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마감하면서 내린 결론은 딱 두개.

비시즌 연봉협상에서 김영현에게 홀대하며 팀내 유일한 수비능력있는 선수를 떠나보낸건

전적으로 김태완을 감독이 너무 고평가했다는 것.

비시즌 박무빈을 뽑기전

서명진도 3대3 국대로 빠진 상황

아바리도 이탈한 상황에서

우리팀의 비시즌 1번은 김태완과 김지완이 주전으로 뛰고 있었고

감독은 자신의 현역시절과 비슷한 근성있는 플레이를 가진

김태완에 빠져 팀의 방향성을 잃게함

공격성향이 강한 박무빈도

철저하게 뽑고나서 리딩에만 초점을 맞춘 가드로 육성하려했고

결국 김태완이 부진에 빠지자 박무빈에게 공격적인 롤도 주게 됨.

결국 김태완이 로테이션에서 점점 아웃되게 되면서

팀내 수비전문 선수를 김국찬으로 설정. 

수비력이 너무도 약했던 선수이고 부상으로 장기간 고생한 선수인데

시즌 후반이 되면서 체력에 부쳐 수비의 약점을 다시 노출하며 앞선 수비가 붕괴 됨.

그리고 두번째

마흔이 넘은 함지훈을 10분정도 조커로 쓰고 싶었고

언제 부상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고 폼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보니

4억 5천이라는 거금을 들여 공격에 있어서만큼은 특화되어 있는 김준일을 영입.

선수의 장점은 고려하지도 않고 김준일을 영입한 이후 알루마와 동시 투입때 상대빅맨 용병을 맡게하는

수비형 선수로 쓰려다 부상. 그 후로 다시 부진.

결국 무보상 FA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장재석이나 김준일은 그냥 함지훈의 체력을 벌어주기에만 바빴고

언제나 그랬듯 20분이 넘는 플레잉타임과 더불어 클러치 상황에서도 대부분 함지훈이 뛰고 있음.

이해가 가지 않는게 동포지션인 4번에 고액연봉자만 3명인 아이러니한 상황.

거기다 3~4번을 오가는 최진수까지 고액 연봉이라 누가봐도 로스터 구성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음.

가드진이 욕을 먹고 있는데

돈을 쓴 구조를 보면 화살의 방향이 빅맨진에게 가야 한다고 봄.

이번 비시즌은 함지훈이 1년 더 간다면

어떻게 됐든간에 장재석,김준일 둘 중 한명은 트레이드 시켜야 하고

최진수도 감독의 기분에 따라 쓸거면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봄.

그리고 이우석을 3번으로 둘게 아니라

2번에 기용하면서 이점을 살려야 한다고 봄

박무빈-이우석의 앞선에

서명진이 때로는 박무빈과 앞선 파트너로

때로는 이우석과 앞선 파트너로 들어가며 조합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보여짐.

무엇보다 이번 FA는 팀 샐캡 구조상 고액 선수들에게 오퍼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우리가 노려야 할 건 1~3번 수비가 되며 누구와 뛰어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선수 한명에게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봄.

그 적격자는 DB 최승욱.

거기다 장재석이나 김준일로 수비형 선수 한명 더 데려오면 로스터 구성은 괜찮을거로 보임.

구단이 돈을 안쓰고 있는게 아니라 돈을 이상하게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행히 픽순위가 좋아서 서명진,이우석,박무빈  선수 수급은 잘되고 있는 편이기에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얼리가 많이 나와서 이번 드래프트도 신인픽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

다음시즌 이후에는 지금 로스터의 절반 이상이 바뀔지도 모르기에

비시즌은 트레이드와 FA영입, 드래프트로 로스터 구성을 잘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