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모자 미스터리⟫

65점

엘러리 퀸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엘러리의 추론은 이론적으론 합리적이지만, 현실적이진 않다.

모자 안에 서류를 넣어 보관 한다는게 말이 돼? 사건이 단조로워 다소 지루한 편이다.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75점

전작보다 훨씬 발전 했다. 사소한 단서들이 모여 거대한 진상이 드러난다.

한정된 용의자들을 소거법으로 지워 나가는 추리쇼가 일품.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65점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추리 소설이 아니라 추리 퀴즈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범인을 지목하는 논리만은 너무나 깔끔하다. 과연 거장이란 느낌

⟪그리스 관 미스터리⟫

90점

범인을 지목하는 논리도, 범인의 의외성도, 소설로써의 재미도 최고였던 작품.

엘러리의 추리가 빗나간다. 하지만 이 빗나간 추리도 굉장히 논리정연하다. 국명 시리즈 최고 걸작 중 하나.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85점

엘러리 퀸답지 않게 추격전이 나오는 작품. 단서가 명확해서 범인을 쉽게 알 수 있다.

[무엇이 단서인지 알아차리면] 범인의 정채는 "1+1=2" 수준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속도감이 좋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오렌지 미스터리⟫

55점

국명 시리즈 중 유일한 기계식 트릭 작품. 기계식 트릭을 극혐 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다.

엘러리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머릿속에 진상이 안 그려졌다.

⟪샴 쌍둥이 미스터리⟫

65점

'독자에대한 도전'이 없는 작품. 엘러리 퀸 본인은 실수였다고 해명 했다.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이 불공정 해서 그랬던 것 아닐까.

이 작품은 불공정 하다. 그리고 엘러리의 논리도 어설프다. 소설로써의 재미는 좋지만, 논리의 날카로움을 잃었다.

⟪스페인 곶 미스터리⟫

75점

국명 시리즈 마지막 작품. 첫번째 작품이었던 ⟪로마 모자 미스터리⟫와 묘하게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로마쪽은 모자에, 이쪽은 망토에 집착한다.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다섯가지 가능성을 차례차례 검토하며 범인상을 그려나간다. 썩 나쁘지 않았던 작품.

⟪미국 총 미스터리⟫

65점

깜빡 잊고 빼먹었던 작품. 무난했다. 범인의 정체는 이해 하겠는데, "총을 숨긴 장소"는 납득이 안 됐다.

엘러리가 여러 물증을 근거로 범인상을 그려 나가는 부분까진 좋았고, 범인이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