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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편] [번역] 츠키모노가타리(月物語) 001~005 (1)

멋진표정으로말해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0 17:52:51
조회 827 추천 5 댓글 1
														

이전에 개인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블로그 출처는 안달고 여기에 다시 올림


방금 그냥 쭉 훑으면서 그냥 어색한부분 보이는거 살짝 고쳤는데, 여전히 오역 많을 수 있음

지금해도 오역 난무할텐데, 이건 난생 처음 한 것이다 보니

단편이긴 하다만 이게 최초로 읽은 일본 원서가 되어버렸다는 것이야...


번역 질은 당연히 고퀄리티가 될 수 없었고, 누구한테 보여준다는 식보다는 내가 공부하고 이해한다는 느낌으로 적었던거라

주석이 상당히 많고 설명충 식으로 적혀있을것이라는거 감안해줘

싫어도 어쩔수 없지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술에 앞서서*


이 단편의 제목은 츠키모노가타리로 본편 빙의이야기랑 제목이 겹치는데,

여기서 츠키는 달을 의미하는 츠키임


분량은 내가 알기로 로 그동안 나왔던 단편 중 제일 길었던 걸로 알고 있음

약 40페이지 분량이고 책크기는 모노가타리시리즈 원서랑 비슷함

이후에 나온 마제모노가타리 단편도 비슷한 분량이었을 건데 단행본이 나와서 그건 더이상 단편이 아니게 되어버렸지


챕터가 구성되어있는데 001 ~ 009까지 있고,

여기는 005까지, 다음글에 나머지 올려볼게


이전 게시글에도 짧게 서술했듯이 3월의 라이온이랑 콜라보 한 것이기도 하고,

화자가 그 쪽 주인공인 키리야마 레이라서 3월사자를 전혀 모르면 내용 몰입에 어려움이 있을수 있어

그래서 옛날에 처음 만들 때 부터 캐릭터마다 주석을 짧게 달아놨었음

(모노가타리 인물하고 3월사자 양쪽 모두 달았었는데, 여기서는 모노가타리 인물 주석은 지움)


그 뿐만 아니라 일본장기인 쇼기에 관해 떠들게 되는데, 생각보다는 자세히 다뤄서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역시 어려울 수 있는데

여기서 일본 쇼기까지 설명해놓으면 에바인거 같아서 생략 (사실 나도 번역하면서 공부하게 된거라 깊이 모름)

추가로 쇼기 국면 사진도 들어있어서 내가 직접 표로 만듬

이북으로도 나왔다면, 번역은 물론 사진의 경우도 쉽게 해결되었을텐데..단편에 그런게 있을리가

(이거 지금 올리려니 파일 확장자명 달라서 잠시 빡침)




각설하고 시작해보자




이해를 돕고자 여기 언급되는 3월사자 캐릭터 사진만 올릴게. 각 인물에 대한건

주석으로 한줄정도로 달아놨는데, 아무래도 이해에 있어서 이미지를 보면 더 도움될것같아서 추가하는거

3월 사자를 안다면 넘겨버려

(*사진 문제되면 없앨게)



1. 키리야마 레이 (3월 사자 주인공이자 서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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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기사 나메리카와 이자야 (프로 장기기사 무섭게 생김) (애니에는 안나와서 12권 작중 일부 장면으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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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와모토 3자매 (키리야마랑은 남남인데 우연히 길거리에서 알게되서 왕래하고 있음)

좌측부터 카와모토 히나타(차녀) / 카와모토 모모(막내)/ 카와모토 아카리(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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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다 쿄코 (키리야마와 의남매 관계 - 키리야마는 양아버지 아래서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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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마다 카이 (프로 장기기사 - 키리야마 스승격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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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니카이도 하루노부 (프로 장기기사 - 키리야마랑 어릴때부터 알던 동료/친구격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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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시작해보자





본 내용의 저작권은 원작가에게 있습니다.

혹여 퍼간다거나 할 때 출처 및 저작권을 유의해주세요





츠키모노가타리(月物語)


제 교(交)화 츠바사 라이온



[앞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


키리야마 군은 천재는 어떤 괴물을 가리킨다고 생각해?

