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건 지슈라건 센세이건 지랄이고 싹다 카피쉘에

짱깨 마우스건 로레조건 써보면 역겹고 고통스러워서 질색이었는데

최근에 퓨어 에어가 자꾸 눈에 들락날락거리는거 씨1발

예전 콘프로 퍼포먼스 좋았던거 딱 생각이 나더라

손에 딱 맞는 쉘도 없고 맘에드는 것도 없고

예전 프로 준비하던 때 느낌 나는 것도 하나도 없었음

너무 힘들고 살기 족같아서 뒤지는 셈 치고 한번 프로 에어 사봤는데

씨1발 내 삶이 핑크빛으로 바뀌었다

그냥 썅 프로메테우스가 불이라도 갖다 준 것 마냥

전쟁시대에서 별 한번 꾹 누르니까 문명이 순식간에 한단계 뛴 것 마냥

내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손은 편안한데 세밀하게 조정도 되고 코팅도 섹스고

그냥 존나 행복해졌다 삶이

뭔가 모래주머니 차고 게임 하던게

존나 매끈해지고 촉촉해진 느낌이다

내 손목이 보1지라면 퓨어 에어는 러브젤이다

퓨어에어에 손 얹으니

스타크래프트 빨무 맵마냥

그립감이랑 손목에 미네랄같은 뾰족뾰족한 알갱이로 가득차있던 육벽에

수십 기의 suv가 미네랄을 캐간 것 마냥 깔끔해진게 느껴졌다

시1발 발로란트 한번 해보고 마우스 휘저으니 눈물이 흘렀다

내 마붕인생이 절반을 손해 봤다는 그 실감을

이토록 선명하게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고작 로캣 병신이라고 치부하면서 마붕이들 말 듣고

십 수년을 고통 속에 살아온 우물 속 개구리는 뼈저리게 느꼈다

눈앞에 있는 길이 가시밭길이나 진흙 밭처럼 보여도

어쩌면 그게 꽃길보다 더 나은 길일 수도 있다고

난 이제부터 브랜드 이름이나 평판이 병신 같더라도

그것이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기꺼이 내 몸을 맡기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일 아침엔 후1장 자위를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