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한국경제의 숨은 진짜 영웅: 김재익

ㅇㅇ(58.236) 2024.04.27 11:19:26
조회 483 추천 7 댓글 6
														


a76430aa1b1eb45bbbf1c1b014c104038e98b63151f40bbc

https://namu.wiki/w/%EA%B9%80%EC%9E%AC%EC%9D%B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5506#home

 


https://www.lawtimes.co.kr/opinion/192072

 

(32) 성(聖) 김재익, 한국경제 발전의 초석 놓고 아웅산에서 산화

  40년 전인 1983년 10월 9일. 한글날 휴일 오후에 충격적인 비보(悲報)가 전해졌다.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소에서 폭탄 테러로 한국의 요인 17명이 폭사했다. 전두환 대통령의 묘소 참배 일정 때문에 수행원들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다 북한의 만행에 희생된 것이다. 함병춘 비서실장, 서석준 경제부총리, 서상철 동자부 장관, 김용한 과기처 장관, 강인희 농수산부 차관, 이기욱 재무부 차관 등 정부 수뇌부 여럿이 절명했다. 당시 3년차 사건기자였던 필자는 김재익(1938~1983) 경제수석의 자택인 신반포아파트에 취재하러 갔다. 오열하는 유족에게 심경을 꼬치꼬치 캐묻는 취재는 기자로서 괴로운 일이다. 10월 13일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여의도광장에서 합동 국민장이 열렸고 고인들의 유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경제부 기자로 일하던 1987년 12월 하순, “아웅산 순직자 김재익 박사에 관해 심층취재해 월간잡지에 실으라”는 지시를 신문사 임원에게서 받았다. 그렇잖아도 경제부 선배기자들은 김 박사의 위업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던 터였다. 마감일인 새해 1월 8일까지 취재, 집필을 마치려면 나 스스로도 ‘총동원령’을 내려야 했다. 개인적인 연말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낮에는 출입처인 한국은행의 일상적인 취재, 저녁엔 김재익 관련 취재로 분주했다. 귀가해 잠시 눈을 붙인 뒤 새벽 어둠을 뚫고 오전 5시경에 신문사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고 취재내용을 정리하는 일상이 시작됐다.   다행히 취재원들은 만사를 제치고 나서서 증언해주었다. 1월 1일 휴일 저녁에도 맹정주, 권오규, 현오석 등 경제기획원 엘리트 과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취재에 응했다. 마감이 임박한 1월 6일 저녁엔 경제기획원의 권문용 국장, 정재룡 과장, 동력자원부의 서주석 과장이 시간을 내주었다. 이렇게 하여 <월간경향> 1988년 2월호에 원고지 270매의 장문이 실렸고 꽤 주목을 받았다. 2004년 11월 3일자 <동아일보>에 필자는 ‘김재익 수석이 그립습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면 경제인들은 그의 통찰력과 결단력, 고결한 인품을 그리워했다. 칼럼 일부를 옮긴다. ‘1983년, 김재익은 대통령에게 물가안정을 위해 1984년 정부예산을 동결할 것을 건의했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 예산동결은 정부여당으로서는 엄청난 결단을 요하는 일이었다.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이 건의는 채택됐고, 덕분에 한국경제는 만성 인플레에서 벗어났다. 그의 경제철학은 ’안정, 자율, 개방‘으로 요약된다. 정보화시대에 대비해 통신인프라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오늘날 한국이 IT 강국이 된 초석이었다.’ 21세기에 들어 한국이 경제대국이 되면서 김 박사에 대한 추모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만한데 뚜렷한 주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필자는 의협심 강하고 필력이 좋은 후배 언론인 이완배 기자와 함께 《김재익 평전》을 집필해 2013년 10월, 아웅산 테러 30주년을 맞아 탈고했다. 6·25전쟁 때 대구에 피란을 간 소년 김재익은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로 일하면서 워낙 부지런히 청소를 해서 미군들에게서 귀여움을 받았다. 어느 헌병 장교는 김재익을 입양하려 했다. 소년 김재익의 행적에도 감동적인 대목이 수두룩했다. 김 박사의 어느 지인은 “김재익, 그 이름 앞에 세인트(Saint)를 붙일 수 없겠소? 그는 한국경제를 살리려고 순교한 분 아니겠소? 평생 공(公)을 위해 사(私)를 희생하는 삶을 산 분이오!”라고 울먹였다.   화천그룹 창업자 권승관(1916~2004) 회장의 회고록 《기계와 함께 걸어온 외길》엔 김재익 수석과 관련된 일화가 실려 있다. 흑자부도가 날 위기 때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노사대표회의가 열렸는데 회사 사정을 하소연하자 김 수석이 앞장서 자금난을 해결해주었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을 만든 양우석 감독은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김재익 박사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는데 성사되기를 갈망한다. 아웅산 테러 40주년을 맞은 올해에야 비로소 정부가 주재하는 추도식이 처음으로 현충원에서 열렸다. 함병춘 전 비서실장의 장남인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은 유족대표 인사말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동안 많이 섭섭했고,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감사합니다. 아버님, 그립습니다!” 고승철 언론인·저술가(전 동아일보 출판국장)

www.lawtimes.co.kr


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2765211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전두환-


