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타 덴 [거짓의 봄]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추리,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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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6-10-12

[리뷰/정보] 후루타 덴 [거짓의 봄] 리뷰앱에서 작성

1년에300권이상

2021.04.05 19:26:06

조회 466 추천 1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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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쿠라역 앞 파출소는 오늘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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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도 그렇고 거짓의 봄도 그렇고 책의 디자인이라는 측면에 힘을 준 게 생각보다 구매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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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작은 책 전면에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커버로 초판을 사들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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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의 특성상 띠 지에 적힌 '다섯 번 반드시 속게 되지는' 않는다. 아마 이 장르를 좋아한다면 무리 없이 예상할 수 있는 선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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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도를 벗어나는 약간의 비틀어놓음 덕분에 단순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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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전체적인 힘의 분배 또한 취향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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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가노와 쓰키오카 콤비가 공통으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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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처럼 보기 힘든 수다스럽고 능글맞은 주인공.

그런 캐릭터가 밉게 보이지 않는 것은 이제는 퇴색된 '민중의 지팡이' 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 있어서이다.

⠀

강력범죄를 쫓는 형사나 검사 못지 않게

소소하지만 시민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파출소의 경찰이라는 설정이 이렇게나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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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함과 뛰어남의 경계선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독특함이 여운을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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