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소속사 A가 작년부터 줄곧 반대해온 상황이며, 소속사 A를 제외하고 강행하기로 올 1월에 어느 정도 결정하고 세부조건 협의 중에 있었습니다.

 

CJ쪽 책임자, 복수의 소속사 대표님들 통해서 확인이 가능했고, 정황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첫째, CJ쪽 에서 3월 갑작스럽게 해산 결정이 난 부분으로 인해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 아이즈원 숙소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줬습니다. 숙소를 개별로 해결하지 못한 소속사들은 활동종료 이후에도 과거 숙소에서 멤버들이 계속해서 생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0년 연말에 숙소계약이 만료되어 4개월 유예기간 관련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음을 확인)

 

둘째, 디아이콘 발매 건인데, 디아이콘은 수익사업이 아닙니다. 소속사가 언론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곧 활동 종료할 그룹을 그것도 작년에 이미 한차례 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찍을 이유도 없고, 예정되어 있었던 건이라 그대로 진행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우리회사 우리 멤버 나쁜 기사 써주지 말아 주시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취지에서 디아이콘 촬영에 응하는 건데, 종료 한달 남겨두고 이런 비즈니스를 진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타 잇힝트립 관계자의 증언이나 여러 내용 종합해봐도 3월 발표전까지 연장을 전제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던 건 확실합니다.

 

갑작스럽게 3월에 왜 활동 종료 발표가 나왔는가? 이 부분이 프로젝트 진행상 풀어야 할 첫번째 과제 였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아직도 CJ나 소속사들이 철저히 함구하고 있어서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다만 유추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하나 CJ 쪽에서 의도적으로 이미 합의된 연장을 무산시켰다.

하나 잠정 연장에 합의된 소속사 중에 일부가 반대를 해서 연장 동력이 빠졌다

하나 연장에 합의는 했으나 구체적 조건 등이 안 맞아서 무산되었다.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 소속사 대표님들, CJ 내부 임직원을 통해서 백방 노력했으나 솔직히 파악이 힘들었습니다. CJ측에서 연장 협의를 하면서 각 소속사 대표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협의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각 개별 소속사와 각각 협상을 진행하다 보니, 소속사 대표님들도 다른 소속사들이 어떻게 반대했는지, 혹은 뭘 요구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이런 기조는 활동 종료 후 재결합 논의에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무조건적인 재결합 찬성 소속사였던 곳은 중간협의 과정도 없이 제안 받을 때 한번, 무산 연락 때 또 한 번 2차례만 받았다고 합니다. 요구 조건이 많은 소속사들만 일단 어떻게 합의해 보자는 게 CJ측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3가지 가능성을 모두에 염두에 두고, 우선 엔터테인먼트 업계 쪽 인맥을 형성하고 소속사들에게 제안할 자료를 만드는데 우선 중점을 두었습니다.

 

각 소속사들을 실제로 리런칭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소속사들을 설득할만한 비즈니스 플랜을 제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3 12일 갤러리 연합과 평행우주 프로젝트 운영위와는 다른 별도의 TF팀을 따로 조직했으며, TF팀은 각 소속사에게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그룹 리런칭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팬덤의 화력을 입증할 수 있는 여러 지표들과 리런칭 후 향후 2-3년간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플랜 관련 자료(소속사별로 특화된 약 4~60페이지 분량의 ppt 자료)를 제작하여 4 26일 각 소속사에 발송했습니다.

 

또한 TF팀에서는 최초에 운영 및 수익 배분에 CJ가 불참함에 따라, 실제로 그룹을 운영하고 수익을 배분하기 위해서는 원 소속사들이 일정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합작 회사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TF팀은 소속사들이 직접 메니지먼트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하여 매니지먼트를 전담할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엔터 업계에 진출 중인 모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기획서를 준비해왔으며, 그 외에도 안정적인 그룹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소속사들이 참여하는 합작 회사에 국내 벤처 투자사가 투자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플랜을 수립하는 등 여러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제안서 준비와 더불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인맥 형성하여 프로젝트 협조를 받았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 지인 -> 시즌1 멤버 소속사 임원 -> 사진작가 겸 스튜디오 대표 -> 시즌2 멤버 소속사 임원(저희측 대리인으로 활동)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 지인 -> 언론사 대표였던 기획사 대표 -> 연기관련 기획사 대표 -> 연제협 부회장(플랜B 저희측 대리인으로 활동)