한국경제 한강의 기적 얘기할때 너무나 정치화되서 다들 자기 쪽으로 유리하게 왜곡하기 바쁘지


보수는 박정희라는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 계획으로 단시일에 경제 성장 끌어올려 지금까지 왔다고


진보는 노동자들이 막대한 노동력과 쉬지 않고 일해서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서로 주장하는데


 둘다 부분적인 주장들만 하기 바쁜게 진짜 중요한건 빼버리고 마음에 드는것만 취사선택한거


박정희가 국가기반시설 인프라 산업등에 투자해 경제 공로가 있는것도 맞고


한국 경제성장 모델 논문들 보면 실제로 노동투입이 90년대 중반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

근데 이승만때 정책이나 장면정부때 미국의 컨설팅으로 이미 나온 수출주도나 5개년 계획 산업화


70년대말에 과도한 부채와 중복투자, 스태그플레이션 막장, 부마사태등 온갖 민란들


노동투입 만으론 당연히 다 설명되지 않는 경제성장등 너무 빈약한 정치적 주장들만 난무함


오래산 어른들한테 물어보면 다 알지만 한국경제가 지표상으로나 실제 체감적으로나


제일 좋았던 시기는 올림픽하던 80년대 중후반부터 외환위기 전인 90년대까지를 얘기해


그 호황과 기적을 일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건 누가 뭐래도 김재익 수석의 정책들이 크다


10 12사태 이후 80년대로 들어선 한국은 막대한 외채와 미친듯한 물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IMF 돈을 빌려야할만큼 (외환위기 전에 이미 한번 했었음) 심각했고 사회적으로도 불안했는데