키리야마 레이는 어느 아침, 장기 회관 앞에서 신문지를 뒤집어쓰고 자는

고양이 같은 여자에게 붙잡혔다.

하네카와 츠바사라고 자처하는 그녀가 땅바닥에 그려낸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국면이......?

싸우는 소년 앞에 지금<이야기>가 펼쳐진다 ㅡㅡㅡ

이것이야말로 현대의 괴이 괴이 괴이

*청춘을 제.로.부터 날.개.치.는. 이야기.


(*주: 남자주인공 키리야마 레이, 레이는 제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츠바사가 날개라는 의미를 이용해 저런 말장난을 쳤다.)




[시작 전]


<이야기> 시리즈는ㅡㅡㅡ?


흡혈귀 체질인 한 고등학생 아라라기 코요미가

"괴이"에 시달린다.

소녀들을 돕고자 동분서주하는,

니시오이신(西尾維新)의 청춘 소설 시리즈.

감독/ 신보아키유키(新房昭之), 제작 스튜디오/ 샤프트로

2009년부터 애니메이션화되고 있다.



3월의 라이온은ㅡㅡㅡ?


키리야마 레이는 어릴 때 사고로 가족을 잃고,

마음에 깊은 고독을 안고 있는 17세의 프로 장기 기사이다.

도쿄의 거리에 혼자 생활하다가,

아카리, 히나타, 모모 3자매를 만났고,

그의 마음은 조금씩 녹기 시작한다.

만화가, 우미노 지카(羽海野チカ)가 그리는,

강줄기처럼 흐르는 러브 스토리.



츠키모노가타리(月物語) 제 교(交)화 츠바사 라이온은ㅡㅡㅡ?


3월의 라이온의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桐山 零)가

고교 2학년 겨울, 장기회관 앞에서,

<이야기> 시리즈의 여주인공의 1명인,

학년 톱의 성적으로 품행방정(品行方正), 공명 정대(公明正大)한

"위원장 중의 위원장"

하네카와 츠바사(羽川 翼)와 만나면서 시작되는 사건을 그린

니시오 이신(西尾維新)이 글,

우미노 지카(羽海野チカ)가 그림을 맡았다.

크로스 오버 작품.




낯익은 풍경에서 발견한 낯선 소녀가 레이에게 가져온것은...




001

"키리야마(桐山)군은 천재는, 어떤 괴물(化物)을 가리킨다(指)고 생각해?"


검은 머리카락과 흰 머리카락이 예쁘게 뒤섞인 그녀는, 검은 아스팔트에 흰 분필을 칠하며, 나에게 살며시 그런 질문을 건네왔다.


빙긋 웃으며, 그녀는 계속

"나는 과거에, [그것]을 받은 적이 있었어ㅡㅡㅡ골치아파서, 그만 두었지만. 그래서 싫증내지않고, 혹은 싫증내면서도, [그것]을 계속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해."

존경한다고 말하며, 동시에 [그것]에 대해, 마치 내치는 표현을 한다.


그 사이에도, 땅바닥을 칠하며 지저분해져가는 손을 멈추지 않는다.


양손에 쥔 분필로, 동시에, 능숙하게 땅바닥에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아니. 그것은 그림이 아니다.


"질문을 바꿀까? 키리야마군은"


답하지 않고 잠자코 있던 나에게, 그녀는.


하네카와 츠바사(羽川 翼)라고 밝힌 그녀는, 선뜻 이전의 질문은 가져가고, 그리고 전혀 다른 질문을, 혹은 완전히 똑같은 질문을, 웃는 얼굴로 나에게 보내왔다.


*"천재는, 어떤 장기(将棋)를 둔다(指)고 생각해?"

(*주: 원문에서 첫 문장과 끝 문장이 괴물/장기 이외에 단어들이 모두 동일하게 사용하는 수미상관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002


장기에는 *정석(定跡)이 있다.

(*주: 장기에서 통용되는 최선의 수, 방법을 의미. 이하 문맥에 어울리게 하기위해 대부분 정석이라고 해석했다.)


