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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애거서 크리스티 전권 리뷰 (스압)

ㅇㅇ(73.137) 2021.06.19 07:12:17
조회 5363 추천 40 댓글 6
														

어릴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로 추리소설 입문해서 띄엄띄엄 읽다가 최근에 좀 여유 생겨서 마음먹고 크리스티 작품 정주행 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추리소설계 고전 바이블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많이들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리뷰 써봄. 

고전인데다 워낙 다작 작가라 솔직히 지뢰도 없진 않아서 잘 골라 읽어야함. 난 덕후라 다 읽었지만..

(스포는 최대한 배제했는데 반전이 있다, 클리셰를 비틀었다, 정도의 스포도 싫어한다면 패스하길 추천..)


서론을 쓰자면 크리스티 작풍이 워낙 내 취향에 맞아서 전체적으로 별점이 후한 편이니 

추천작 몇권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별점 반개~한개정도 깎아서 생각하면 될듯.

반대로 내가 단편을 비선호하기도 하고 크리스티 스타일이 단편이랑 잘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편집에 대한 별점은 박한 편인데, 

단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달리 생각할수도 있으니 이것도 감안하고 봐주길.


마지막으로 크리스티 추리소설에서 가장 유명한건 포와로 시리즈와 미스마플 시리즈인데, 

두 시리즈를 전부 읽을 생각이 있다면 가급적 출간순서대로 읽는걸 추천함 (특히 미스마플 시리즈)

전작에 대한 스포도 스포지만 두 주인공이 작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고, 

시대상이 변해가는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이런 소소한 변화들이 크리스티 소설의 또다른 매력임




별점 기준은 5개는 강추, 4개까진 추천, 3개까진 크리스티를 좋아한다면 그럭저럭 읽어볼만함, 

그 이하는 크리스티 소설 전권 독파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면 굳이 안읽어도 됨.



P - 포와로 M - 미스마플 T - 토미&터펜스 부부 B - 배틀총경 R - 레이스대령



강력추천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P)

- 개인적으로 크리스티 TOP3 꼽으라면 무조건 꼽을듯.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후반부에 진실 밝혀지면서 뒷통수 때리는게 일품임. 다른 작품에서 레퍼런스도 많이 되는 편이니 읽으려면 최대한 빨리 읽는게 좋다. 진실을 알고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있으니 스포 당했더라도 한번쯤 읽어볼만 함.


오리엔트 특급살인 (P)

-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에는 다 이유가 있는법. 발상도 참신했고 포와로가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특히 좋았다. 조각조각 흩어져있던 것들이 마지막에 하나로 연결되는 부분이 소름. 결말은 개인적으로 불호였지만 충분히 이해는 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이 작품을 빼놓고 크리스티를 논할수 있을까? 추리장르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임. 클로즈드서클의 정석이자 크리스티의 최대장점인 감정묘사가 극대화된 작품. 쿨 돌때마다 다시 읽는데 반전 다 알고 읽어도 너무 재밌음.


깨어진 거울 (M)

- 마지막에 밝혀지는 동기와 진상에 진한 여운이 남는 작품. 크리스티의 모든 작품 중 드라마적인 면모가 가장 훌륭하다. 마플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어온 독자에겐 시대의 흐름에 변해가는 마플의 모습도 소소한 볼거리일듯.


커튼 (P)

- 포와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이보다 더 훌륭한 작품은 없다고 본다. 미스터리 그 자체도 좋았지만 마지막 작품으로서의 분위기와 여운이 장난아님. 포와로 시리즈를 전부 읽을 생각이라면 되도록 마지막에 읽는것이 좋고, 하다못해 첫 작품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을 읽기를 추천 (작중에 대놓고 언급 있음)





추천 ★★★★☆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P)

- 포와로 첫 등장 소설이자 크리스티의 처녀작. 첫 작품으로 이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왔다는게 대단한듯. 크리스티 특유의 스타일과 요소들이 잘 드러나 있으니 크리스티가 어떤 작가인지 궁금하다면 이 작품으로 찍먹 추천.


