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정의의 편이 아닌 히어로 (正義の味方じゃないヒーロー)

노래 자체가 밝고 콜도 즐겁긴 한데

이 날은 특히 “초절정”콜에서

자기 외치라고 사에가 대놓고 요구하는게 관전포인트

그 여파가 너무 컸는지 “초절정 카와이 사에삐” 시게 들려왔고

거기에 따라서 만족스럽게 수긍하고 뒤돌아 나가는 무라세씨

잘 안들리면 타박하는 것도 잊지 않으심 ㅋㅋㅋ

이번 노래는 사에 노래인가 착각 할 정도로 사에한테 휘둘렸다

[후반부 MC : 외국어 퀴즈 & 장기자랑]

처음부터 한국어 등판하니까 좋더라ㅋㅋ

근데 악수회가 일본사람한테는 “아시 쿠사이 (발냄새나)”

로 들릴 수 있구나 ㅋㅋㅋ

퀴즈 때문에 한국어 가르쳐준다고

멤버한테 얘기 해봤는데

거리 가까워서 대화도 되는게 신기했음

근데 좋다가 하.아.사 오타가 오시한테 대놓고 힌트주고

아쉬워하는게 좀 그랬음...ㅋㅋㅋ

그다음 MC 코너로는 갤주님 등장ㅋㅋ

그런데 통역시간이 길었던게 아쉬움

사에가 네네 할 때 듣기는 좋았지만 :)

한국어 나올 때는

사에꺼 할래 나와서 프듀 방청 못갔던 한이 풀림

1열에서 봤다 이거야

그것도 이쪽 봐주면서ㅋㅋ

어휴 다 사에꺼 한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더만

너요 너

그 다음에는 아.미.룽이 노래한다고 나왔는데

헤비로테이션 등판ㅋㅋㅋㅋ

외국 오타들도 많이 알고 있어서 잘 따라 불러주더라

그렇게 찰나 같았던 MC가 끝나자마자

바로 무대 후반전을 달림

9. 노을을 보고 있는가 (夕陽を見ているか?)

사에랑 유.키.츤 캐미를 볼 수 있었음

하.아.사장님이랑도 희희덕거리고

조금 멀었지만 너가 좋으니 됐다^^

이 노래도 좋아하는 노래라

편안히 보면서 즐겼어 콜도 없고 ㅋㅋ

근데 사에 말고 다른 멤버 본 기억이 정말 없구나…

[앵콜]

앵콜은 센빠이가 해주길 기다렸지

우린 아직 외칠 짬이 안되었는걸요

앵콜이 늦었던 감이 있었던 만큼

금방 담곡 반주 나오고 애들이 달려나오면서

하이파이브를 짝 하는데ㅋㅋㅋ

이거 꿀잼이네 텐션 같이 오르고

순간이지만 갤주는 놓치지 않지

10. 별하늘의 실수 (星空のミステイク)

조련 사에삐 다시 등판

그래 너가 좋으면 됐다...

안무 너무 예쁘고 아이컨택 잘해주는 사에...

이때 눈맞은 사람 부럽다 했는데

나도ㅋㅋㅋㅋㅋㅋ

하잇하잇하잇 하면서 양손을 앞으로 밀어내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그거 팬라이트 슬로건 들고 따라하다가

사에랑 눈마주쳐서 부끄부끄

다들 신났지 신났어ㅋㅋㅋ

그리고 기분탓인가 모르겠는데

한국팬들 사에콜 열심히 해주니까

사에가 감동했는지 마지막 안무 소화하면서

입으로 뻥끗 고마워~ 해주는걸 본거같음

마지막 간주 나오는 타이밍이었는데

허공 보면서 뻥끗 하더라

나말고 또 본 사람 없나??

나름 신빙성 있는게,

공연 끝나고 90도 인사할 때도 감사합니다 뻥긋하던데

11. ALIVE

댄스메인곡이라

무대에서 무릎도 꿇고 아무튼 개간지 노래

애들 뛸 때 랑 앞으로 스텝할 때 또 쿵쿵 울림이 있어서

표정도 그렇고 잡아먹힐거 같았닼ㅋㅋ

아 조명...

12. 첫사랑지상주의(初恋至上主義)

초반에 하품하고 잠드는거 왤케 귀여워..

하는새 금방 곡 시작하는데

남튜버랑 사에 윙 너무 든든하고 커엽고

빙글빙글 돌다 보면 애들도 텐션 하늘로 뚫음

강강수월래 중간중간 애들 케미 찾아보면

나까지 기분 좋아져버리고

워어 워어 워어어어 노래 부를 때 신나게 따라했지

목이 앙코르 콜하면서 뒤늦게 풀렸네..