위의 언론사 대표였던 기획사 대표 -> 매스컴 관계자 분들 소개 받아서 부수적으로 소속사 정보 확인

 

소속사 대표님들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접점이 없다 보니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희 쪽에 먼저 연락주신 대표님의 회사의 경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라기 보다는 제작사에 가까운 회사고, 연락이 가능한지 부탁을 해보긴 했습니다만,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CJ와 연장 관련해서 협의가 모든 소속사들이 모여서 의견 개진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고, 각 소속사와 개별로 CJ가 협의를 하다 보니 각 소속사 대표님들도 타 소속사의 구체적인 조건 등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쪽 지인이 많은 친구를 통해 우선 시즌1 멤버의 소속사 한 곳의 이사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이 분을 통해 소속사와 직접 연락이 닿는 인력을 섭외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했으나 거마비를 요구하는 분이거나 구체적인 얘기를 해보면 섭외 능력이 의심되는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모 사진작가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엔터테인먼트 업계 쪽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 해오셔서 여러 아이돌 소속사 대표님들과 친분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과 미팅을 진행하여 이번 일에 최적인 분을 한 번 찾아보자고 부탁드렸습니다. 저희가 부탁드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 쪽 일을 대리해주실 분 선정조건으로

첫째, 각 회사 대표를 설득하고 의견을 모아줄 인망이 있는 업계 선배일 것

둘째, 금전 관련하여 문제가 될 소지가 있거나 과거 사고 경력이 있으면 불가

셋째, 가능하면 현직에 계셔서 발언권이 있고, CJ와 협의 가능한 분

 

그렇게해서 소개 받은 분이 시즌2 멤버 소속사 임원이십니다. 업계 현직에 계시고 연령대도 최고참이면서 현직에 종사 중이며, 저희가 집중적으로 섭외해야 할 소속사 C의 대표님과 두터운 친분이 있고,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깨끗한 분이라 이 분께 부탁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후보 중에 더 확실한 분이 계시긴 했는데 2번 부분에서 걸리는 게 있어서 고민 끝에 포기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CJ와 직접적인 접점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아이즈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소속사의 대표님과도 친분이 있어서 큰 문제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우선적으로 친분 있는 각 개별 소속사 대표님들과 통화해서 대략적인 상황 점검과 저희 주요 협상 대상인 소속사 C의 대표님의 의사확인을 우선적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소속사들과 접촉 결과 일부 소속사들은 재결합 관련해서 긍정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소속사 C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입장이며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소속사들과 CJ의 협상 결렬 사유 중에 지분에 대한 배분율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하여 가능하면 멤버 소속사 이외에 CJ가 지분을 가져 갔던 매니지먼트, 제작 부분도 가능하면 소속사들의 합작회사 혹은 특정 소속사가 맡아주는 것을 원하지 않을까 하여, 위에 말씀드린 소속사 C에게 주도적인 역할이 가능한지 물어 봤습니다.

 

이에 소속사 C의 대표님께서는 재결합에 찬성하고는 있으나 CJ에서 주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곡 사용이나 아이즈원 이름 사용을 비롯해서 CJ를 제외하고 진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다. 본인이 주도해서 이 프로젝트 진행하기는 벅찬 건이라고 하셨습니다. CJ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건 타 소속사들도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우선 CJ와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아이즈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업체 대표님과 미팅을 가지고 관련 문제 상의를 했습니다.