ABC 살인사건 (P)

- 훌륭한 플롯과 깔끔한 스토리 진행. 의외로 크리스티 작품에서 보기 힘든 무차별 연쇄살인사건인데 크리스티 스타일로 잘 다뤘다고 생각함. 현대 기준으로는 조금 뻔한 트릭이라고 느껴질수 있겠다.


나일 강의 죽음 (P, R)

- 훌륭한 사전 스토리 빌드업과 감정묘사, 배 위라는 클로즈드서클 설정과 그에 걸맞는 사건진행, 범인의 반전과 결말이 훌륭하게 조화된 좋은 작품. 포와로와 레이스 대령 조합이 독특하면서도 좋았다.


다섯 마리 아기 돼지 (P)

- 안락의자 탐정의 극대화. 과거 일어난 사건을 관계자들의 이야기만 듣고 풀어내는 포와로의 솜씨가 일품. 관계자들의 각기다른 감정묘사와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상의 여운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 고대 이집트의 오묘한 분위기와 연달아 벌어지는 살인사건, 전형적인 크리스티식 갈등구조와 마무리까지 만족스러운 작품.


비뚤어진 집

- 제목 그대로 비뚤어진 집안의 분위기 묘사가 훌륭하고 작 최후반부에 밝혀지는 사건의 진상이 소름돋았다. 스포가 될까봐 정확히 밝히진 않겠지만 타 작가의 유명작품과 트릭이 거의 완전히 똑같은데, 문학적인 측면에서는 크리스티의 소설이 훨씬 좋았다고 봄.


살인을 예고합니다 (M)

- 작은 마을의 다양한 인물 군상이 등장하고, 그 속에 감춰진 갖가지 비밀들이 밝혀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장례식을 마치고 (P)

-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심리와 포와로의 안락의자형 추리, 괜찮은 반전이 잘 어우러진 수작.


누명

- 살인자인줄 알았던 형제의 누명이 벗겨지고 다시 서로를 의심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가족간의 숨막히는 긴장감이 제대로 묘사된 작품.


끝없는 밤

- 중반부까지 엘리와의 로맨스 위주의 스토리라 어떤 식으로 미스터리가 전개되고 마무리될지 궁금했는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흥미로운 마무리였다. 깜짝놀랄 반전이라기보단 후반부에 진상이 밝혀지며 전개되는 음울한 분위기가 인상깊었다.





매우 좋음 ★★★★


골프장 살인사건 (P)

- 사건을 중심으로 사소한 오해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비밀까지 크고 작은 미스터리가 겹겹이 쌓여있고, 그걸 하나씩 풀어나가는 포와로의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 헤이스팅스의 러브스토리도 소소한 볼거리.


목사관 살인사건 (M)

- 미스 마플 첫 등장. 트릭도 나쁘지 않고 안락의자 탐정 + 시골마을의 코지한 분위기가 취향에 맞다면 추천. 마을 사람들 대화 엿듣는 재미가 쏠쏠함.


엔드하우스의 비극 (P)

- 크리스티가 자주 쓰는 트릭과 반전이 나오는데도 예상하지 못하고 속아버린 작품.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비밀이 후반부에 몰아치듯 밝혀지는 전개가 인상적이었음.


테이블 위의 카드 (P, B, R)

- 네임드 캐릭터인 포와로, 배틀 총경, 올리버 부인, 레이스 대령이 총출동이라 읽는 재미가 있음. 미스터리적으로 돋보이게 훌륭하다기보다는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즐기기 좋은 작품이랄까.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대한 강력 스포가 있으니 주의.


에르큘 포와로의 크리스마스 (P)

- 크리스티가 늘 평타 이상은 치는 비밀스러운 대가족 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포와로가 파헤치는 전형적인 스토리인데, 사건의 진상이 인상적이라 개인적으론 비슷한 작품들 중에서도 잘 쓴 축에 든다고 생각.


백주의 악마 (P)

- 크리스티 소설에서 자주 나오는 전형적인 캐릭터상을 살짝 비튼점이 신선했다.


