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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엄마가 형이랑 차별대우 하는것같음앱에서 작성

금쪽이(125.180) 2024.05.20 20:28:24
조회 521 추천 1 댓글 6
														

형이랑 나랑 둘 다 어렸을 땐 공부를 잘했음. 형은 어렸을때부터 짜증이 많았고 그래서 엄마랑 싸울때마다 내가 엄마 위로해주고 눈치보며 살고 형이 짜증 낼때마다 맞고 살았음.

형은 초6때 첫 스마트폰을 가지게 됌. 당시 초3이였던 난 그게 너무 부러웠음. 내 주변 친구들도 나 빼곤 폴더폰이라도 가지고 다녔어서 나만 소외된 느낌이였음.

그 이후로 형이 폰 3번 바꿀때동안 나는 새폰하나 가지지 못하고 형폰 물려씀. 그게 너무 억울했음. 거기에 형은 노이즈캔슬링 필요하다며 에어팟, 애플패드, 애플펜슬, 노트북2개 다 살때동안 난 중3때 폰 하나 겨우 바꿈.

내가 고등학교 올라가고 학교에서 패드랑 노트북이 필요하게 되자 엄마는 걍 대여해서 쓰라함. 그래서 대여해서 썼는데 노트북은 괜찮은데 패드가 너무 구린거임.

하나 사달라고 했는데 공부에 인강에 별별 조건을 다 붙여서 겨우 사주더라. 형은 그냥 알아서 하니까 사준거라고 나는 공부 안하니까 약속하고 사야한다고.

그 이후로, 아니 전부터 그러긴 했는데 명분도 생겼겠다 공부압박을 엄청나게함. 엄마랑 마주칠때마다 엄마는 공부 이제좀 해야하지 않겠니 하면서 서두를 꺼냄.

나도 알고는 있음 공부 해야하는거. 근데 반항심리인지 아니면 여태껏 너무 쉬어서 그런지 도저히 손에 안잡히고 못하겠더라. 그렇게 난 공부 안하고 엄마는 나 볼때마다 공부얘기하고 서로 마주칠때마다 싸우니까 진절머리나서 이제 내가 엄마가 말 꺼낼때마다 자리 피하는 중임.

고1땐 엄마가 독학사맘처럼 와이파이 다 끊고 다 게임때문이라면서 못하게함. 그런다고 공부 안한다고 말해도 공부 안해도 상관없고 자긴 걍 내가 폰하는 걸 보기가 싫대.

누가 공부를 못하고 싶겠음. 잘하고야 싶지. 근데 이제 난 공부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별다른 동기부여가 안되는 상태임. 솔직히 빨리 돈벌고 싶음 그냥.

그리고 게임에 관해서 얘기도 하자면 어렸을때부터 핸드폰 1시간으로 엄마가 제한을 걸어놨었음. 크면서 점차 3시간까지 완화되긴했는데 솔직히 중3때까지 핸드폰 하루에 3시간이 말이 됨? 그래서 공기계 사기도 했었고 닌텐도도 새뱃돈 모은 돈으로(우리집은 용돈이 없음) 사서 했었는데 들키고 바로 뺏겼었음.

내돈으로 내가 산건데 무슨권리로 나한테 저걸 빼앗지라는 생각만 들고 걍 한없이 원망스러워지더라. 엄마는 내가 자제가 안되니까 뺏어간거라함. 자제해볼 기회도 안줬으면서 무조건 자제가 안될거라 생각하는 것도 웃겼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독학사맘이랑 똑같음.

이 이후론 뭐 엄마한테 사달라고 안하고 걍 내 돈 내가 벌어서 썼음. 엄마가 핸드폰 제한 걸어논거 어렸을때부터 뚫어보면서 연구하다보니 자연스레 코딩쪽 지식이 늘어나서 프로그램 몇개 팔아서 내가 사고싶은거 샀었음.

쨋든 최근에 일이 또 생겼는데 형이 기숙사에서 집 들어와서 과제중에 내가 거실로 나와서 울집 강아지를 불렀음. 그게 시끄럽다고 형이 나한테 짜증내서 내가 일상적인 대화도 못하게 하냐고 욕함. 근데 엄마는 먼저 시비건쪽인 형이 아니라 나를 먼저 제재함. 먼저 시비를 걸었던 말던 욕을 한쪽이 잘못이래. 이걸로 엄청싸워서 아직도 말 잘 안함.

어렸을때 형이 짜증내면서 시비걸었을땐 그래도 내편 들어줬었는데 형이 서울대 가고 난 이후부턴 걍 어찌됐던 형 편을 듦.

아빠가 일때문에 다른 지역에 사시는데 그 지역에 갈때 3시간이 걸림. 강아지도 데리고 가는데 문제는 강아지가 엄마껌딱지라 엄마가 차에서 내리기만해도 엄청 낑낑거림.

기름이 부족해서 주유를 하는데 엄마가 나가면 강아지가 낑낑거리니까 내가 엄마대신 형보고 주유하라 했음. 난 내가 주유하고 싶었는데(형이 시킨다고 안들을거 알아서) 난 가운데좌석 앉아서(이것도 형이 가운데좌석 앉기 싫다해서 내가 양보한거임) 낀 상태라 나갈수가 없었음.

형이 싫다면서 나보고 나가라는 거임. 난 엄마가 나가면 강아지가 낑낑대고 난 가운데자리 앉는걸로 양보했고 심지어 내가 나갈려해도 낀상태라 못나가지 않냐 형이 나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해줘도 자긴 주유하는법을 모른다고 거짓말 쳐서까지 안나감.

그래서 화나서 결국 엄마가 주유하고 온 다음에 뭐라했지. 상식적으로 운전면허까지 딴 대학생이 주유하는 법을 모르는게 말이 되냐 걍 형이 나갔으면 모두가 편한걸 왜 불편하게 하냐. 내가 양보 한번 했으면 형도 양보 한번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엄마는 걍 주유하는거 모를수도 있지 하면서 관심있는 거 아니면 모를수도 있는거라도 형편을 들더라.

이때부터 걍 내가 공부 못하고 형은 서울대라 편 들어주는구나 하는 생각 들면서 싸울때 이 말을 했더니 걍 내가 피해의식이란다.

친구들한테도 다 물어보니까 강아지 부른것가지고 먼저 신경질적으로 대한 형이 잘못한게 맞다고 하는데 왜 형이랑 엄마만 아니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형은 분명 자기가 잘못한게 맞는데 왜 솔직하게 사과한마디도 안하는지 모르겠다. 아님 진짜 내가 잘못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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