그것은 전략이며, 형태이며, 혹은 선인들이 까마득한 세월을 들여서 구축한 길잡이(道標:みちしるべ)이기도 하다.


"길잡이?(道標:どうひょう,도-효-?) 묘비(墓標:ぼひょう,보효-)를 잘못 말한 것 아니야?"

라며, 이를 비꼬는 기사(棋士)(*주: 장기, 바둑 기사)도 있지만, 나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ㅡㅡㅡ하지만, 연구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미로에 빠져드는 것 같은 그것들을, 그대로 왕도를 알려주는 안내판처럼 받아들이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다.


굳이 말하자면 짐승이 다니는 길 같은 것이다.


많은 기사들이 걸어감으로서, 어느새 자연스레 완성된 길.


그 앞에 어떤 경치가 있는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 곳을 걷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비록 짐승이 다니는 길 끝에, 짐승이 있다는 것을 자명했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서, 정석(定跡)을, 깔끔히 무시하고, 길 없는 길을 서슴없이 걸어버리는 기사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정석(定跡) 같은 것은 예절 좋은 인간의 겉치레 같은 것이다."

라고, 비난하며, 생각지 못한 규격 외의 수를 태연히 놓는다.ㅡㅡㅡ솔직히, 그런 *선수(指し手)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주: 장기 잘 두는 사람을 의미, 선수로 해석했다.)


정석(定跡)을 모두 꿰차고, 듣도 보도 못한 묘수를 둔다면 몰라도, 그저 정석(定跡)을 무시한 채, 엉터리 악수를 두는 행위는 상대방을 놀래키는 효과정도 밖에 기대하기 힘들 터. 그래서 그렇게 강하지 않다.


하지만 무섭다.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섭다.


두텁게 쌓인 역사를 무시한 채, 자신만을 관철해나가는 발군의 긍정감을, 결코 부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일체의 동경도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비록, 옛날에는 그런 기사(棋士)도 많았다고 하지만, 역시 그것은 옛날 얘기다ㅡㅡㅡ현대의 기사는 유년기부터 [예절(お行儀)], 기본,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왔다.


그래서, 정석(定跡)을 깨버리는 기사를 만나게 되면, 그 때마다, 놀라운 것이다.


어느 정도 놀랍냐고 말한다면,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장기회관 앞에서, 신문지를 뒤집어쓰고 새근새근 자고 있는 여고생을 보게 되었을 때와 같은 정도.


"......에!? 에에!? 뭐야 이거, 무서워! (こわっ!)"


꾸밈없는 속내가 엉겁결에 생각한대로 입으로 나와 버렸다.


정석(定跡:じょせき,죠-세키)은 커녕 상식(常識:じょしき죠-시키) 조차 없는, 그 여고생의 자는 모습에ㅡㅡㅡ여고생, 인거야?


어느 학교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교복을 입은 것 같고......


다만, 머리가 상당히 아방가르드 했다ㅡㅡㅡ흑발과 백발이, 딱 절반씩 섞여, 멀리서 보면 회색 한 색으로 보일 듯 했다.


태생적으로 제 머리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하지만, 저렇게 머리를 염색하는 것은 어떤 유능한 미용사라도 어려울 것이다ㅡㅡㅡ그런 머리를 가진, 의심스러워 보이는 그녀는 짧게 땋은머리로 정리되어 있었다.


머리를 묶은 채 자고 있지만, 그런 건 이제 아무래도 좋다.


장기회관 앞에서 자고는 있지만, 분명 이곳 관계자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연히 자는 곳이 장기회관 앞이었을 뿐인가 한다면 무조건 그런 것도 아닌 듯 하다.


반드시 그 증거가 되지는 않겠지만, 작은 몸을 덮고 있는 신문지는 다름이 아닌 장기 신문이었다.


스티커다.


정착수(正着手)ㅡㅡㅡ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저기"


나도 아무런 볼 일도 없이 장기 회장까지 찾아온 것은 아니다.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 여기서는 [명백히 수상해 보이는 자는 완전히 모른 체하고 지나간다] 라는 것이, 기사로서 이전의 인간으로서의 정석(定跡:최선의 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ㅡㅡㅡ그렇지만

"괜찮아?" "함께 온 사람들은?" "너만 두고 가버린거야?"


