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얘기하면 재밌었습니다.

여러모로 시인장이랑 닮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두 작품 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를 찍은 작품이고 

비현실적인 요소와 본격 미스터리의 조합을 조화롭게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인지 좀 라노벨 씹덕 향이 좀 나긴 하지만 저는 읽는데 불편하진 않았고,

오히려 그러한 분위기까지 다 합쳐서 복선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소재가 신선할 뿐인 가벼운 책이라고 여겨서 훅훅 읽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리뷰 쓰신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것이 복선" 이라는 문구로 광고할 만큼 구석구석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요즘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요며칠 읽었던 작품들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큼은 재밌었습니다.

책장을 덮었을 때 모든 것이 이해 가면서 아, 이래서 사람들이 1위로 올렸구나, 싶었는데

추갤 여러분들도 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정발되면 읽어봄직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