살인은 쉽다

- 레귤러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장편인데 (막판에 배틀총경 나오긴 하는데 큰 비중 없음) 기본 스토리라인이 흥미로웠고, 특히 범인의 동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작품임. 다만 최근에 와서는 비슷한 결의 작품들이 종종 있어서 추리소설 많이 읽은 갤러들에겐 좀 싱거울수도 있겠다.


서재의 시체 (M)

- '모든 사람들이 너무 쉽게 속았고 서로를 잘 믿었다'라는 미스 마플 추리의 기본형이 잘 드러난 작품. 비교적 짧은 장편이지만 알차게 재밌었다.


0시를 향하여 (B)

- 등장인물들 사이 감정의 긴박감과 사건의 연결, 관계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의 진상을 향해 마무리되는 전개가 좋았다.


쥐덫 (P, M)

- 단편집. 쥐덫은 클로즈드 서클, 서로를 의심하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적절한 반전이 조화된 훌륭한 단편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 나머지는 그냥저냥 무난한 크리스티식 단편소설.


마술 살인 (M)

-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이 재미있었다.


주머니 속의 호밀 (M)

- 마더구스와 과거 사건에 대한 복수 등 클리셰적인 사건 전개인가 싶었으나 마지막에 전부 비틀어버리는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죽은 자의 어리석음 (P)

- 드물게 포와로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패딩턴발 4시 50분 (M)

- 사건의 발단과 마플이 사건에 개입하는 과정이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다.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M)

- 어떤 조력자도 없는 상황에서 단서를 얻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미스 마플만의 방식을 읽는 즐거움이 있었다.


코끼리는 기억한다 (P)

- 다섯마리 아기돼지와 비슷한 점이 보이고 작중에서도 여러번 언급된다. 과거의 사건을 흩어져 있는 기억들만으로 조립해나가는 포와로의 진가가 잘 드러나는 작품. 맥긴티 부인의 죽음, 핼러윈 파티, 다섯마리 아기돼지에 대해 약스포가 될수 있는 내용도 있으니 주의.


잠자는 살인 (M)

- 본인은 크게 나서지 않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정보를 모아오게 하고, 어쩌다 나설때면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는 미스 마플의 정석과도 같은 활약이 돋보인다. 미스터리적으로도 훌륭.






괜찮음 ★★★☆


비밀결사 (T)

- 토미와 터펜스 부부 첫 등장 소설. 이 부부 사건들은 살인사건보다는 첩보 모험물에 가까운데,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님. 다만 두 사람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크리스티가 스토리를 재밌게 잘써서 그런쪽에 초점을 맞추면 무난하게 읽을만함.


침니스의 비밀 (B)

- 트릭이 엄청 좋은건 아닌데, 크리스티 특유의 사건 하나에 엮여서 생각치 못한 비밀들이 여러가지 밝혀지는 스토리라인이 재밌었음. 추리소설로는 약하지만 등장인물들이 구르는게 재미있어서 즐겁게 읽었다.


시태퍼드 미스터리

- 크리스티가 좋아하는 당차고 똑부러지는 여성 탐정역이 등장하는데, 사건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유쾌해서 재밌었음. 반전 트릭도 무난하니 괜찮았다.


에지웨어 경의 죽음 (P)

- 뻔한듯 뻔하지 않은 트릭과 꽤 인상적인 부분들이 몇몇 있었음. 다만 이전 소설들과 너무 비슷한 점들이 있어서 약간 지겹기도 했다. 이건 크리스티의 소설을 많이 읽다보면 어쩔수 없이 느껴지는 부분인듯.


열세가지 수수께끼 (M)

- 주로 화요일 클럽의 살인으로 알려진 미스 마플 단편집. 말 그대로 안락의자 탐정의 정수로 미스 마플을 좋아한다면 추천. 다만 단편집이다보니 각 사건들이 좀 후루룩 해결된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음.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 크리스티식 모험 서스펜스 소설의 전형. 작가가 자주 쓰는 트릭이나 스토리 구성, 캐릭터 특징들이 한 권에 다 있음. 크리스티의 모험 소설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추천. (모험 소설을 추천하는건 아님. 이 작품이 그나마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면 될듯)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P)

- 폐쇄된 집단 속 오묘한 긴장감과 이를 둘러싼 살인사건. 트릭이나 사건 자체보다는 각 인물간의 관계, 피해자와 관련 인물들의 본모습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쪽이 크리스티 특기 분야다보니 묘사 자체는 훌륭한 편. 트릭 자체는 지금 와서는 너무 낡은 트릭이다.