김재익이 당시 한국엔 생소한 '경기안정' '경제자유화' '구조조정' '생산성' 등을 들고와


한국경제의 체질을 송두리째 바꿔놓음 물론 여러 부작용과 여파들이 있었는데


당시는 아이러니하게 전두환 군부독재여서 아무도 찍소리 못하고 그냥 어째 넘어갔음


아웅산 사태때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 이후로 80년대 말까지


계속해서 기재부 5개년 계획에 그의 정책들이 반영되어 한국은 슈퍼호황을 누린다


그가 죽지않고 계속해서 관료 사령탑으로 일했다면 불완전한 개혁들을 더 완수해


특히나 외환위기때 문제됬던 요인들을 미리 해소해 IMF도 안 맞았을거라 생각됨


학계나 관료쪽에선 이 사람이 전설로 통하는데 정치적으로는 안타깝게 지워짐


보수쪽에선 박정희 공로가 가려지고 재벌을 건드렸다는거 때문에


진보쪽에선 그가 신자유주의자에 가깝고 자기들 추구하는 이념과 달라서


요즘 물가는 치솓고 경제동력은 떨어지는 나라를 보면서 참 갑갑해서 끄집어내봄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8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4624 공지 경제학이론 마이너갤러리 학습참고자료 v0.01-20230628 [4] Erud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727 2
16506 공지 관리방침 2021.02.09 [3] Erud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09 2303 5
16397 공지 호출용 공지 [7] Utilit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2.03 855 1
14943 공지 호출용 공지 [78] Erud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 1331 0
8730 공지 부갤주 모집합니다. [2] Erud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24 1017 5
26939 일반 노동의 종말 << 읽어본사람있음? ㅇㅇ(59.27) 05.10 43 0
26938 일반 막 확신에 찬 놈들이 부럽노 [1] 경갤러(223.39) 05.10 90 1
26937 일반 Nkpc 도출 설명 잘되어있는 텍스트 추천부탁드려요. [2] 경갤러(14.36) 05.10 44 0
26936 일반 이런 워킹페이퍼도 나오네 [4] 경갤러(223.39) 05.10 152 0
26935 일반 여기 갤럼들이 생각하는거보다 대중은 훨씬 무지하다 [8] ㅇㅇ(223.38) 05.10 145 0
26934 생활이 살다보면 여러 일이 있을거다. 경갤러(223.39) 05.10 84 0
26933 일반 경제학 이론 제목 찾는다. [2] 달려라취준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5 1
26931 일반 최적화할때 식 정리 안되면 어떡함? [6] 경갤러(117.111) 05.09 118 0
26930 일반 중경외시 대학원 수준 어느정도 되는지 질문좀 [5] 경갤러(218.154) 05.09 199 0
26928 경제이 사회적 순이익이란게 실제로 존재하긴 하는거임? [5] 프톨레마이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3 0
26926 일반 이거 쉽게 해설점 해줄 센세 계심꺼 [4] ㅇㅇ(123.108) 05.08 145 0
26925 일반 EBS 다큐 유튜브 댓글 처참하다 [2] 경갤러(221.144) 05.08 150 0
26924 일반 경제수학 책 추천좀요 [5] Dd(106.101) 05.08 115 0
26923 일반 후생경제학 kocw 추천좀해줘 형들 [1] ㅇㅇ(106.254) 05.08 80 0
26922 현실경 효용과 무차별곡선에서 재화 1,2에 해당하는거 예시 [2] 경갤러(165.246) 05.08 41 0
26921 경제이 폴 로머 신성장이론 잘 나온 거시 교재 있나요 [1] 뉴비(118.235) 05.08 99 0
26920 일반 물가잡는 가격통제 성공시키기 쉬운데 왜 안하지? [4] ㅇㅇ(58.236) 05.08 111 0
26919 일반 용기있는 자가 있었네 [6] 경갤러(223.39) 05.08 163 0
26917 일반 대체효과랑 소득효과는 대체효과가 항상 먼저 일어나나요? [2] 정여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86 0
26916 경제이 독점기업만 소비자 유형을 두 개로 나눌수있음?? 정여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9 0
26915 일반 ek헌트 경제사상사 [9] 경갤러(203.255) 05.07 131 0
26914 일반 구자라티 핵심 계량경제학 교재는 어떤가요? [4] 경갤러(211.234) 05.07 147 0
26913 일반 천재 한국인 경제학자 [5] 경갤러(220.116) 05.07 317 1
26911 일반 연휴 마지막 밤이라서 술 먹음 [2] 경갤러(223.39) 05.07 109 1
26910 일반 그럼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시각론은 뭐가 있음? [5] 경갤러(118.235) 05.06 180 0
26909 일반 효용극대화문제 질문이요 ㅜㅜ [5] 경갤러(153.246) 05.06 107 0
26908 일반 님들아 학부때는 거시경제학 각론이 별로 없음? [11] 경갤러(118.235) 05.06 205 0
26907 일반 이제야 이론갤답네 경갤러(223.39) 05.06 128 1
26906 일반 돈을 쓰라고한 [3] 아니요(119.67) 05.06 82 0
26905 일반 신용창조가 인플레에 영향 주는거 맞는데? [4] ㅇㅇ(118.235) 05.06 232 8
26904 일반 밑에 신용창조와 인플레 글 [6] ㅇㅇ(1.210) 05.06 133 0
26903 일반 거시경제학 교과서 [2] yolopark06(123.108) 05.06 88 0
26902 일반 아무리 경제학 잘해도 영어못하면 [2] ta(211.234) 05.06 175 1
26901 일반 EBS는 경제다큐 알고 찍는거냐 [17] 경갤러(221.144) 05.06 439 11
26900 일반 이런 프로그램도 있네 경갤러(218.53) 05.06 102 0
26899 일반 왜 탑스쿨이 좋은가 경갤러(223.39) 05.06 148 1
26896 일반 서평도 정기적으로 받는 국내 경제학 학술지가 있나요? [3] ㅇㅇ(118.235) 05.05 157 0
26894 일반 인플레이션이 세금인 이유 [2] 경갤러(119.64) 05.05 197 9
26892 일반 미거시에 필요한 경제수학 수준 [4] ㅇㅇ(106.101) 05.04 246 0
26890 일반 경제학 뉴비인데 공식하나만 분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경갤러(221.138) 05.04 196 0
26889 일반 이거 국내 경제학자 주장인데 어떻게 생각함? [12] ㅇㅇ(118.235) 05.04 531 9
26888 일반 김성현저 경제수학 강의 교재 질문. [3] ㅇㅇ(115.40) 05.04 160 0
26886 일반 가변비용이 매몰비용일 수 있을까? [4] 경갤러(118.235) 05.03 135 0
26884 일반 너희에게 미래가 있을까. 경갤러(223.39) 05.03 327 7
26883 일반 대학교 학사과정 미시,거시경제학 [4] 경갤러(106.255) 05.03 248 0
26882 일반 분명 자유무역이 후생을 극대화한다고 가르치는데 [8] ㅇㅇ(211.234) 05.03 267 0
26881 일반 cbdc는 유용할까 경갤러(223.39) 05.03 160 0
26880 일반 동거시 말고 동미시도 있음? [3] 경갤러(39.7) 05.02 210 0
26877 일반 국부론 [1] 경갤러(172.226) 05.02 114 0
26876 일반 컴터는 역시 비싼게 답인거 같다 [6] 경갤러(119.173) 05.02 18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