마찬가지로 쓰러져 있다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던 나는, 무방비로 자고 있는 여고생을 무시하지 못했다. ㅡㅡㅡ*아카리 씨의 정석(定跡)을 무시하지 못했다.

(*주: 아카리(あかり). 3월의 라이온에 등장하는 카와모토 가의 장녀. 성인 여자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서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있다. 과거 키리야마가 자신의 선배 일행과 술을 마시고, 길바닥에 버려졌을 때, 그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가서 보살펴 준 인물. 길고양이도 보면 그냥 못 지나쳐서 데리고 온단다. 여기서 그녀의 정석(定跡)은 곤란한 처지에 있는 사람(존재)을 돕는 것이겠지만 그런걸 내세우는 것이 아닌, 그저 그녀의 심성이다.)


"괜찮으신가요? 여기는 무슨 일이신가요?"


"친절한 사람을 기다렸어."


떨면서, 조심조심스러운 물음에, 시원시원한 대답이 돌아왔다ㅡㅡㅡ설마 *너구리(狸)가 자고 있었던 건가.

(*주 : 비유적으로 간사한, 교활한 사람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키리야마가 계속 의심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에 비해서, 열린 그녀의 두 눈은, 지금도 절반 졸고 있는 것처럼 게슴츠레하여 있었고, 빙그레 웃는 입매는, 너구리라기보다 아카리 씨의 집에 있는 고양이 같았지만.


"가능하면 상냥한 프로 기사를. 딱 들어맞네ㅡㅡㅡ키리야마 군, 키리야마 5단"




003


그녀, 하네카와 츠바사가 어째서 나의 이름을 알고 있었는지의 의문은 곧 풀렸다ㅡㅡㅡ하네카와가 덮고 있던 장기 신문에는, 마침 나의 대국이 사진과 함께 게재되어 있던 것이다.


요컨대 그저 우연이었지만, 그러나, 그것이 나였던 것은 우연일지라도, 그녀가 만난 사람이 기사였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사를 만나려고, 그녀는 장기회관 앞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니까ㅡㅡㅡ도무지 여고생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행동이다.


최악으로, 죽은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진심으로 안심하는 한편, 하지만, 기사라는 직장인에게, 전쟁터이기도한 장기회관 앞에 누워있던 수상한 자가 우려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한복판에 아무렇게나 있던 것이 전혀 불쾌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아니, 그래도 다행이야. 말을 걸어 준 것이 같은 세대인 키리야마 군이라서. 아까는 말이야, 저승사자 같은 사람이 내 잠든 얼굴을 계속 들여다보고 아무 말 없이 어딘가 가버렸거나 했고, 이제 무서워지고 무서워지던 참이었어"


라며, 흑백이 반반씩 섞인, 잠자리에 부스스해진 머리를 긁적이면서 (땋은 채로 잤기 때문에 아마 본인이 자각하고 있는 것보다 심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런 상황을 보면, 분노보다 먼저 어이가 없었고, "센죠가하라(戦場ヶ原)에게는 비밀" 이라는 등 공손히 부탁하는 모습을 보면 (센죠가하라씨가 누군지는 몰라도), 그런 위태로워보였던 그녀에게 말을 걸었던 것이 스스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승사자는 아마 *나메리카와(滑川) 씨이다.

(*주: 나메리카와는 3월의 라이온에 등장인물로 장기기사이다. 35세. [일어서면 불길] [앉으면 소름] [걸어다니는 모습은 물귀신] 등의 평을 받으며 장기계에서 제일 꺼려지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인간을 굉장히 좋아하며, 오해를 받는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 부록이 수록된 3월의 라이온 12권에서 키리야마와 대국을 펼친다.)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것은 *친정(實家)으로 가버렸을지도 모른다.

(*주: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음. 자신의 집으로 갔다는 것인지, 자신의 평생직업일만한 장기를 빗대어 장기회관으로 들어갔다는 것인지.)