벙어리 목격자 (P)

- 고집 센 부자 노부인의 죽음과 수상한 가족들이라는 크리스티가 자주 쓰는 플롯이라, 본인의 장기를 잘 살렸다는 느낌. 스토리 깔끔하고 반전도 무난하게 괜찮았음. 중간에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구름 속의 살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블루트레인의 수수께끼 스포가 있으니 주의.


죽음과의 약속 (P)

- 인물간 감정묘사가 뛰어나서 스토리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으나 너무 그쪽에만 집중해서 추리소설로는 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인물관계 및 심리쪽 스토리라인 좋아하면 추천.


슬픈 사이프러스 (P)

- 크리스티식 법정물 느낌이 살짝 난다. 여러가지 갈래로 떡밥을 뿌리다가 마지막에 의외의 범인이 밝혀지는데, 놀랍긴 했으나 그에 대해 충분한 복선이 없어서 좀 쌩뚱맞은 느낌이 들었던게 아쉬웠음.


움직이는 손가락 (M)

- 정말 무난한 마플 작품. 작은 마을의 외부인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복작복작한 느낌이 무난하게 괜찮음.


할로 저택의 비극 (P)

- 드물게 마지막까지 피해자에 감정몰입 되었던 작품. 추리보다 스토리의 여운이 더 남았다.


헤라클레스의 모험 (P)

- 가장 마음에 드는 단편집. 헤라클레스의 내용을 잘 알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듯.


검찰측의 증인

- 호러/심령 미스터리 위주라 크리스티 소설 중에선 유니크한 분위기였다.


맥긴티 부인의 죽음 (P)

- 마을 주민들이 포와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꺼려해서 포와로가 고생하는 면면들이 재미있었다. 다만 스토리적으로는 마플이 주인공인 편이 더 어울렸을듯.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P, M)

- 재기발랄한 느낌이 드는 무난한 단편집.


창백한 말

- 흥미로운 소재와 범행방식이 인상적이었다. 범인의 정체는 크리스티가 너무 자주 쓰는 반전요소라 예상 가능했던 것이 아쉬움.


엄지손가락의 아픔 (T)

- 토미 & 터펜스 부부 작품 중에는 드물게 본격 미스터리에 가깝고, 중반부까지는 미스 마플과 비슷한 느낌이 나서 신선했다. 광기서린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할로윈 파티 (P)

- 어린아이가 가차없이 죽는다는 점이 파격적이었으나 그에 비해 싱거운 결말.


네메시스 (M)

- 카리브 해 미스터리에서 연결되는 작품인데, 미스 마플의 마지막 인사 같은 결말이라 여운이 남았다.






그럭저럭 ★★★


블루트레인의 수수께끼 (P)

- 크리스티 특유의 사건 전개 방식과 의외성이 포함된 무난한 작품. 진범의 복선이라고 할만한 정보들이 꽤 꼼꼼히 배치되어 있어서 나쁘지 않았음.


부부탐정 (T)

- 토미 & 터펜스 부부 단편집. 이 부부 만담 케미가 좋아서 추리에 집중하지 말고 오락소설로 읽으면 나쁘지 않은 편.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B)

- 침니스의 비밀 스핀오프인듯 겹치는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둘 중에선 개인적으로 침니스가 나았음. 역시 서스펜스물이라 추리로는 약하고, 캐릭터들이 재기발랄하니 침니스 분위기가 좋았다면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3막의 비극 (P)

- 크리스티가 자주 사용하는 요소들을 무난하게 잘 녹여낸 작품. 위에 에지웨어 경때랑 비슷하게 크리스티 소설을 많이 읽었을 수록 의외성이 떨어져서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음.


뮤스 가의 살인 (P)

- 포와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단편집. 무난하게 나쁘지 않다. 마지막 이야기가 제일 짧은데 개인적으론 제일 여운이 남았다.


