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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후더닛 퍼즐의 기교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6 22:34:18
조회 447 추천 10 댓글 14
														

내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난 추리 소설을 “퍼즐”이라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퍼즐을 풀기 위한 몇가지 기교가 있다. 이 글에선 그 기교들을 몇개 소개 하고자 한다.

① 주인공 외 인물이 누군가를 범인으로 지목했다면, 그 지목 당한 사람은 진범이 아니다.
범인을 지목하는건 주인공이다. 주인공 외 다른 사람이 제시한 답은 오답이란 뜻이다. 물론 여기서 더 꼬아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희귀한 케이스니 통계적으로 무시해도 될 것이다.

② 범인은 작중 풀 네임이 공개된 사람이다.
이름을 알아야 그를 지목 할 수 있다. 명탐정 코난, 소년 탐정 김전일 같은 만화에서 특히 잘 써먹을 수 있다.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추리가 “이름은 공개되지 않은 누군가”에 막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풀 네임이 공개 된 사람”으로 한정하면 용의자 수를 순식간에 줄일 수 있다.

③ 행동에대한 묘사나 설명이 유독 많은 인물을 의심해보자.
범인에겐 범인 나름의 할 일이 있다. 작가는 이를 독자가 눈치 챌 수 있도록, 공정하게 단서를 제시 해야 한다. 무고한 사람보다 그 사람의 행동·주변의 상황 등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④ 외부에서 범인을 찾기 전에 내부인들부터 잘 따져봐라. 경찰도 방심하지 마라.
의외로 수사팀 중에 범인이 있는 경우가 꽤 있다. 우선 수사팀부터 수상하진 않았는지 따져봐라. 그후 피해자 자신, 피해자의 주변인들을 살펴봐라. 다른 사람들을 살피는건 그 후에 해도 된다.

⑤ 작가 마다 패턴이 있다.
창작물에는 창조자의 마음이 묻어난다. 작가 본인의 생각이 은연중 드러나기 마련이다. 같은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 작가의 사고를 익혀두자. 대표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에선 대개 젊은이들은 어리석고 노인들은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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