“그래서, 왜 상냥한 프로기사를 기다렸냐면 말이야, 키리야마군.”


이미 반말이었다.


*학년이 그녀가 하나 위이지만, 생년월일로는 동갑이라는 것을 알고부터, 거리를 어떻게 두어야 될지 애매했다.

(*주: 하네카와는 고3, 키리야마는 고2, 키리야마는 고교를 1년 늦게 입학해서 나이로는 동갑이다.)


같은 반 여자랑도, 이런 거리감을 가지고 얘기한 적은 없다.


아니, 뭐, 그건 나의, 학교에서 내성적인 탓도 있겠지만.


하네카와는,

“알고 싶은 것이 있어ㅡㅡㅡ있잖아. 키리야마군은, 천재는, 어떤 괴물(化物)을 가리킨다(指)고 생각해?”


라며,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누워있었기에, 원래 주름진 이상으로 구겨져버린 교복치마에서, 직접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여지는, 교실의 칠판에 사용되는 흰 분필을 두 개, 꺼내든 것이었다.


“질문을 바꿀까? 키리야마군은, 천재는, 어떤 장기(将棋)를 둔다(指)고 생각해?“


그렇게 말하고 하네카와가 그려낸 것은ㅡㅡㅡ이런 *국면(局面)이었다 (그림1).

(*주: 국면(局面). 바둑이나 장기에서 대국 상황을 의미. 승부의 형세나 사태.)



(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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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수 없어! 뭐야 이게! 바보처럼 당하고 있어!?


그런 느낌이 처음 들었고, 침착하게 재검토 하면서도, 그 느낌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ㅡㅡㅡ이것은 그만큼 터무니없는 국면이었다.


아무래도 [천재] 어쩌구 얘기는, 그 사이로 연결만 하고 있었을 뿐인 듯, [알고싶다] 라는 것은 이 모습에 대한 것 같지만ㅡㅡㅡ이에 대해 프로로서의 의견을 요구받아도 곤란하다. 견해를 말할 수 없다.


극적으로 말해서, 이런거, 장기판에 말을 가볍게 뿌려도 이것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되지 않을까ㅡㅡㅡ정석을 무시하고 있는 이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선수가 후수에 협력하고, 서로 짜고 쳐서 이 상태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면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그렇구나ㅡㅡㅡ흐음”


나의 반응에, 다소 실망한 듯한 하네카와였지만, 여기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아니, 거짓말을 해도, 어떻게 거짓말을 하면 좋을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ㅡㅡㅡ 하네카와는 나에게, 도대체 무슨 답을 원했던 거지?


“저기, 하네카와...... 이거, 뭐야?”


물어도 되는 일인지 모른 채 (반말을 써도 괜찮은지도 모른 채) 나는 물었다.


이와 같이, 말을 가리지 않고 말해보자면, 기분 나쁜 국면을 보게 되어서, 이대로 그냥은 못 간다.ㅡㅡㅡ 어떤 의미에서는, 쓰러진 여고생을 그냥 지나치는 것만큼이나,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는다.


“음. 나도, 이게 뭔지 몰랐으니까, 이곳에 왔지. 프로 기사라면 뭔가 알아보지 않을까 생각해서”


너무 크나큰 기대이다.


다만 나를 프로기사의 대표처럼 여겨도 곤란하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기사가, 장기회관에는 바글바글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로 인해서 프로 기사 전체가 낮게 평가 받아질 가능성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나는 “좀 더 자세한 사정을 알려준다면,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라고, 슬며시, 하네카와가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


“그래? 그렇다면 호의를 받아들일까나“


고맙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네카와는 다시 분필을 아스팔트로 향했다. 그것이 바른 자세인 듯 하고 있지만ㅡㅡㅡ엎드려서 바닥에 그림 그리는 것이 여고생이 할 만한 짓은 아니지 않아?


*모모짱이라면 어쩔 수 없이 미소 지으며 용서하겠지만......

(*주: 모모(モモ)는 3월의 라이온에 등장하는 카와모토 가의 막내로 유치원생이다. 나이차가 많은 첫째 언니가 과거 키리야마를 도와주었던 아카리(あかり)로 엄마처럼 따르고, 주인공인 키리야마에게는 친오빠처럼 따른다.)


