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퇴사의 길을 걸어야 겠다.. - 정비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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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나도 퇴사의 길을 걸어야 겠다..앱에서 작성

정갤러(115.136) 2023.12.25 18:37:13

조회 332 추천 4 댓글 9

나는 차를 정말 사랑해서 정비사로 공부많이 해서 돈 많이 벌어야 겠다 해서 군대에서 공부 하고 전역하자마자 자격증 따고 카센터 취업하고 처음엔 최저도 안 맞춰준 월급이였지만 남들도 다 그래왔다하고 이것또한 시련이다 싶어서 온갖 욕 들으면서 일 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고 퇴근 후 공부 와 운동 병행 하면서 나만의 루틴을 형성 할려고 노력했는데

가면갈수록 사람이 맨날 욕을 먹으니깐 자존감이 엄청 깎이더라 요즘 드는 생각이 정비 시작하기 전과 후의 나의 성격이 바뀐 느낌? 많이 느끼고 있음

그리고 개인시간이 너무 없더라 나도 나름 외국어 공부를 해서 해외쪽으로도 가보고 내 나름의 꿈이 있어서 퇴근 후 영어학원을 등록했는데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보니 내 돈 주고 등록해도 못 가는날이 많음 그 외에 약속 있는 날에도 빵구 날일이 많고

그다음엔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사람의 생김새, 차종 으로 선입견을 갖게됨, 응대를 하다보면 여러 사람 만나는데 그 사람의 말투, 외모, 차종을 보고 판단하게 됨, 솔직히 이건 정말 안 좋은 생각이고 매일 출근 할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자 라는 마음으로 출근을 임하는데 근데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

일단 내가 적은건 요까지.. 더 적을 수 있지만 다 적으면 다 읽지도 않을 거 같고 내가 가장 힘든부분이 요세가지 인 거 같네

6개월만 일 하면서 여유자금 만들어놓고 그동안에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찾고 퇴사를 할 생각이야

만약 정비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리진 않을께 나도 성공은 못했지만 그래도 2년반 동안 일 하면서 좋은 인생경험 했다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직장상사, 좋은환경에서 일 할 수도 있으니깐 정말 하고 싶다면 도전해보는걸 추천함! 안 해보면 나중에 후회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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