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지 초반 첫번째 광산 탈환 작전이 실패하고 국장은 생각을 정리한뒤

주인공답게 본인의 목적(본워커 처치)과 러스트 스파크의 목적(광산탈환)

을 안전하게 달성할 방법을 생각하고 크로우에게 간다

첫번째 방법은 국장의 권한을 이용해 FAC협조를 받아 002호 블랙링을

해결하는것

각종 블랙링의 오염을 제어하고 부서진 방어선을 구축해 디스시티를

수호하고 있는 FAC와 국장의 힘이 더해진다면 약해진 002호 본워커를

제거하는건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적어도 러스트 스파크보다는..

하지만 크로우는 반대했다

러스트 스파크의 목적은 광산을 탈환해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도시를 만드는게 목적인데

외부(FAC)의 힘을 빌리면 계획이 들통날 뿐더러 오히려 디스시티의 반역자로 몰릴게 뻔했다

국장은 이미 예상 했다는 듯 두번째 계획을 말해줬다

자신이 유랑민 촌락에서 놓친 본워커(10지 보스)를 쫓는다

그 사이 집행위원회가 유랑민 촌락을 점령하지 못하게

현재 신성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이 사건들을 파르마와 본워커와 엮어

002호 문제를 해결해야 신성 변이 사건들도 끝낼 수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신성은 현재 변이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는데 시의회는

FAC를 동원해 신성의 방어를 중시하고 있다 이걸 이용한 작전임)

FAC는 신성에 묶여있으니 본워커를 쫒을 수 있도록 집행위원회 병력을

본워커 추적으로 돌려 유랑민 촌락 함락에 차질이 생기게 하는것

동시에 국장은 본워커를 추적할 병력까지 확보하게 된다 

크로우는 예상외로 마음에 들어하며 오히려 국장의 작전이 더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한다

본워커의 반쪽이 있을 광산 제일 깊은 곳은 오염이 너무 심해 인간은 들어갈 수 없으나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창조물은 오염을 통과할 수 있으니 광산 안쪽에 나머지 반쪽을

찾으면 국장에게 연락해주기로 한것이다

까마귀를 통해 듣고 있던 줄리앙도 동의하면서 작전이 시작됐다

크로우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너무 위험하니 엘라와 헤카테는 자신이 맡고 있겠다 말하며

나중에 MBCC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한다 대신 신뢰의 증거로 가장 아끼는 시집을 건넨다

한편 니르바나는 좆된 상황이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진작에 집행위원회를 내세워 004블랙링을 청소하고 유랑민들을

이주시켜 002 광산까지 큐브 채굴을 시작해야 했건만 생각보다 유랑민들의 저항이

거셌고 '누구' 때문에 집행위원회 병력 일부를 도망친 본워커 추적에 할애 해야할 판이었다

이미 이곳에 투자된 디스코인은 예산을 아득히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그때 걸려온 미지의 X라는 인물의 통신

니르바나 조차도 쩔쩔매게 만드는 이 인물은 누굴까

X는 니르바나의 실수를 8년처럼 또 직접 수습하겠다며 나선다

한편 신디케이트로 돌아온 국장은 도시가 엉망이 된걸 보게 된다 거리에 폭도들은

물론이고 변이까지 느껴지는 상황

같이 온 러스트 스파크 대원들은 시민들을 보호하라고 지시한 뒤 자신은 '국장'의 

모습으로 복귀해 FAC 정예 몇명을 데리고 본워커가 느껴지는 집행위원회 구금소로 향한다

아니나 다를까 거리에 퍼져 있던 변이의 근원은 구금소에 갇혀 있던 유랑민 사람들을

포식한 본워커 때문이었다 8년전 광부들을 포식한 본워커였기에 그 의지를 이어받은

유랑민 사람들이 갇혀 있는 신디케이트까지 오게된 것이었다

쏟아져 나오는 괴변체들과 대치하던 중 국장은 마침내 달아났던 반쪽 본워커와 대치했다

본워커는 두번 죽고싶진 않다고 몸부림치지만 족쇄의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이때 002호 블랙링 광산에 있던 엘라와 헤카테에게 족쇄가 원격으로 이어지게 되고

국장을 찾고 있던 두 수감자는 코히와 함께 국장의 족쇄 기운을 따라가 

광산 지하에 있던 본워커의 하반신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희생이 없던건 아니지만 여기까진 괜찮았다 광산 밑에 죽은 반쪽을 처치했고

유랑민 촌락은 안전했으며 국장 눈앞에 있는 본워커는 뒤지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또 빌어먹을 푸른빛이 나타나 최후의 일격을 방해했다