“여기!”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네카와가 쓱쓱 그려낸 그림의 충격에 날아갔다 ㅡㅡㅡ그것은 이른바 몽타주였다.


실존 인물의 캐리커처 같지만, 그런 만큼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ㅡㅡㅡ 여자의 캐리커처.


트윈테일로, 머리모양만 보면, *히나짱과 같았다.

(*주: 히나타(ひなた)는 3월의 라이온에 등장하는 카와모토 가의 차녀로, 언니인 아카리(あかり), 동생인 모모(モモ)와 함께 살고 있다. 트윈테일 머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눈빛이 엄청나다, 기분 나쁘다. 지독하다.


마치 “나는 미움 받는 사람이지만, 그것에 대해 상처 받는 것은 전혀 없는데요?” 라고 말하며, 그림에서 발산되는 그 강렬한 기운은 굳이 따져보자면 나의 *의남매(義姉)를 상기시킨다.

(*주: 義姉:ぎし. 의로 맺은 누이에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아버지에게 길러진 키리야마에게 여기서 말하는 의남매(義姉)는 코다 쿄코(幸田 香子:こうだ きょうこ)로 키리야마 양아버지 코다 8단의 친딸이다. 눈매가 사납고, 키리야마하고는 복잡한 애증이 섞인 관계이다.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어린시절 오이쿠라와 아라라기 관계와 비교해볼 수 있다.)


“이 아이는, 나의 자랑스러운 친구, *오이쿠라(老倉)라고 해.”


자랑스러운 친구를, 이렇게 특징까지 파악하고 그려내는 것을 보아, 정말 대단한 성격이다.


겉보기에는 태연한 모습의 하네카와지만, 이런 관찰안(観察眼)을 보아, 그저 보이는 대로의 인간은 아닐지도 모른다.


혹은 보이는 대로 흑백 반반인가.


어떤 이유가 되었든, 니카이도(二海堂ば)와 같은 수수께끼스러운 그림 그리는 능력을 발휘하면서, 하네카와는 과연 나에게 무엇을 전하려고 하고 있는 것일까. ㅡㅡㅡ친구의 무서움은 아닌 것 같은데.

(*주: 니카이도 하루노부 (二海堂 晴信:にかいどう はるのぶ). 키리야마와 동갑인 프로 장기기사. 어릴 때 키리야마와 지역이 같아서 어린이 장기대회에서부터 인연이 있었다. 장기와 함께 그림도 꾸준히 그려왔고, 자신이 그려낸 장기 교육용 동화책도 있다. 키리야마는 니카이도가 동화책을 그린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그림실력을 알게 되어서 놀랍고 쉽게 믿지 못하는 듯.)


“이 국면은 오이쿠라가 중학생 때, 펜팔로 받은거야.”


“펜팔? 펜팔로, 뭐......?”




004


“오이쿠라가 어떤 느낌의 여자인지 여기서는, 과감히 넘겨버리자. 복잡한 사정을 안고 있는 아이기도하고,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으니까.

“아하하, 이런 일러스트를 그려놓고는, 프라이버시고 뭐고 없다고? 뭐, 문제를 살짝만 살펴보자면.

“그게, 그 [복잡한 사정] 중의 하나가 원인으로 중학교 때, 오이쿠라가 전학을 가게 되었어. 중학교 A에서 중학교 B로. 지역 A에서 지역 B로. 이유가 있어서, 갑작스럽게 전학을 하게 되어서, 여러 가지를 내버려두고 전학을 갔어ㅡㅡㅡ그래도 안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는 것도, 역시 힘들겠지.

“지연(地縁)은 특히 끊기 어려울거야.

“구체적으로는, 친구 한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文通相手)로 남아서ㅡㅡㅡ아아, 아까, 키리야마군이 이상하게 여겼던 *[펜팔](ペンパル)이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文通相手)를 의미하는거야.

(*주: 펜팔(ペンパル)과 편지(를 주고받음)(文通)는 사실상 같은 의미이지만, 원문에서는 카타가나로 따로 구분지어 놓았기에 이를 반영해서 구분 지었다.)