 

솔직히 CJ와 줄곧 오디션 관련 업무를 진행하시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CJ의 입장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CJ가 포기한 프로젝트라서 CJ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프로젝트 진행 자체가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했기에 판단하여 이 시점에서는 반 정도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대표님께서 저희측 대리인이 주도적으로 나서면 유닛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본인은 현재 새로운 프로젝트 관련하여 진행하고 있어서 나설 수는 없지만 각 소속사 설득 및 CJ측 협의는 도와줄 수 있다, CJ도 곡과 아이즈원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허가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소속사 C가 직접 진행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상황에서 뜻밖에 희소식을 얻게 되어서 저희 팀에서는 각 소속사에 들어갈 추가 제안서를 준비했습니다. 소속사 C의 찬성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판단하여, 소속사C가 중심이 되는 1, 각 소속사들이 참가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하여 법인 안에서 매니지먼트, 제작 업체를 추가 선정 혹은 그 합작 회사가 중심이 되서 진행되는 2안을 각각 준비하여 사업제안서를 만들었습니다.

 

열흘 정도 저희가 사업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우선 소속사C 대표님과 다시 협의를 가졌고, 여기서 CJ 쪽에서 직접 연락이 와서 재결합 제안을 받았다고 확인해 주셨습니다.

 

즉각 연락이 닿는 소속사 몇 군데 대표님께 더 연락하여 관련 내용 사실로 확인하였고, 저희 쪽에서 각 소속사에게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었던 제안서는 일단 보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중요한 변곡점이라 판단하여 일단 진행중인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CJ의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하였습니다.

 

이 시점이 솔직히 상당히 저희에게는 뼈 아픈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CJ쪽에는 단순 협조만 얻는다는 과정하에 실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기관 투자자들과 접촉하여 CJ를 대신할 투자 업체를 물색하고, 법인 설립 관련하여 지분 문제, 수백배분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플랜을 상당히 세밀하게 작성 했었습니다. 이 부분 제작을 위해서 갤 구인을 통해서 전문 인력들이 합류해서 고생하셨던 것은 다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최초 CJ의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소속사 대표님들마다 기간이나 형태에 대해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기존에 반대한 소속사 A를 제외한 유닛 형태 재결합을 진행하고 싶다.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는 형태로 3-4개월간 단기간 형태를 일단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활동기간, 참여 멤버 등에 대해서는 미정이고 추후 계속해서 협의를 하겠다.

 

CJ에서 참여해서 진행하는 건 활동의 퀄리티나 소속사들이 원하는 방향과도 일치 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옳은 방향이었습니다만, 최초 제안이 단기간이라는 점, 유닛이라는 점을 못박고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서 팬덤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희는 제안서를 CJ로 추가 발송했습니다.

 

제안서의 내용은 최초의 의도대로 9~10인 유닛이어도 충분한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이 있으니 단기간으로 활동하지 말고 최대한 장기간 계약으로 진행해달라는 점, 그리고 특정 멤버 배제하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인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달라는 점 2가지를 중심으로 내용 증명을 발송했습니다.

 

재결성이 실현되려면 우선 그룹부터 다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전 시즌에서도 재결성 관련 시도는 몇 번 있었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번번히 무산됐던 이유는 구심점이 되어 줄 그룹이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심이 될 그룹을 먼저 만들고, 처음에 재결성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속사는 저희가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나중에라도 합류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따로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CJ가 소속사들에게 다시 제안한 이후, 저희가 협상에서 배제되면서 활동기간이나 참여 멤버 숫자는 미정이고 소속사들과 협의 하에 결정될 것이라고 CJ 임원급 인사로부터 답변을 받아서 이 부분을 CJ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CJ 답변만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CJ 내부 동향을 파악하고, 각 소속사별로 어떤 상황인지 확인하였습니다.

 

애초 반대 소속사인 소속사 A를 제외하고, 저희 쪽에서 직간접적으로 모든 소속사가 일단 재결합 자체에는 찬성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관련 내용은 각 소속사별 설명에서 자세하게 기술). CJ 진행상황은 CJ 본사 및 ENM 임직원(최소 실무 결정권자 이상 급) 등을 통해 2-3일 단위로 진행 상황을 체크 해왔습니다.

 

그렇게 CJ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6월 초에 관련 부서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음악사업부의 상위부서인 음악콘텐츠본부를 이끌고 있던 ENM 대표이사는 대표 업무만 전담하는 것으로 조직이 개편되고, 음악콘텐츠본부에는 새로운 인사가 본부장에 임명됐습니다.