유.우.쨩 센터는 처음이라 그 자체로 신선하게 봤음

사에는 여기서도 즐기고 있구나…

이번 극공 사에 기분 좋은거 같아 다행이야

13. 미안 사랑할 수 없어 (ごめん 愛せないんだ)

처음엔 무슨 노랜가 싶다가

저번 싱글 팀N 신곡이란걸 늦게 알아챔

사에 래뿌파트 너무 좋아 딕션 살아있네…

이게 올해부터 셋리에 추가되어서

실제로 무대 처음 봤는데

신곡 표현력 갑…

사에한테 찰떡이었던게

사에가 표현력이 정말 좋음

처음 리듬타는 안무에서부터 깜짝 놀랐다

이런 실연노래도 잘어울려…

짧은게 아쉬울뿐ㅜ

14. 冬将軍のリグレット (동장군의 후회)

분위기 급반전돼서 통통 튀면서 나오는데

이 노래 완전 내타입ㅋㅋㅋ

후반부에 나오는 기타섹션은 또 너무 흥돋궈버림

이거지 이게 남바지ㅋㅋㅋㅋㅋ

사에 뒤에서 댄스브레이크ㅋㅋㅋ

이게 안잡히네...

전반적으로 안무는 손으로 섬세하게 안무소화하는게

사에가 또 진짜 잘해서 솔직히 감동이었음...

표현 원래 잘했던걸

왠지 날이 갈수록 잘해내고 있는거 같아서

보기 좋았다

이거 이제 내 최애곡

이 노래 좋아한다고

마지막에 사에가 우리쪽으로 달려 나와서 한번더 보여주네ㅋㅋㅋ

15. 너와 무지개와 태양 (君と虹と太陽と)

유.우.쨩 나와서 이제 다음곡이 마지막 곡이라고 MC하는데...

다들 분위기 고조 되고

유.우.쨩 본인도 흥분했는지 발음 꼬여버리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목소리 크게 호응해줌ㅋㅋ

사에 우는 모습은 또 너무 커여워버리고ㅋㅋㅋ...

마지막이라는거 이때부터 넘모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노래따라 부르면서 콜하는데

“태양이 되고 싶어「太陽になりたい」”

이 부분, 따라 부르다가

사에랑 딱 눈맞주쳐서 사에가 웃어줌

아핳하하

기분 또 좋아져서 콜 했다..

근데 너무 금방 끝나ㅠㅠㅠ

“키미오 마모리타이

너를 지키고 싶어

츠요쿠 다키시메떼

강하게 끌어안아서”

할때 포옹하는 안무도 그렇고

가사도 너무 좋아...

사에 마지막에 90도 인사 하는데

또 감사합니다 한국어로 또 뻥끗ㅋㅋ

슬로건은 또 보고 예쁘다고 해줬어..

처음 콜이었지만 괜찮았는지 사에도 좋아해줬고

아.카.링은 마이크 자꾸 앞으로 내밀고ㅋㅋ

뒤로 갈수록 사에가 콜 듣고 좋아하는거 보고

앞열 말고도 뒤에서도 사에삐 콜 많이 해준거 같다

이 날은 사에 날이었지

흐뭇하게 공연 끝나고

아쉬운 마음은 애써 배웅도 남아있으니까..

하고 돌렸다

[기념촬영 및 배웅]

여기서부터는 중계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인데

외국인은 제일 앞열이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빠져서 자리 만들어주고

그 자리를 3-4열 사람들이 먼저 지나가면서 배웅하는걸 우린 지켜봤다.

사에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네…

우리처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아.야.팅이 중간에 배웅하면서도 MC 해주더라ㅋㅋ

대충 오늘 공연 재밌었는지

외국인들 일본어 안어렵냐고 물어봄

그러다 한 중국인?이

유.우.쨩 일본어 간바레! 츳코미 날려서 웃겼음

일본분들 다 나가고

일단 우리는 배웅도 배웅이지만 사진도 찍어야 하니까

자리 또 이동해서 3-4열 정도에 앉고

멤버들은 무대로 올라가서 사진 찍었음

근데 왠걸 사에가 또 내 앞에 있네ㅋㅋㅋㅋ

아 이날 자리운 되게 좋지요

멀지만 사에 뒤에서 슬로건 펼쳐보이고 사진 찍었다

카메라맨이 엄청 찍어대서

열댓번 찍고 나서야 오케이 사인 떨어짐

이제 배웅해야하는데

다음 넘어가기 전에 살짝 붕 뜬 시간 생기잖아

그 때 사에가 휙 돌아보더니 나랑 눈마주침

그러곤 바로 손짓으로

자기도 슬로건 갖고 싶다고 하는데..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당황해서 기억이 안나지만

슬로건 같은거냐고 물어봤고

(예전꺼랑 같은건지? 아니면 내꺼랑 다른사람꺼랑

같은건지 물어본건지 정확히 못알아들었지만)

내껀 아무도 선택 안했던 2번 도안이라

그냥 무조건 같은거 아니라고

슬로건 다 선물해준다고

줄게 줄게! 한국어로 소리침ㅋㅋ

나랑 사에 한국어로 대화하니까

옆 멤버도 사에한테

한국어로 그렇게 대화 되냐고 사에한테 물어보고ㅋㅋㅋ

아마 외국인들도 쟤넨 뭐냐고 생각했을거임 쿸쿠

사에가 기분이 좋았는지 막 들이대네ㅋㅋㅋㅋ

나야 황송해서 배웅때 하트 엄청 날려드리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넘모 행복하다

다음에도 외국인 극공 있으면 무조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