육체적으로는 최약체고 족쇄마저도 푸른빛에 막히니 국장은 한계에 다다른 상황

마지막으로 달아나는 본워커에게 직접 '족쇄'를 채워 이녀석이 어딜 가든 자신이

찾을 수 있게 해버린다 

본워커는 달아났고 국장은 자신을 데리러 온 타란과 합류하게 된다

(타란은 대원들과 국장을 데려갈려고 구금소로 침투했지만 그것은 X의 함정이었다

X는 타란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를 이용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죽인다

이후에 타란은 혼자서 구금소에서 국장을 찾아낸 상황)

타란은 알수없는 소릴 하며 국장을 데리고 빠져나갈려고 하지만

어디선가 사람들이 들이닥쳐 혼전이 빚어졌다

국장은 쓰러져 머릴 부딪히고 정신없는 와중에 격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마지막으로 뭔가가 국장을 강타하며 쓰러지게 되는데

마지막에 느낀건 수감자와 비슷한 기운이었다

타란은 국장을 데리고 촌락으로 복귀했으나 국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줄리앙은 이렇게 만든게 누구냐고 묻지만 타란은 그저 '수행관'이 했다고 말할 뿐이었다

흔들리는 줄리앙을 보며 타란은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걷게 되었다며

국장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항전하자고 한다

이미 넋이 나가버린 줄리앙은 '의식'을 진행해 러스트 스파크에 힘을 실어주자고 말한다

이 정체모를 의식을 통해 국장을 만지기만 해도 평범한 사람들에게 족쇄가 채워지게 되어

변이가 억제되고 수감자의 힘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족쇄를 올바른 일에 쓸려고

노력하고 단순히 힘이 아닌 수감자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힘이라 생각했던 국장은 이제 무분별하게

힘을 퍼뜨리는 가엾은 존재가 되버렸다

지도자를 잃었다는 사실과 무분별하게 퍼진 힘 때문에 원래 목적은 잊혀졌다

X의 지시로 작성된 명단은 곧 들이닥친 러스트스파크 사람들에게 발견되고 국장을

집행위원회에 넘긴 '배신자'를 색출하는데 성공

내부에서 대대적인 숙청이 벌어지게 된다 이것은 유랑민 촌락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게 

되어 싸움은 신디케이트 전체로 퍼지게 된다

코히는 사태를 해결하고자 국장을 죽일려고 하지만 차마 그럴수가 없었고 폭도들에게 

포위당해 위기에 몰렸을때 크로우가 나타나 코히와 국장을 빼돌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두 사람을 빼돌리느라 사실상 방어를 포기한 레이븐은 폭도들에게 공격당하게 된다

엘라와 헤카테는 국장을 찾아다니다가 한계에 다다랐으나

다행히 돈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게 된다

러스트 스파크는 이제 본래 의미를 잃은지 오래였다

내부갈등과 더불어 족쇄의 힘을 얻을려고 갱들까지 흘러들어와 이젠 누가 유랑민이고

누가 갱인지 구분할수조차 없었다

국장(지도자)을 위해서

러스트 스파크를 위해서

신디케이트를 위해서

겉으로는 이상을 내뱉지만 그들이 하고싶은건 혼란을 이용한 체제 전복과 약탈이었다

광산을 되찾고 디스시티의 황금기를 되찾는 계획은 실패했다

힘을 잃은 본워커를 바라보고 있던 줄리앙의 옆으로 한 노파가 다가온다

줄리앙이 그녀에게 어느쪽 사람인지 물어보자 노파는 대답했다

"나는 지하(파르마)에서 왔다네. 자네들을 청소하려는 사람들은 낙원(니르바나)에서 왔고."

이미 모든걸 놓아버린 줄리앙은 한탄한다 자신들이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온 모든 것들이

노력들이 결국 두 세력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것을

노파는 그에게 운명이 불공평하다고 느낀다면 직접 바꿔보라며 변이결정으로

이루어진 꽃을 건네준다 

줄리앙은 반쪽짜리 본워커의 '코어'가 될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

노파는 꽃을 건네주고 뒷골목의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꽃을 바스라뜨리고 휠체어를 끌며 본워커의 앞까지 간 줄리앙

이미 망가진 그에게 변이가 진행되고 있었다 휠체어는 녹아버리고 마침내 본워커 앞에 쓰러진다

본워커는 줄리앙이 8년전에 자기가 삼킨 그라운드 제로와 똑같다고 말하며 

자신이 '소원'을 이뤄 주겠다고 한다

줄리앙은 동료를 삼킨 괴물따위가 내게 소원을 묻냐고 이를 악물지만

'그라운드 제로 특징 이상, 변경된 것으로 추측'

'BR-002와 동일한 본워커로 확인됨'

줄리앙이 본워커에게 먹히고 다시 한번 블랙링이 터졌음을 암시하며 

블랙링을 배경으로 한 어떤 병원에서 심장박동 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12지가 마무리 된다

한줄요약: 국장 계획을 X가 완벽하게 카운터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