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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그냥 코난 랜덤하게 한 편 봤는데 꽤 괜찮아서 소개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26 18:57:31
조회 826 추천 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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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45화 ⟪지나친 명추리⟫


모리 코고로는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그런데 유력 용의자는 알리바이가 있다며 결백을 호소한다.

코고로는 용의자의 진술과 여러 물증을 통해, 그가 결백하다는 추리를 내놓는다. 이 추리는 너무 명쾌해 코난조차 "완벽하다"고 놀란다.


코난에서 종종 나오는 마야 유타카식 추리 뒤엎기 에피소드. 아마 이 에피소드가 그 시초다.

코고로가 어쩐일로 괜찮은 추리를 내놓지만 진범의 유도였다. 어차피 레귤러 캐릭터를 빼면 등장인물이 한명 뿐이라 범인은 뻔했지만...


단어를 통해 추리를 유도 하는 방식이 세련 됐다.

예컨대 "엿듣기로 했어요"라는 말을 통해 도청기의 존재를 암시하고, "떳떳하지 못한 장소"라는 말을 통해 살인 현장을 떠올리도록 암시하는 식이다.

타인의 사고를 유도한다는 발상이, 기계식 트릭만 고집하는 코난답지 않게 굉장히 좋았다.


가장 중요한 물증인 테이프. 이 테이프의 증명력을 검증하는 방식도 굉장히 깔끔했다.

어떤 증거가 범인이 조작한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에대해 코난 나름의 답을 내놓은 셈이다.


코난은 "보조증거를 통해 증거의 증명력을 다툰다"는 길을 택했다. [범인이 어제 테이프를 버렸다]는게 첫번째 추리, 그러니까 범인에 의해 유도된 추리였다.

하지만 편의점 쓰레기차의 운행 시간을 토대로, [범인이 테이프를 어제 버렸다면 우리가 오늘 아침에 발견 할 수 없다] 라는 새로운 추리를 내놓는다.

이에 첫번째 추리가 틀렸다는 것도 증명 되는 셈이다.


이 에피소드는 용의자가 한명 뿐이다. 범인이 누군지는 시작 할 때부터 알 수 있다.

그리고 단서를 시청자에게 공정하게 제공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른바 후기 퀸 문제를 코난식으로 잘 풀어낸 에피소드라 좋았다.

전·후편으로 갈린 것도 아니고, 그냥 약 20분 짜리 에피소드 하나에 이렇게 고농도 추리를 밀어넣을 수 있다니... 역시 초창기 코난은 레전드 에피소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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