“아니아니.

“뭐든지 아는건 아니야. 알고 있는 것만.

“메일이나 SNS가 발달한 지금으로서는, 거의 사어(死語)지ㅡㅡㅡ당시 중학생이었던 오이쿠라에게도 편지 왕래(文通) 따위는, 고풍스러운 교환이었을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어지지 못하는 교환이었겠지만. 그녀는, 여기, 이 그림에서 성실히 표현한대로 정말 까다로운 캐릭터야.

“모두가 이용하는 보급수단으로는, 친구들과 이어져 있을 수 없었다고ㅡㅡㅡ할까, 그 편지왕래(文通)도, 평범하지는 않았지만.

“편지(文通)체스를 알아?

“응. 그거 그거.

“말 그대로, 편지(手紙)에 한 번씩 교대로 번갈아가며 다음 수를 써서 교환을 하고, 탁상시계와 무관하게 오랜 시간이 걸리며, 상당히 다이나믹한 체스 대결이지만ㅡㅡㅡ중학생이었던 오이쿠라씨는, 전학 간 중학교에서, 전학 전 다른 반 친구와, 바로 그런 주고받는, 장기를 했던거야.

“응? 으음, 장기는 상대 아이의 취미였던 것 같아. 오이쿠라의 취미는 수학이야. 하지만 수학 매니아의 논리 사고로는, 장기 같은 건 완전히 정보 공개형 게임으로 보고 있었겠지만.

“수식(数式:すうしき. 수-시키)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감각이, 최선의 수(定跡:じょうせき. 죠-세키)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감성과 무관할 리가 없어.

"편지(文通)라는 고풍스러운 교신 수단과 고향에 대한 향수가 혼합된 결과로, 의외로 짧은기간의 교환이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느끼지만ㅡㅡㅡ이렇게 말한다면 굉장히 싫어하겠지만, 만약 이것이, 제대로 된 편지라면, 세 번의 왕복도 하지 않았으려나.

“편지(文通)장기를 통해서, 오이쿠라하고는 계속 이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끝은 찾아왔어.

"몇 판째가 되는 장기를 마치고 새로운 한판을 시작한다는 시점에서 펜팔에서 온 것은, 장기의 명수(指し手)가 아니고.


“이유모를, 모조리 정석(定跡:최선의 수)을 등한시한 국면이었어.




005


“그래서 오이쿠라는 그런 뜻 모르는 것을, 옛 친구로부터 결별 선언이라고 받고, 그 편지를 끝으로 갈라져서 이후, 절교하게 된거야.”


“아니, 하네카와, 태연하게 말해서 무마하려는 시도겠지만, 그 히스테릭한 성격이 도가 지나치게 퍼진 것 뿐이야.”


끝이 리드미컬(リズミカル)한 것이다.


다만, 기사로서 오이쿠라 씨의 그 기분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다.


나는 땅바닥에서 눈을 떨어뜨린다ㅡㅡㅡ그정도로, 이 국면은 엉망이다.


*[2육보]로 올까 [5팔비]로 올까, 어떤 두근두근거리는 상황에, 이런 실없는 *반면(盤面)을 들이대면, 조롱당한 기분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주: 2육보. 5팔비. 일본 장기 기보에서 쓰이는 용어들.)

(*주: 반면(盤面). 국면(局面)이랑 유사. 국면보다 뜻의 범위가 좁다. 바둑, 장기에서 승부의 형세나 상황을 의미)


그런 이유로 절교하겠다는 것도 장렬하다.


“으음, 오이쿠라는 대단히 불같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어떤 형태로든 절교선언이 아니고, 답장하지 않았더니, 이제 저쪽에서 접촉이 없어졌다는 것 같아. 그래서 오이쿠라 말로는, 절교를 선언한 것은 저쪽이다 라는 것 같던데ㅡㅡㅡ”


에고에고하며 어깨를 움츠리는 하네카와.


“그리고 그 때를 거쳐서, 고교생이 되고, 오이쿠라도 달라졌어.”