 

이와 함께 음악사업부에 오너 가족이 음악IP전략실장(부사장 대우)으로 들어왔고, 엠넷 편성국장 출신 인물이 음악사업부 내부 음악IP 기획TF장이 되어 아이즈원 관련 재결합 관련 TF팀을 이끌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하여 CJ가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더디고, 몇 군데 소속사에게 확인한 결과 최초 제안 이외에 별다른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듣고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CJ가 중도 포기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랜B 제안을 위해서 일단 CJ를 비롯하여 각 소속사들을 설득할 구심점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쪽 대리인을 해주신 분께서 가을에 방영 예정인 모 방송사(CJ X) 오디션 프로 실무를 담당하시고 계시고, 소속사 섭외를 넘어서 실제 매니지먼트 진행까지는 힘들 것이라는 말씀에 대리인의 친구분이시기도 하고 연제협 부회장님이신 대표님께 관련 부분 진행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투자 의향이 있다고 말씀해주신 와디즈를 비롯해서 CJ의 자본을 대신해 줄 다른 기관 투자자 쪽과도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 CJ에서 7월 초 기사로 먼저 재결합 무산내용을 발표했고, 저희는 준비했던 플랜B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자금 관련 쪽과 제안서 준비를 하였고, 대리인과 협회 부회장님께서 각 소속사들 상황이랑 조건에 대해서 알아봐 주시고 CJ 음악사업부장과 면담을 주선해 주셨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연제협 부회장님과 함께 CJ ENM 상암 사옥에서 ENM 음악사업부장을 직접 만나서 관련하여 최종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연장에 찬성하는 소속사들과 조건, 기간 등에 관해서 협의를 계속 진행했으나 소속사 간 요구조건이 달라 최종적으로 합의가 불가능했다.

CJmso-bidi-theme-font:minor-bidi;font-weight:normal;mso-bidi-font-weight:bold">가 대외적으로 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강제적으로 조건을 붙여서 진행하기 힘든 구조다.

font-weight:normal;mso-bidi-font-weight:bold">만약 CJ 외부에서 차후에 유닛 활동이나 기타 프로젝트를 주도해서 진행한다면 적극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

font-weight:normal;mso-bidi-font-weight:bold">구체적인 협의사항이나 특정 소속사의 어떤 조건 때문에 반대를 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

 


 

CJ 내부에서 전담 TF팀까지 만들어서 진행한 부분을 고려하고 일부 소속사 대표님들의 의견을 취합하면 CJ쪽에서 어느 정도 의지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변명일 수도 있습니다.

 

CJ가 좀 더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면 소속사들의 조건을 다 맞춰줄 수 있지도 않았을까고 생각해 봅니다만, CJ 역시 이윤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에 불과할 뿐 팬클럽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쪽과는 입장이 같을 수 없다는 점에서 납득이 가지만, 프로젝트 대표로서 CJ의 개입으로 인해 저희의 기존 계획이 지연된 점, 의사소통이 부재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CJ가 실패한 부분이긴 하나 오히려 업계 선배 쪽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주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일단 금주의 목, 금요일 양일간 협회 부회장님께서 자기 일처럼 뛰어주셨습니다. 다만 이미 실망한 소속사들도 있어 더 이상 차기 활동을 계획을 보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한 곳도 있으며, 2차례나 좌절된 경험이 있는데다가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어 직접적인 대면 협의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플랜B가 진행이 되더라도 저희 쪽 프로젝트의 원래 목표인 12인 재결성 진행은 무리이고 유닛을 진행한다고 해도 기존 펀딩 금액을 사용하는 것은 크라우드 펀딩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며,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펀딩 참여자들에게 불필요한 희망고문을 주는 것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오랜 숙고 끝에 펀딩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플랜B와 관련하여 아마 소수 유닛이라도 원하시는 분들 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진행중인 협의는 펀딩 종료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만 성공확률도 낮고 지금 시점에서 쉽지 않은 작업이라 각 소속사들이랑 합의가 완료되면 그때 말씀 드리는 것이 잡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나, 더 이상 기다리게 해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선 플랜 B 역시 종료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프로젝트 실패에 분노하시는 일부 분들께서는 아마도 어떤 소속사가 어떤 조건을 내걸어서 프로젝트를 무산시켰을까 궁금해 하실 겁니다. 다만 이 부분은 소속사들과 CJ가 내용을 철저히 함구하고 있어서 저희도 알지 못합니다. 아시다시피 CJ가 중간에 개입하는 바람에 각 소속사 쪽이 원하는 구체적 조건을 저희도 듣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일부 소속사의 경우는 저희 쪽에 말하는 내용, 언론에 말하는 내용, CJ쪽에 요구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어느 한 쪽 입장만 사실이라고 판단하여 특정 소속사나 CJ를 비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속사 대표님들 통화를 해도 저희와 상의한 부분에 대해선 차후에 이 부분이 언론에 알려지면 전혀 상의한 적 없다고 할거라고 하셨을 만큼 서로가 정말 조심스럽게 진행했습니다. 각 소속사별로 개별로 접촉 과정 정리했으니 확인 해 주십시오.