빛나는 청산가리 (R)

- 흥미로운 플롯. 의외의 결말을 추구한것은 좋았으나 너무 갑작스럽고 작위적인 느낌.


밀물을 타고 (P)

- 반전은 좋았으나 약간 허무하다.


비둘기 속의 고양이 (P)

- 폐쇄적인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소재는 좋았는데, 정치첩보물을 끼얹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버트럼 호텔에서 (M)

- 완전히 별개로 보였던 사건이 교묘하게 연결되는 점이 좋았다. 결말과 반전은 어느정도 예상하기 쉬운 편이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세번째 여인 (P)

- 마지막 반전이 다했다. 초반부 별다른 단서없이 정신없는 전개와 애매하게 첩보물로 흘러가나 싶더니 어떻게든 본격 살인사건으로 끌고 가는 포와로에 감탄을.







비추천


포와로 수사집 (P) ★★☆

- 약간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단편들이 많다. 추리보단 포와로 & 헤이스팅스 케미나 캐릭터성이 정말 잘 드러나서 여기에 초점 맞춰 보면 재밌음.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

- 할리퀸 자체가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던듯. 탐정역과 조수역이 굉장히 색다른 구도로 진행되는게 특징.


파커 파인 사건집 ★★☆

- 크리스티식 일상 미스터리 단편집.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파커 파인이라는 캐릭터와 소재는 괜찮았던것 같다.


구름 속의 살인 (P) ★★☆

- 비행기 안이라는 좋은 클로즈드 서클 설정을 잘 활용 못한 느낌? 크리스티 글빨이면 더 잘 쓸수 있었을것 같은 소재인데 아쉬움. 사건이랑 진상이 확 연결이 안되고 붕 뜬 느낌.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P) ★★☆

- 사건 자체는 충분히 흥미로울법한 사건인데, 진행이 번잡하고 등장인물들이 중구난방인 느낌. 결말에서 포와로의 고뇌가 유일한 볼거리.


빅토리 무도회 사건 (P) ★★☆

- 그저 그런 무난한 단편들의 나열.


목적지 불명 ★★☆

- 전체적인 플롯은 지루한 스파이 소설이었지만, 설정만큼은 흥미로웠다.


시계들 (P) ★★☆

- 흥미롭게 펼쳐놓았던 떡밥들이 너무 허무하게 마무리 되어버렸다. 결국 뭐가 남았는지 알수 없는 작품.


운명의 문 (T) ★★☆

- 스토리는 크리스티식 첩보물답게 살짝 낡고 진부하지만, 토미&터펜스 부부의 마지막 작품의 여운이 진하게 담긴 작품. 작품 내내 이전 작들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N 또는 M) 나이든 노부부의 사건을 마무리하는 느낌이 강하다.


갈색 양복의 사나이 (R) ★★

- 살인사건이 일어나긴 하는데 곁다리일 뿐이고 서스펜스에 가까움. 시점이랑 시간대가 자꾸 왔다갔다해서 스토리가 매끄럽게 안읽혀서 좀 힘들었음.


N 또는 M (T) ★★

- 너무 옛날 첩보물. 진행이 지루하고 토미&터펜스의 강점인 캐릭터간의 만담요소도 약했음.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

- 영국과 바그다드를 오가는 스케일은 엄청난데 그에 반해 스토리는 뻔하고 지루했다.


히코리 디코리 독 (P) ★★

- 심각하지 않아 보이는 일상 속의 미스테리에서 중대사건으로 발전하는 전형적인 구조인데, 풀어나가는 과정도 결말도 중구난방이라 정신없었다.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

- 크리스티 소설의 레귤러 캐릭터들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순수 단편집. 그래서인지 살인사건보다는 일상 미스터리들인데 전체적으로 지루했음. 셜록홈즈 단편집 하위호환 느낌?


프랑크푸르트행 승객 ★☆

- 첩보물인데 무엇이 목표고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마지막까지 모르겠음.


빅 포 (P) ★

- 뭘 하자는건지, 왜 포와로가 애먹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음. 작 중에서 포와로 최대 사건이라고 묘사되는데 내용은 영 싱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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