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꺼 어떤 위로를 해야 할까요 - 강아지는 내 친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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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어머니꺼 어떤 위로를 해야 할까요모바일에서 작성

ㅊㅇ(121.174) 2018.05.10 23:00:10

조회 260 추천 1 댓글 1

저는 강아지를 키워본적은 없어요
어릴때 12살쯤 부모님이 이혼했어요
그뒤로 엄맛낭 따로살게되었고 가끔씩 보구요
지금은 졸업도하고 사회생활 하고 있는 어른이구요

엄마도 나름 힘든시간을 보내셨고
늘 생활력 경제력 좋은분이라
엄마는 혼자서도 잘 이겨내셨죠
엄마가 혼자이시니 사실 외롭진 않을까 걱정이되었죠

언젠가 수년전 말티즈개 한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엄마 옆에 친구가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들었어요
하는말 다 알아먹는다면서 그런말할때마다
아우 엄마 강아지가 어떻게 사람 말을들어 하고
장난스럽게 핀잔주기도하구요

오늘 저녁 10에 엄마가 담담하게 흐느끼면서
전화가왔어요. 강아지 데리고 경주병원갔다가
더큰병원으로 가라고해서 울산으로 가는도중에
죽었다구요

최근에 저도바뻐서 엄마잘 못뵙는데
너무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강아지 많이본건 아니지만
엄마랑 통화하면 안부묻고 강아지 안부도 늘묻고
엄마기분 좋아라고 그렇게 했거든요

강아지가 죽고 못해준게 너무많고 미안하다고
죄책감도 가진거 같은데
저도 당황스럽기도하고 슬프네요
어머니를 진정시키고 한동안 전화도
자주하고 위로해드려야 할거같네요

어머니께 어떤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좋을까요
제가 네이버로검색해보고 했는데
상업적인거만나오고 펫로스 증후군 그런거도 봤네요

우선 엄마슬픔을 같이느껴드리구 엄마잘못이아니야
강아지도 엄마한테 고마워했을꺼야
라고 말해드릴꺼에요

저에게 조언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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