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는 DNA다.
부모다 못했다면 애도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 여기서 꼭 멍청한 부모가 하는 착각이, 자기는 머리는 좋은데 기회가 없었다둥, 잔머리는 좋았다는둥 지가 머리가 좋았던걸로 착각하는데
여기서 공부란 학습을 말하는거임

특히 시험에 대한 유형파악, 그에 맞춘 학습과 그 과정에서의 인내, 목표인식을 말하는거고.
또래와의 비교를 견뎌내거나 충동도 참아야하고, 언어수리적 능력도 포함.

꼭 대가리가 나빴던 부모는, 애가 머리는 좋다, 나도 어렸을 적 똑똑했다는 둥 온갖 나르질을 하는 바람에 지 애도 지를 닮아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모름.

2. 공부는 해본 사람만 안다.

학원보내고, 옆동아지매가 추천한 과외샘쓰고, 유튜버말 따라하고 이지랄하면서, 지빡대가리로는 도저히 안되니까 애한테 별별 교육은 다 시킴

그래놓고 평소 가정에서는 앉아, 풀어 ㅇㅈㄹ하며 오은영빙의해서 시간제한걸어둠

그런데 공부를 지도 왜, 어떻게하는지를 모르고 돌발상황이나 한계에 다다랐을 때의 극복방법이나 대처방법을 모름.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 이해되지 않는 개념이 나올 때, 반복학습해도 이해가 안될 때, 문제의 유형을 모를 때,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를 때 등.

빡대갈 부모는 저런걸 경험해본 적이 없다보니 애한테 조언을 해줄 수 없음. 그래놓고 공부하는 행위만 시킴.
죽어라해라, 열심히해라 라는 말만 반복. 정작 지도 열심히 한 적이 없음.

3. 왜 해야 하는지를 모름
동기부여를 못함. 대학을 잘나와야하니까, 나와서도 취직을 해야하니까 등. 자기가 공부를 뒤지게 못하는 바람에 느낀 열등감만 말함.

애한테 인생조언, 훈계한답시고 애 앉혀놓고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며 자기 삶 후회하기에 바쁨.

정작 공부 잘해서 혜택을 본 사람들은 성장과정에서의 각 단계마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점을 잘 알고 있어서 그 부분을 말해주고, 또한 애한테 그걸 간접으로 경험시켜주기까지함.

결론: 아직 애가 어리니까, 그래도 최소한 공부에 대해 도전할 기회를 주되, 올인하진 말고. 부모 스스로 지들 스펙보고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고, 오히려 부모가 잘하고 잘 말해줄 수 있는 자신감 있는 영역을 가르쳐주는게 모두가 행복해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