 

major-latin">소속사 접촉 과정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A

소속사 A는 작년부터 줄곧 연장 반대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소속사가 CJ와 다른 트러블이 원인이 되어서 활동 기간 연장을 반대 한 건지, 아니면 연장 반대가 원인이 되어서 현재 CJ와 트러블이 생긴 것인지는 아직 전후 관계가 불분명 합니다.

3월에 진행된 트럭 총공 당시에도 다른 소속사와 딜리 경비원 분이 저희 트럭 기사에게 직접 항의도 했고, 최초에 항의 내용증명도 등기부상 대표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수취를 거부하여 저희가 재발송 했습니다. 이후에도 직접 전화 및 여러 차례 연락 시도를 했으나 전부 거부당했습니다.

다른 소속사 대표분 말로는 데뷔 앨범에 실릴 곡을 벌써 받고 있고 데뷔 멤버가 확정되어 있다는 소리도 들려서 프로젝트 중에 먼저 데뷔 발표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현재까지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차기 그룹의 데뷔가 임박해서 연장 반대했다는 부분도 지금 상황에서 보면 조금 의문이 듭니다.

해당 회사는 음악 부문, 배우 부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인맥 중에 한 분이 해당 회사 배우 부문 관련 대표라서 그 쪽 통해서 얘기를 전달해 볼까 했으나 파트가 달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간섭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희 대리인을 포함하여 모든 분들이 이쪽 대표와 연락하기를 좀 꺼려 하시기도 했고, 기자 분 통해서 실제 대외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소속사 대표의 아내 (등기상 이사) 연락처를 확보했으나 이 쪽 회사 컨택은 최종단계에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보류했습니다. A 소속사 쪽에서 워낙 완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소속사의 지주회사를 통해서도 컨택을 진행했으나 그쪽도 기업 공개에 앞서서 현재 인수합병에 전념중인 단계로 저희 재결합 부분까지 관여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B

소속사 B의 대표님은 저희가 1차 항의 내용증명 보내자마자 저희 쪽으로 직접 전화 연락 주셨습니다. 솔직히 이 소속사 대표님이 아니었으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화해도 좋다고까지 하시면서 항상 적극적으로 저희 프로젝트 진행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시종일관 프로젝트 진행에 긍정적으로 동의해 주셨고, 제가 무리한 부탁도 몇차례 드렸으나 최대한 협조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싶은 분입니다.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C

소속사 C는 저희 프로젝트 협상에 가장 중점을 둔 회사입니다. 다른 소속사는 빠져도 이 회사가 빠지면 여러모로 프로젝트 진행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초에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전방위로 노력했으나 직접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서 위에서 말씀드린 저희 대리인 분을 통해서 접촉을 시작했고 해당 소속사 이사분도 현재는 직접 연락 가능한 상태의 소속사입니다.