“달라졌다. 조용해졌나?“


“반대. 더 불같이 되어버렸어.”


결과, 고등학교도 전학하게 되었다.


그 말을 들으니, 남의 일 같아지면서, 머리를 부둥켜 잡고 싶어졌다.


뭐야. 그 사람.


왜 그런 취급주의(取扱注意)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안되는 건데, 내가.


장기가 관련되지 않았다면, 진작에 마무리를 짓는 타이밍이었다.


“전학 간 오이쿠라와 나, 요전 여행지에서 마주쳤어. 우연히.”


“여행지에서, 우연히? 그럴 수 있는거야?”


“응, 뭐, 우연히, 계속 마음에 걸린거야. 그 후 오이쿠라가 어떻게 되었을까 계속 마음에 걸렸으니까. 그래서 때마침 근처를 지나갈 때 방문했어. 그래서 어떻게 됐나 말하자면 결코 잘되지는 못했지만, 응, 내가 알고 있을 때보다 터프해졌달까.”


그 아이가 터프해진 것이, 좋은 일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ㅡㅡㅡ터프하고 격정적인 것은, 내가 생각하는 한해서는 최악의 사태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그 [우연한 재회] 때, 중학교 시절 일화를 들었다는 흐름 같지만.


“오이쿠라가 안고 있던 오랜 수수께끼를 풀어낸 적이 있어서ㅡㅡㅡ그것을 [풀었다(解いて)]랄까 [풀었다(紐解いて) 라고 하겠지만.

(*주: 解いて:といて. 풀다 / 紐解いて:ひもといて. 책을 펴서 읽다. (속옷의 끈을)풀다. 꽃봉오리가 피다. // 의역을 더하자면 문제를 풀었다보다, 과거를 풀어냈다, 들춰냈다는 의미를 반영하는 듯 싶다.)


그런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 때처럼 또 수수께끼를 밝혀 줄 건가?] 하고 말했어.”


“엄청 비아냥거리며 말했네.”


후후, 하고 하네카와는 소리 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것이 그녀 나름의 분노의 표현일까.


“[잠깐이면 되지? 어머니의 관해서만큼 나는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ㅡㅡㅡ간단하게 밝혀낼 수 있잖아?] 라고 들었어.”


“그 사람, 알 수 있는 것 처럼, 하네카와도, 무서운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


“거기까지 말한다면, 친구로서 가만히 있지 못해.”


그 사람도 이 사람도 정상을 벗어났네.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하지만, 나는, 장기는 전혀 몰라서, 말을 움직이는 법도 잊어버렸을 정도야. 금장(金将)과 장기 말 하나가 상당히 이상해서ㅡㅡㅡ그래서 이럴 때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왠지 [전문가]의 부분에서 묘한 인토네이션(イントネーション)을 내며, 하네카와는 말했다.


이 국면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면서 전혀 모른다고 하는 것은 겸손이겠지만, 그러나, 여기까지 들어봐도, 내게 힘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실마리가 될 만한 내용을 모두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크지만, 그 오이쿠라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도 “좋아! 한번 해볼까나!”처럼, 전혀 모티베이션이 생기지 않는다.


이제 도리어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오이쿠라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싶지 않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01~005 분량


한번에 다 넣으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나머지 006~009 분량은 다음글에 올려봄


합쳐달라고 얘기나오면 확인되는대로 합치겠음



그리고 4챕터에 나오는 회화문은 하네카와가 혼자 독백하는 부분임

키리야마랑 대화는 하고있는데, 키리야마 쪽은 일부러 생략하고, 하네카와 혼자만 표기됨

일본에서 회화문은 원칙상 단을 바꾸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다던데, (일본은 세로쓰기로 모노가타리의 경우 한페이지의 두단으로 쪼개져 있음)

회화문이 여러문장으로 길게 이어지면 그걸 회화문이라는 걸 알려준답시고

괄호(우리쪽에서는 따옴표)를 열고나서 안닫고, 이어지는 문장 시작점마다 계속 열린괄호만 붙여놔서 이를 표시해준다고함

그러니 저게 하네카와 혼자서 주욱 떠드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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