저희 쪽에 구체적으로 많은 정보 주시기도 했고 소속 멤버 솔로 앨범 준비중이면서도 최대한 CJ쪽 답변 기다리면서 언플도 자제해 주셨습니다. 현재 소속사 B의 멤버와 함께 광고 콜라보를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아직 계약 전, 1차 미팅만 한 상태) 재결합 자체에 찬성을 하셨고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원하셨는지는 솔직히 알 수 없습니다. 저희 쪽 입장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 받은 소속사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와디즈 쪽하고도 실무 협의 진행하신 적 있고, 그 때에도 펀딩 및 재결합에 찬성 의견 밝혀 주셨습니다.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D

소속사 D의 경우 홈페이지도 최근까지 불통이었던 적도 있고, 회사 주소 자체도 어느 곳인지 확인이 어려워서 컨택하기 정말 힘들었던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소속사 D의 대표님이 제 지인분의 고등학교 동창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을 통하여 소통할 수 있었으며 최근 발매한 굿즈 관련되어 공구 문제로 해당 소속사와 소통한 적이 있습니다. 소속사 D 대표님 역시 재결합 찬성하셨고 CJ쪽 답변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E

소속사 E의 대표님은 업계 종사 경력이 긴 DJ 출신 대표님이십니다. 저희 대리인 분하고도 친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저희 프로젝트를 도와주시는 협회 부회장님을 통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일을 시작하신 분이라 정말 막역한 사이입니다. 회사도 개방된 분위기고, 와디즈 쪽 하고 실무 협의 때도 재결합 적극 찬성하고 있고 CJ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하여 주셨습니다. 저희 쪽 관련 제안서 매번 잘 수령해 주셨고 언제든지 바로 컨택 가능한 소속사 중에 한 곳입니다.

 

major-latin">소속사 F

소속사 F가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일본 소속사를 제외하고 저희하고 접점, 컨택이 제일 적은 회사입니다. 문제는 이 회사가 비교적 신생 회사이기도 하고, 업계 대표분이 매니저 업무를 오래하신 분도 아니다 보니 딱히 연결 가능한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대리인 통해서 연락을 시도해 보았으나 대표님까지 직접 연락하긴 어려웠고, 저희 쪽 도와주시는 언론 관계자 분을 통해서 프로젝트와 재결합 관련해서 긍정적이나,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으며 회사 입장에서는 불발이 되어도 자체적으로 서포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 받았습니다. 이 쪽 소속사 실무진께서 저희쪽으로 한 단계 건너서 연락이 와서 저희 쪽에서 확인한 부분과 비슷하게 프로젝트 관련 입장 밝혀주시긴 했습니다만, 저희가 해당 회사 이사급 인물에게 직접 들은 바가 아니라서 참고만 했습니다. 현재 소속사 중에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제일 정보가 부족한 회사입니다.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G

소속사 GCJ(웨이크원)입니다. 웨이크원 대표님은 음악사업부장직을 겸임하고 있는데, 직접 만나 뵈었을 때도 저희 쪽 정보력이나 추진력에 대해서 많이 놀라 하셨습니다. 총괄하시는 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소속사B 대표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아이즈원에 정말로 애정이 많으시고 최선을 다해 주셨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각 소속사의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실 수 없는 입장이라 언론에 공표되는 내용 이상을 말씀해 주시기 어려웠던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분의 개인적인 노력과 달리 CJ가 얼마나 아이즈원 재결합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는가에 대해선 저도 단언하기 힘듭니다. 일반 소속사와 마찬가지로 팬덤과의 만남을 최대한 회피하셔서 최근에 되서야 연제협 부회장님을 통해서 무리해서 만남을 가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대하는 이 업계 쪽의 좋지 못한 관행은 솔직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major-latin;mso-hansi-font-family:"맑은 고딕";mso-hansi-theme-font:major-latin">소속사 H

마지막으로 일본 소속사인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컨택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아이즈원 소속사인 오프더레코드처럼 페이퍼 컴퍼니였던데다가 코로나로 인해 일본 방문 자체가 불가능해서 제가 직접 가서 확인하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어렵게 소개 받은 일본 엔터 관련 업체들은 굉장히 폐쇄적일 뿐만 아니라 저희 쪽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금전적인 요구도 있었습니다.

저희 쪽에 일본 관련 소식 전달해 주시는 분들이 몇몇 계셨지만 대부분 카더라 수준이고 실제와 안 맞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일본 방송국과 일본 언론사 한국 지사장을 통해 어렵게 이사진 한 분 연락처를 확보한 상황이었으나, 접촉 도중 사쿠라의 졸업 소식이 공식 발표 이전 잡지를 통해 먼저 공개되는 바람에 일본 내에서 많은 파장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해당 소속사는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해버렸습니다. 워낙 연락할 방법이 없었기에, 저희는 우선 다른 한국 소속사를 통해서 실제 프로젝트 진행되면 멤버 개별 계약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한국 소속사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일본 멤버 팬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현실적으로 접촉이 어려웠고, 코로나로 한일관 왕래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에서 다시 활동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멤버들에게, 한국에서 아직 재결성 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멤버들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국 회사들부터 먼저 설득하고 그 이후에 모양새 갖춰지면 일본 쪽을 전념하여 접촉하자라는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major-latin">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관련된 인맥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지난 3월부터 거의 매일 맨땅에 헤딩해가면서 한 분 한 분 저희 쪽 일 협조를 얻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분들 대다수는 선의로 저희 프로젝트 도와주셨습니다. 진행하면서 어떤 금전적인 약속을 제가 할 입장도 아니었고, 프로젝트 성공후에 어떤 역할을 맡아 달라고 약속을 한 적도 없으며 식사 대접도 거절하셨습니다. 저희는 미팅을 진행하면서 펀딩 모금 금액은 단 1원도 지출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CJ측 공식 무산 발표 이후에 모든 타겟이 CJ쪽으로 갔을 때 그 쪽에 책임을 전가하거나, 혹은 저희 쪽에 비협조적인 소속사 저격하며 모든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어떤 의미에서 수월하게 프로젝트 종료도 가능했습니다만, 어찌되었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어서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다만 소속사들의 구체적인 조건 등에 대해서는 저희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떤 소속사가 실제로 지뢰였는지는 예단하기 힘듭니다. 저희 쪽에는 협조적인 것처럼 하면서 CJ쪽에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했었을 수도 있고, CJ쪽에서 구체적으로 아무런 노력도 안 했으면서 대외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특정 소속사나 CJ를 보이콧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제가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추후 계속해서 진행될 협상에 나서야 하는 카운터파트이기도 하고, 그들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진행상황에 대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을 했으며, 따라서 향후 어떤 스탠스를 가지고 대응하실지는 여러분 각자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부분의 소속사들과 연락망을 구축했습니다. 프로젝트 출발 시점에 이 정도 인맥을 제가 가지고 있었다면 훨씬 더 빠르고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지만 실제로 콜라보 진행중인 건도 있고, 분명히 재결합에 긍정적인 회사들도 많기 때문에 저희는 우선 가능한 작은 부분부터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4개월 동안 저희 프로젝트 하나만을 바라봐 와주신 팬 분들께 더 이상 기다려 달라는 말씀을 드리기엔 너무나 죄송스러워 지금 펀딩을 종료하는 이 시점에서는 그 어떤 희망적인 시그널도 드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본문에 적을 수 없었으나 특히 소속사A를 참여시키기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희가 시도중인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이쪽 관련하여 엄격한 비밀유지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공개하기 힘든 점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프로젝트 팀의 능력이 아니라 펀딩 서포터 2만명께서 만들어 주신 힘입니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는 비록 실패 했으나,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덤의 간절한 염원을 나타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는 지금도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로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아이즈원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진심은 절대 폄하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12인 리런칭 프로젝트인 평행우주 프로젝트는 이렇게 마무리 되지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밤낮 없이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정말로 감사 드리고, 제 능력이 부족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러 어려움 때문에 협상이 더딜 수 밖에 없었고, 그렇다 보니 빠른 정보전달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지지해주신 평행우주 프로젝트 서포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직영계좌 펀딩금액의 환불일정 및 평행우주 프로젝트 단체의 향후 활용방안, 트럭 총공 남은 비용의 처리 문제, 와디즈 펀딩 종료 관련 등은 실무자 분들과 협의후에 차후에 공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07. 18

 

평행우주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대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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